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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10명 중 4명 ‘2030’…다이어트 탓?

2025-10-04 19:45 사회

[앵커]
탈모.

이제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요즘 부쩍 2,30대에서 탈모인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건지,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에도 가발 전문점에는 상담을 받으러온 손님들이 줄을 잇습니다.

젊은층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태은 / 가발 전문점 매니저]
"100이라고 봤을 때 이제 20~30대들도 30% 정도로 많이 늘었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원형 탈모가 있어서 오셔가지고…."

20, 30대부터 탈모가 나타났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50대 탈모 환자]
"(30대부터) 머리카락이 얇아지더라고요. 좀 지나서야 후회를 해가지고. 그때 (치료와 관리를) 좀 했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지난해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24만1200여명.

이 가운데 20~30대가 전체의 37.6%로 10명 중 4명이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미용 목적으로 진료를 받은 수치는 제외한 겁니다.

다이어트, 단기간 급격한 체중감량도 탈모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황성주 / 명지명원 모발센터장]
"심장이 뛰고 호흡을 해야하고 혈액 순환이 돼야하고 이런 기관들은 에너지를 꼭 줘야되잖아요 그러면 (모발같은) 나머지 것들은 순위에서 밀리는 거죠."

과도한 식이 제한을 피하고 비타민D, 철분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또 면역력을 키우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탈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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