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미래인 이강인이 유로파 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기성용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벤투 감독이 다음달 평가전에 이강인을 호출할지 주목됩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메이로의 슈팅으로 승기를 잡은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은 곧바로 이강인을 교체 투입합니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감각을 뽐냈고, 강력한 슈팅까지 선보였습니다.

추가 시간엔 위력적인 헤딩으로 득점까지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강인의 유로파리그 데뷔 경기에, 팀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강인 / 발렌시아 CF]
"경기에 데뷔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경기장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강인이 다시 기용되면서, 다음 달 대표팀 평가 전 때 호출될지 주목됩니다.

벤투 감독은 발렌시아의 경기를 관전하고, 이강인과 별도로 면담까지 한 걸로 알려졌지만, 다른 대표팀들과 이해 관계가 얽혀 있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벤투호에 승선할 경우, 3월 올림픽 대표팀, 5월 20세 이하 대표팀 차출은 소속팀 발렌시아가 거절할 수 있습니다.

[이정섭 / 대한축구협회 홍보마케팅 실장]
"(관행상) A급 팀에 선발에 됐을 때에는 그 밑의 급에 연령별 대회에는 차출에 의무가, FIFA 대회라 하더라도 없기 때문에… "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 다음 달 평가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