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김상일 / 정치평론가, 호준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동훈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김상일 "국힘 복면가왕식 경선, 노래처럼 파장 크지 않을 듯"
호준석 "경선하면 국민적 관심 높아져…정원오는 李의 낙점"
이동훈 "송영길 vs 김남준, 짜고 치는 핑퐁으로 인지도 높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상일 / 정치평론가, 호준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동훈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이현수입니다. 3월 5일 목요일 정치시그널 <정치속풀이>로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알아보는 시간. 정치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실 오늘도 세 분 모셨습니다. 균형 잡힌 시선으로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는 직설의 매스, 김상일 정치평론가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상일 : 균형은 없어졌군요. (웃음)
▷ 이현수 : 균형 잡힌 시선으로. 오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 보수의 길을 제시하는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호준석 :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팩트로 여론의 중심을 겨냥하고 분석하는 진실에 다가가는 이 팩트,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동훈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오늘 정치 속을 풀게 많아서 그런지 제가 시작부터 목이 메었는데 일단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확실히 지방선거 준비가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 호준석 : 예비 후보가 거의 저희 당의 3배더라고요, 등록한 분이. 사실 인물난인 건 맞습니다. 저희 지역에도 어려운 선거에는 나올 사람이 지금 찾기가 힘든 그런 상황인데 빨리 간다고 꼭 1등 하는 건 아니에요. 토끼와 거북이 우리가 다 알지 않습니까? 지금 정청래 대표의 속은 이게 뭐지? 하는 그런 마음일 것 같아요.
▷ 이현수 : 어떤 부분에서요?
▶ 호준석 : 본인이 당대표로 지방선거를 지휘해서 지방선거가 자신의 공이 되어야 하는데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느낄 것 같아요. 서울은 이재명의 남자 정원오 후보가 될 것 같다는 말입니다, 지금. 게다가 인천은 역시 이재명의 남자 박찬대가 공천을 받았지 않았습니까?
▷ 이현수 : 단수공천을 받았죠.
▶ 호준석 : 그리고 같이 치러지는 재보선에서도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 역시 자신의 우군이 아닌 것 같은데 거기 또 나갈 것 같고. 그다음에 대통령 대변인이었던 김남준도 나온다고 하고 박찬대 후보의 지역구에 나올 것 같다는 말이죠. 그러면 이게 이기면 내가 이기는 거야, 이재명이 이기는 거야, 이런 딜레마일 것 같아요. 그래서 경기는 놓치지 말아야겠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경기마저 한준호, 이재명의 남자가 또 가져가면 진짜 완전히 이재명 선거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가 지금 머릿속이 굉장히 복잡하고 특히 경기 쪽에 굉장히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이동훈 대변인님, 지금 민주당 보면 사실 서울이 원래 되게 핫한 곳인데 인천 이야기가 훨씬 더 많이 나오는 것 같기는 해요. 방금 정청래 대표의 고민 얘기를 해 주셨는데 여기는 후보가 많다 보니 정리를 해야 하는 곳인 것 같은데 어떤 고민이 있을까요? 정청래 대표는.
▶ 이동훈 : 정청래 대표를 그런 식으로 엮어서 우리 호준석 대변인께서 말씀하시니까 새롭네요. 이게 민주당 당내 갈등까지 내다보면서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드러나는 그런 모습들은 민주당의 일사천리 공천이죠. 아무 거칠 것이 없고. 왜냐하면 지금 지방선거 승률 자체가 민주당에 높게 보이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지금 아무것도 지금 못하고 있고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그야말로 거칠 것 없이 공천을 하고 있고 4월 20일까지인가요?
