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전당대회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재명 의원도 후보 등록일인 일요일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 출마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반대 주자들의 이 의원 비판 수위는 더 올라갔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후보등록 첫날인 오는 1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 측은 "출마선언 때 당 운영에 관한 비전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대선 캠프에 합류했던 온건파 박찬대 의원이 이 의원의 러닝메이트가 돼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박찬대. 날씨도 뜨거운데 찬대, 우리 찬대 의원에게 사회를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97그룹 당권주자들은 일제히 이재명 견제에 나섰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공천권 내려놓기를 위한 당 대표 후보자 회동과 공동선언을 강훈식 김민석 박용진 박주민 설훈 그리고 이재명 의원께 공식 제안합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건 또다시 막다른 골목으로 가는 일이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혁신 경쟁이 없는 '어대명' 선거는 민주당 몰락의 신호탄"이라며 이재명 의원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전대에 출마하게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