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에서 바가지 상술이 스멀스멀 기지개를 겨고 있습니다.
일부 숙박업소들이 평상시보다 2,3배 높은 요금을 받고 있는데 업주들은 오히려 "손님들도 이정도는 용인한다"면서 배짱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유미기자입니다.
[기자]
경주 시내 숙박 업소 밀집지역을 돌아봤습니다.
APEC이 열리는 기간 숙박비는 평일보다 2~3배 높게 올라왔습니다.
성수기에 받는 정상 요금이라는 게 업소 설명입니다.
[숙박 업소 관계자]
"거의 똑같아요. (평일 3배?) 그렇죠 성수기. 주말 요금보다는 많죠."
이곳은 평일보다 4배 더 높은 금액으로 APEC기간 방을 내놨습니다.
역시 바가지는 아니랍니다.
[숙박 업소 관계자]
"많이 받으면 20 만원 정도. 장사 아예 안 때 5,6 만원 받으니까 손님들도 그 정도는 (이해하는)…"
경주의 상징 중 하나인 불국사 인근은 방이 거의 없습니다.
[숙박 업소 관계자]
"저희 경찰청이 다 샀는데. 저희는 아예 예약(자리가) 없습니다."
가격이 다소 높아도 없어서 못 잡으니, 회의장과 떨어진 바닷가 지역까지 숙박 문의가 이어집니다.
[경주 감포읍 펜션 업주]
"그냥 전체를 다 빌려줬죠. 경주에서 여기까지 오실 필요는 있나 싶었는데."
관광객들 생각은 어떨까요?
[오혜란 / 제주 제주시]
"한 1.5배 (용인할 수 있는 범위.) 경주 이미지도 중요하고 우리나라 이미지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균형적으로 잘 조정됐으면…"
[김성광 / 강원 횡성군]
"바가지 쓴 기분이 들면 나부터 안 온다고 생각해야죠."
경주시는 바가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만큼, 고지된 가격 내에서 받는 것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기조입니다.
대신 업소 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이틀에 한 번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계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차태윤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에서 바가지 상술이 스멀스멀 기지개를 겨고 있습니다.
일부 숙박업소들이 평상시보다 2,3배 높은 요금을 받고 있는데 업주들은 오히려 "손님들도 이정도는 용인한다"면서 배짱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유미기자입니다.
[기자]
경주 시내 숙박 업소 밀집지역을 돌아봤습니다.
APEC이 열리는 기간 숙박비는 평일보다 2~3배 높게 올라왔습니다.
성수기에 받는 정상 요금이라는 게 업소 설명입니다.
[숙박 업소 관계자]
"거의 똑같아요. (평일 3배?) 그렇죠 성수기. 주말 요금보다는 많죠."
이곳은 평일보다 4배 더 높은 금액으로 APEC기간 방을 내놨습니다.
역시 바가지는 아니랍니다.
[숙박 업소 관계자]
"많이 받으면 20 만원 정도. 장사 아예 안 때 5,6 만원 받으니까 손님들도 그 정도는 (이해하는)…"
경주의 상징 중 하나인 불국사 인근은 방이 거의 없습니다.
[숙박 업소 관계자]
"저희 경찰청이 다 샀는데. 저희는 아예 예약(자리가) 없습니다."
가격이 다소 높아도 없어서 못 잡으니, 회의장과 떨어진 바닷가 지역까지 숙박 문의가 이어집니다.
[경주 감포읍 펜션 업주]
"그냥 전체를 다 빌려줬죠. 경주에서 여기까지 오실 필요는 있나 싶었는데."
관광객들 생각은 어떨까요?
[오혜란 / 제주 제주시]
"한 1.5배 (용인할 수 있는 범위.) 경주 이미지도 중요하고 우리나라 이미지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균형적으로 잘 조정됐으면…"
[김성광 / 강원 횡성군]
"바가지 쓴 기분이 들면 나부터 안 온다고 생각해야죠."
경주시는 바가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만큼, 고지된 가격 내에서 받는 것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기조입니다.
대신 업소 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이틀에 한 번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계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차태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