그때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고 정청래 대표가 얘기를 했는데 물론 그 내부에서 지금 호준석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고 어떤 친청이냐, 친명이냐 이런 부분을 가지고 신경전이 없을 수 없겠죠. 그렇지만 정청래 대표가 제가 봤을 때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이번 지방선거는 일단 이겨놓고 8월 전당대회에서 무언가 명청 대전의 진짜 승부를 보자, 전쟁을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아시겠지만 1인 1표제라는 것들이 관철이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자체장들이 친명 쪽 사람들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승부를 해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저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결과보다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더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현수 : 계양을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김남준 전 대변인 출판기념회 가면서 사실상 시그널을 준 거 아니냐고 했는데 오늘 또 송영길 전 대표를 정청래 대표가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 이동훈 : 저는 계양을 가지고 계양을에 원래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였는데 비어있지 않습니까? 보궐선거를 6월에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어느 방송이나 유튜브도 마찬가지지만 늘 하면 계양을에 누가 나오겠냐. 송영길이 나올까, 김남준이 나올까 이러는데 그 과정을 보니까 송영길이 처음에 계양을에 나온다고 했다가 요즘에는 김남준이 나올 것 같다 이러는데 그거 짜고 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김남준이라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정치 고관여층 말고 별로 없었어요.
김남준이 뭐 하는 사람인데? 이랬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건 맞지만. 그런데 지금 괜히 그냥 보궐선거에 누가 나오느냐를 가지고 송영길, 김남준 서로 핑퐁 치듯이 전망을 내놓고 이런 얘기들이 오가다 보니까 김남준이라는 이름 자체가 인지도가 높아지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 덩달아 송영길 대표도 8월 전당대회용으로 쓸 수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서로서로 인지도를 높이는 그런 게 있지 않느냐. 내부적으로는 아마 그런 것들이 물론 갈등이 있겠지만 정리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괜히 저는 서로 짜고 치면서 핑퐁 하듯이 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논란을 만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이미 정리는 되어 있고 하지만 서로 핑퐁 하면서.
▶ 이동훈 : 그리고 누가 나가느냐는 큰 의미 없습니다. 중요한 건 말이죠, 제가 봤을 때는 지금 계양과 붙어서 박찬대 의원 지역구인 연수를 같이 엮어서 연수에는 누가 가라, 계양에는 누가 가라 이러고 있는데 마치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민주당에서 그런 식으로 지역구를 우리가 내보내면 다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국민의힘 원래 오랜 지역구였거든요, 연천은. 국민의힘에 나쁘지 않은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깔끔그런 식의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6월 지방선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단적인 모습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상일 : 당내 경선은 서로가 페이스 메이커가 돼 주려고 해야 해요.
▷ 이현수 : 원래 그렇게 노리기는 하죠, 당에서도.
▶ 김상일 : 그런 식으로 해서 정원오 후보가 떴고 과거에는 고민정 후보가 임종석이라는 페이스 메이커를 앞세우고 가다가 막판 스퍼트를 하면서 오세훈 시장을 꺾는 그런 파란을 일으키고 이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서로가 페이스 메이커가 돼 주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것이죠. 그 속에서 갈등으로 귀결이 돼서 본선에서 그 갈등이 표면화되는 그게 최악인 건데 거기까지만 가지 않는다면 아무리 이 대변인님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거라고 봐요, 인지도도 높아지고 서로 페이스 메이커가 돼 주고 하는 것이 그런 것이 되기 때문에 좋은 거라고 보고 있고요.
단 너무 무리한 욕심을 내서 이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로 싸워서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지지 않기를 저는 바라고 있는 상황이고 전반적으로 지금 흐름은 관리를 어느 정도 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정청래 대표가 이건 또 우리 호준석 대변인님이 분석해 주신 것처럼 조국혁신당 찬반 논쟁에서 입은 상처가 너무 커요.
그 이후에 친명 지지층의 결속이 너무 공고해졌고 그 흐름이 이어지는 속에서 정청래 대표가 거기에서 소위 말해서 정면 대응을 선택하면 파열음이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정청래 대표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그리고 물론 대통령께서도 그런 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정청래 대표를 이렇게 격려해 주는 메시지도 낸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이동훈 대변인은 계양을은 누가 돼도 관계없다는 얘기를 하시기는 했는데 지금 당 여권 내 분위기, 여당 내 분위기는 어떤 쪽에 더 쏠려 있나요?
