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찰이 신생아 연쇄사망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숨진 신생아들에게서 검출된 세균의 감염경로가 같다는 내용도 발표했습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은후 기자? (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1.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8시간 넘게 진행됐죠?
[리포트]
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어제 오후 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8시간 반 동안 이대목동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 전산실, 교수 연구실 등이 대상이었습니다.
의무기록은 물론이고 인큐베이터나 약물투입기 같은 의료기구도 모두 압수했는데요, 감염원의 매개체가 되진 않았는지, 고장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큐베이터의 경우 압수하는 과정에서 오염될 염려가 있어 국과수가 직접 나와 현장에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2. 숨진 신생아들에게서 검출된 세균의 유전자가 모두 같다는 결과도 나왔는데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네, 쉽게 말하면 세균 감염경로가 같다는 말입니다.
숨지기 전 이상증세를 보여 혈액배양검사를 한 3명의 신생아에게 '시트로박터 프룬디'라는 세균이 검출됐는데 이 세균이 똑같은 위생문제나 치료과정으로 인해 혈액으로 침투했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세균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중환자실에 출입한 의료진의 위생상태, 사용 약물의 문제 여부, 의료 기구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균이 혈액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혈액에 곧바로 침투할 수 있는 수액이나 주사제를 어떻게 관리했는지가 조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3. 숨진 신생아 4명이 사망 전 모두 같은 수액과 주사제를 맞았다는 사실도 확인됐죠?
네, 이대목동병원 자체역학조사팀에 따르면 사건 당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16명 중 5명이 종합영양수액과 비타민K 주사제를 맞았습니다. 이 5명 중 4명이 숨져서, 수액과 주사제가 유력한 세균의 공통감염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겁니다.
사건 하루 전에도 같은 약이 투여됐는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사건 당일 수액을 섞거나 주삿바늘을 신생아들에게 투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수액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사망사고는 전세계적으로 11건 정도가 보고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4. 숨진 아이들 발인이 어제 끝났는데 유족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요?
네, 어제 발인이 엄수된 숨진 신생아 4명은 추모공원에 안치됐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시신이 담긴 관을 한참동안 넋놓고 바라봤습니다.
부검과 발인 등으로 늦어진 유족들과 병원 측의 면담은 오늘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족은 병원의 부실했던 위생 관리를 질타하고 빠른 진상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장세례
보건당국은 숨진 신생아들에게서 검출된 세균의 감염경로가 같다는 내용도 발표했습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은후 기자? (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1.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8시간 넘게 진행됐죠?
[리포트]
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어제 오후 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8시간 반 동안 이대목동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 전산실, 교수 연구실 등이 대상이었습니다.
의무기록은 물론이고 인큐베이터나 약물투입기 같은 의료기구도 모두 압수했는데요, 감염원의 매개체가 되진 않았는지, 고장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큐베이터의 경우 압수하는 과정에서 오염될 염려가 있어 국과수가 직접 나와 현장에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2. 숨진 신생아들에게서 검출된 세균의 유전자가 모두 같다는 결과도 나왔는데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네, 쉽게 말하면 세균 감염경로가 같다는 말입니다.
숨지기 전 이상증세를 보여 혈액배양검사를 한 3명의 신생아에게 '시트로박터 프룬디'라는 세균이 검출됐는데 이 세균이 똑같은 위생문제나 치료과정으로 인해 혈액으로 침투했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세균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중환자실에 출입한 의료진의 위생상태, 사용 약물의 문제 여부, 의료 기구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균이 혈액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혈액에 곧바로 침투할 수 있는 수액이나 주사제를 어떻게 관리했는지가 조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3. 숨진 신생아 4명이 사망 전 모두 같은 수액과 주사제를 맞았다는 사실도 확인됐죠?
네, 이대목동병원 자체역학조사팀에 따르면 사건 당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16명 중 5명이 종합영양수액과 비타민K 주사제를 맞았습니다. 이 5명 중 4명이 숨져서, 수액과 주사제가 유력한 세균의 공통감염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겁니다.
사건 하루 전에도 같은 약이 투여됐는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사건 당일 수액을 섞거나 주삿바늘을 신생아들에게 투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수액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사망사고는 전세계적으로 11건 정도가 보고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4. 숨진 아이들 발인이 어제 끝났는데 유족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요?
네, 어제 발인이 엄수된 숨진 신생아 4명은 추모공원에 안치됐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시신이 담긴 관을 한참동안 넋놓고 바라봤습니다.
부검과 발인 등으로 늦어진 유족들과 병원 측의 면담은 오늘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족은 병원의 부실했던 위생 관리를 질타하고 빠른 진상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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