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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 유행 이후 최고의 위기”
2020-12-15 12:5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홍유라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홍유라 앵커]
어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 유행 발생 이후에 최고의 위기 상황이라며 앞으로 하루 확진자가 1,2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 또 88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800명대, 900명대, 혹은 천 명대 초반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보시나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지금 청장님 말씀처럼 1.28이라는 감염재생산수 자체는 그다지 높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상황이 천명 가까이 나오는 상황에서 1.28배가 늘어난다면, 1,200명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급격한 증가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아직도 증가추세입니다. 수목금하면서 좀 더 늘어나는 경향이 항상 있거든요. 2.5단계라는 것이 과연 이번 주에 효과가 나타서 감소 추세로 갈 수 있을 것이냐. 지금 사실 겨울철이고요. 일상감염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집단적인 발생이 일어나는데요. 소규모가 아니고 점점 대규모로 가고 있어요. 이 거리단계의 상향만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에 많았었던 환자들이 시차를 두고서 위중증 환자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더 걱정됩니다.

[김윤수 앵커]
환자가 많이 나오게 되면 병상도 많이 없는데 우리 의료체계가 다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느냐, 이런 우려도 듭니다.

[백순영]
그렇습니다. 무증상 감염자가 무증상으로 끝날 경우에는 의료라는 개념은 없어야 하는데요. 우리는 모든 확진자를 다 생활치료센터에 넣는 것을 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 못 간 사람들은 법적으로는 다 보내게 돼 있는데 시설이 모자라서 못 가는 것이거든요. 이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이요.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는 자가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침들, 모니터링을 하고요. 실제로 무증상으로 완전히 끝날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 원하고 자기 집이 환경이 맞고, 시설에 가지 않아도 되는 보호자가 있다면요. 굉장히 엄격한 조건에서 충분히 자가 치료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런 방역수칙을 지금 빨리 만들고 이것을 실시한 시나리오는 만들어 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유라]
지금 이 코로나 상황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백신 아닐까 싶은데요.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 백신이 정말 코로나 종식의 희망인 이유, 이 그래프를 보면요.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아닌 사람 간의 코로나 감염률 차이가 정말 극명하게 나타나죠?

[백순영]
예. 이게 결국 효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면역력을 얻게 되면 감염이 방지가 되는 것이죠.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온다 할지라도 우리 몸에 있는 항체가 그것을 제거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사실 여기서 아직 알 수 없는 부분들은 장기적인 부작용입니다. 그것은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고요. 지금으로서는 일단 이 백신은 도입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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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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