▶ 김상일 : 우리 내에서 말씀드린 대로 갈등이 본선으로 표면화되는 것만 없다면 지방선거는 굉장히 낙관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반대 축이 너무 무너져 있으니까 균형과 견제가 되어야 하는데 균형라며 맞추고 견제를 하는 축이 너무 무너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발신하는 메시지들이 아무리 의미가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어도 메신저 자체가 국민들이 쳐다보지 않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저기는 무슨 얘기를 해도 뻔해. 우리가 뭐 이렇게 토론할 때도 한쪽 편만 너무 드는 패널들이 나와서 싹 싸우면 채널이 돌아가잖아요. 하는 얘기 뻔한데 저거 듣고 있어? 이런 식이잖아요. 그런 것처럼 지금 상황은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메신저의 자격, 출전 선수의 자격을 갖추는 상황이 되지 않으면 저는 뭐 무난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지금 높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서도 그거 갭을 메우는데 전력을 해야 한다. 이런 요구가 있기 때문에 또 당대표가 그걸 무시하고 자기 페이스로만 끌고 가기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이렇게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이야기로 살짝 넘어갔는데 국민의힘에서 어제 또 이런 복면가왕 방식의 경선 이야기가 나오던데 누구의 속을 풀어볼까요?
▶ 김상일 : 오세훈 시장의 속을 풀어달라고 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 이현수 : 어떨 것 같으세요?
▶ 김상일 : 이럴 것 같아요. 과거에 클린턴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얘기했잖아요. 오세훈시장의 속에는 바보요, 문제는 본선이야. 이럴 것 같아요. 경선 아이디어를 아무리 내면 뭐 하냐. 본선의 기본적인 자격과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이벤트도 해야지, 그거는 생각 안 하면서 이벤트. 쇼죠, 일종에. 보여주기. 이런 것만 해서 되겠어라고 생각을 하지 않을까, 오세훈 시장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그래도 현역 시장을 가왕에서 지원한 후보들이 경쟁을 한 뒤에 최종 선발된 후보가 최종적으로 붙는 이런 형식은 관심이 가지 않나요?
▶ 김상일 : 글쎄요, 그게 노래나 이런 것 같은 경우는 싱크로나이즈, 동기화되는 부분이 굉장히 커요. 그런데 정책이나 이런 건 사실은 좋은 걸 다 갖다 있는 형태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정책을 가지고 얘기하거나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얘기할 때 노래나 이런 예술처럼 어떤 파장의 크기가 동기화의 크기가 그렇게 클까라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크게 복면가왕식이라는 게 저 개인적으로는 와닿는 방식은 아닙니다.
▷ 이현수 : 당이 흥행에 고민이 많은 것 같기는 해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많이 출마해서 경선이 흥행됐으면서 하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불은 안 붙는 분위기고. 그래서 복면가왕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호준석 : 불을 아직 안 지폈으니까 아직 당연하고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저는 이 경선판이 커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벤트가 굉장히 필요한 때다. 지난번, 지지난번 선거 때도 나경원, 안철수 후보와 경선을 하면서 굉장히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던 측면이 있는 거고. 더더군다나 지금은 상대편에 나올 정원오는 사실 낙점이에요, 낙점. 이재명의 낙점으로 거의 된 겁니다.
그런데 이쪽에서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본인은 당 지도부와 다른 노선이고 뭔가 싸워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이런 경선을 통해서 자신이 주자가 된다면 지금 4선 피로감 이런 것들을 오히려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경선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아까 지나가는데 하나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 범죄 피의자들 전성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범죄공화국이 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치맥회동을 송영길, 김용 다 모여서 했다고 하는데.
▷ 이현수 : 한준호 의원과.
▶ 호준석 : 송영길 전 대표는 우리가 다 알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돈봉투 뿌리고 그게 무죄가 아니에요. 게다가 김용 이분은 자기의 2심까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을뿐더러 그거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서 위증교사를 시켜서 2명을. 2명이 법정 구속됐었던 그런 사안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공소 취소될 것이다. 그냥 무법천지 만들겠다는 거 아닙니까, 나라를. 게다가 대법원장 탄핵하겠다고 합니다. 탄핵안을 다 만들어놨대요. 대법원장이 뭘 잘못했습니까? 어떤 헌법과 법률에 중대한 위반이 있었다고 대법원장을 탄핵을 시킨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같은 사람이 문명 국가의 수치다.
