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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세대 교체 단행…김여정·최룡해 약진

2017-10-08 19:38 정치

북한에서 오늘 10월 8일은 의미 있는 날입니다.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이 노동당 총비서 자리에 오른 지 꼭 20년이 된 겁니다.

모레는 전 세계가 지켜 볼 당 창건 기념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예정에 없던 당 전원회의를 열어 아버지 세대를 밀어내고 자신이 아끼는 인사들로 당의 주요 자리를 물갈이했습니다. 자신만의 친위 체제로 국제사회의 압박을 이겨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설혜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기념 열병식 때도 6차 핵실험 경축 공연장에서도 김여정은 오빠 김정은의 곁을 지켰습니다. 의전은 물론 경호까지 책임지는 '핵심 실세'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옵니다.

김정은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어 여동생 김여정을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임명했습니다.

[조선중앙TV]
최휘 동지, 박태덕 동지, 김여정 동지, 정경택 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하였다.

지난해 5월 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린 지 17개월 만의 초고속 승진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결국 김정은 위원장의 숨은 실세에서 공식 실세로의 등장을 의미한다.

김정은은 당 부위원장 9명 가운데 6명을 교체했는데 세대교체 작업의 완료를 의미합니다.

당 중앙군사위원과 당 부장을 새로 맡은 최룡해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최룡해와 경쟁시켜 2인자의 힘을 빼고, 절대권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에선 김정은의 옛 연인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 현송월 단장도 당 중앙위 후보위원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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