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첫 백신 접종자는 간호사…“전혀 주저 안 해”
2020-12-15 12:47 뉴스A 라이브

코로나 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880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모습인데요.

오늘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모두 의료계 종사자들인데요. 이들은 '희망의 터널'을 이야기하며 과학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투여되는 순간,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1호 접종의 주인공은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중환자실 담당 흑인 간호사 린지 씨입니다.

[샌드라 린지 / 간호사]
"치유가 가까이 오는 것 같고 고통스러운 이 역사의 한 부분이 속히 끝나길 바랍니다.“

린지 씨는 "과학을 믿는다"며 "백신을 맞을 때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290만 회 분량의 백신이, 뉴욕을 비롯해 위스콘신, 텍사스 등 전국으로 배송됐고 동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미 FDA가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한 지 사흘 만입니다.

접종 대상자는 의료진과 고령자들입니다.

[레이먼드 파이 / 조지워싱턴대 마취과 의사]
"다른 백신 주사와 다를 바 없는 접종이었어요. (주변 가족 친구에도 권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백신 개발과 접종인 만큼 부작용 등은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기류도 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보건당국은 내년 2월 말부터 일반인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화이자 측은 "미국 정부가 내년 2분기에 1억회 분 추가 구매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캐나다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캐나다는 내년 3월까지 300만 명을 접종하고, 9월까지 대부분 국민 접종도 마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