김용민 의원 같은 사람은 이른바 사법개혁 거기 하면서 검사들을 일단 다 자르고 다시 임용하는 이렇게 하자는 법안을 만들었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검찰총장은 헌법에도 규정이 돼 있는 이름인데 검찰총장 이름도. 그러니까 헌법이고 뭐고 없다는 거예요. 그냥 우리 마음대로 다 하겠다는 거예요.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정청래 대표가 그랬잖아요.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얻다 대고 삼권분립 운운하느냐? 이런 말을 만약에 보수 정당의 누군가가 얘기를 했다면 그 사람 벌써 내란 선동 혐의로 기소돼서 재판받고 있을 겁니다.
세상이 지금 이런 세상이 되어 가고 있고 이런 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 김용도 내보내고 송영길도 내보내고 조국도 나가고. 저는 신문을 보다가 제가 정말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서니까 그들이 독재라고 그렇게 비난하는 그런 시대에도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을 매일매일 일사천리로 해 나가니까 마음이 참담합니다.
▷ 이현수 : 뒤에서 다루기로 하기는 했었는데.
▶ 김상일 : 제가 반론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말씀해 주시는 부분에 상당 부분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 의식도 있어요. 그런데 그 문제 의식을 표출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국민의힘이 그것보다 바닥에 가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문제를 얘기해도 국민들이 그래, 저거 문제가 많이 있지. 저 문제를 해결해야 돼. 이렇게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약에 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표를 주면 더 큰 문제에 대한 우리가 면죄부를 주는 게 되겠지라는 것 때문에 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저희 민주당에서 모범적으로 잘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지금보다 더 잘하기를 바라요. 지금 하는 것들이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만과 권력이 있다 보니까 오만에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만에 빠지는 더 큰 환경은 국민의힘처럼 견제가 안 되는 세력이 앞에 있고 오히려 이렇게 해도 우리를 당선시켜주려고 뭐랄까요? 치어리딩을 해 주는 그러한 정당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이 저는 훨씬 더 참담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훈 : 그런데 사실은 그걸 국민의힘 탓으로 돌리는 건 조금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얘기죠. 원래 지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작년 6월에 취임하시고 나서 했던 일들을 되돌아보면 상당 부분을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리스크를 해소하는데 거의 9개월을 다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5개 재판,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늘 고민을 하고 걱정을 하고 있다. 이게 단적으로 드러나는 게 지금 순방을 가 계신 중에도 국내에서 자기 관련, 사법리스크 관련, 쌍방울 관련 기사가 뜨니까 그걸 SNS에 올리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나 자기 사법리스크에 꽂혀 있는가. 쉽게 말해서 꽂혀 있는가를 보여주는 건데 이번에도 특검 후보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변호사가 추천되니까 바로 발끈해서 소위 말해서 난리를 피우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을 봤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나 이 사법리스크 해소를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고 있느냐를 보여주는데 지금 사실은 그렇게 하다 보니까 사법부 장악이라는 것들이 9개월 동안 거의 완성이 돼 가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사법 3법, 사법 개악 3법이 국회 본회의를 다 통과한 상태고 국무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인적으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탄핵을 또 하겠다. 늘 해오던 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5월에 조희대 대법원에서 선거법을 파기환송을 시키면서 그 이후로 마치 복수하듯이 저 사람은 쫓아내야 한다는 그런 내부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듯이 계속적으로 추진하는 그런 것들을 끝까지 하려고 하고 있고. 그러니까 지금 우리 국민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다 보고 계십니다, 보고 있는데 우리 김상일 평론가님 말처럼 국민의힘 때문에 가려져서 그럴 수 있지만 그 무도한 모습들 그런 것들이 결국은 언젠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상일 : 제가 반론을 또 안 할 수가 없는 대목이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저도 굉장히 오랫동안 봐왔고 대통령이 되기 전에 저만큼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사람도 없고요. 