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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자 7만3821명…“사망 위험도 2배”
2022-07-12 19:04 뉴스A

[앵커]
코로나에 감염된 적 있는 1800만 명도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감염률은 낮아도, 다시 걸리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미국 연구진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 재감염 사례는 7만 3821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1천 명 중 4명 꼴입니다.

3번 걸린 사람도 98명이나 됩니다.

백신이나 감염 면역을 피해가는 BA.5 변이 영향이 큽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BA.5는 동시에 면역회피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많은 재감염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감염되면 사망과 입원, 후유증 위험이 첫 감염 때보다 커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재감염자와 1차 감염자, 미감염자 570만 명을 비교해 조사했더니, 재감염자가 1차 감염자보다 감염 후 6개월 이내 사망할 위험은 2배, 입원할 가능성은 3배 높았습니다.

재감염자는 폐나 심장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고, 소화기장애, 콩팥장애, 당뇨, 신경질환을 겪을 위험이 더 컸습니다.

[지야드 알 알리/ 워싱턴대학교 교수]
"100명이 재감염되면 3~5명이 중증질환을 겪을 겁니다.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 3~5%의 영향도 큽니다. "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1차 감염으로 건강이 이미 악화된데다, 백신을 맞아도 고위험군의 면역력이 더 빨리 사라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지야드 알 알리/ 워싱턴대학교 교수]
"미국에서는 백신을 맞은 지 시간이 오래돼 면역력이 많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감염이 누적될수록 새로운 위험도 누적된다"

재감염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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