지금도 하시는 일에 대해서 인사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굉장히 비판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게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것만 했다고 그러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지금 코스피 5000, 6000으로 오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 자산시장 개혁을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많은 정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자기와 관련된 일도 누구나 관심을 갖죠. 이재명 대통령만 그러겠습니까? 제 문제가 되면 저조차도 그럴 거라고 보는데 우리 이동훈 대변인님이 국민의힘을 논거로 드는 건 맞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저한테는 참 맞아요. 왜? 제가 그 산증인이니까. 저는 우리 민주당이 잘 되기를 바라기 위해서 비판을 하고 비판이 정말 건전하게 그 토론 속에서 수용되기를 저는 바라요. 그런데 제가 얘기를 하기가 어려워요. 왜? 그렇게 하면 이 상황이 뭐랄까요, 그것을 이슈로 만들어주지도 못하거니와 오히려 상대 진영에 대한 마치 면죄부가 돼듯이 양비론처럼 또 이렇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저는 절대 양비론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 양비론이라는 얘기는 2개 중에 선택지가 하나가 존재한다. 이것으로부터 저는 출발하는 논리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세상은 저는 무지개 색깔의 선택이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제3의 선택, 제4의 선택, 제7의 선택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양쪽을 비판할 수 있다고 저는 보는데 그렇게 보지 않는 상황이 지금 계속되고 있어서 저 같은 경우는 제가 하는 이야기들이 가끔은 집에 가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지금 이 방송에 나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의미가 있는 건가? 되게 허탈하고 허무하고 이런 경우가 많아요. 그러한 점을 들어서 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 호준석 :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사 2개 맞습니다. 첫 번째는 본인의 사법리스크, 두 번째 코스피 맞아요. 그런데 코스피가 어제 5000까지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이게 바로 왜 위험한 일이냐? 증시라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외부적인 요인이나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의해서 이렇게 급등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국민의 자산을 여기에 다 넣어서 이거로 우리가 국부를 창출하자. 이거는 안 되는 얘기예요. 부동산이 그렇게까지 출렁거리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증시는 기본적으로 우리 실물 경제가 탄탄해지고 기업들의 체력이 좋아지고 거기에 따라서 증시가 좋아지고 이렇게 돼야 선순환인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얘기하는 거 다 마찬가지거든요. 부동산에서 돈 빼서 코스피에 넣으라는 거예요. 심지어 연기금까지 코스피에 넣자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본말이 전도된 것인지를 어제 다시 한번 우리가 충격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사는 제가 볼 때 크게 보면 머릿속에 이만큼 사법리스크, 코스피. 저는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훈 : 아까 말씀드린 것에 조금만 보충을 더 하자면 지금 사법부 장악, 지난 6월 취임 이후에 플랜들이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고. 왜냐하면 사법부라는 건 지금 민주당은 사실 국회에서 절대적인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고 행정부 권력 가지고 있고 그리고 사법부는 선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사법부의 의의라는 것이 선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삼권분립이 서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법 3법을 통해서 사실상 사법부를 겁박하고 대법관을 증원하고 4심제까지 도입하면서 사법부 장악이 끝났다고 저는 보입니다. 그런 상황이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쫓아냄으로써 사실상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그런 권력이 탄생을 합니다. 87년 이래 이런 권력이 있었다는 걸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삼권을 완전히 장악해서 이런 상황에서 지금 지방 권력까지 6월 지방선거를 통해서 완전히 장악하면 정말 우리나라는 연성 독재국가로 갈 수밖에 없다.
▶ 호준석 : 87년 이전에도 없었어요, 이런 일은.
▶ 김상일 : 그런데 제가 볼 때 문제만 보시고 그 문제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나 이런 건 너무 안 보시는 것 같아요. 저는 과거에 우리가 사법부에 대해서 이렇게 하는 세력이 있다면 버텨낼 수 있었겠습니까? 버텨낼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이렇게도 지금 할 수 있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이 환경을 저는 정치권에 있는 분들은 다 같이 반성하셔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사법부 장악, 이게 만약에 입법에 의한, 독주에 의한 이런 거로 장악이 되는 거였다고 하면 다음 선거에서 만약에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당이 이기면 이거 다 바로잡을 수 있는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선거에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해 주세요. 그러면 이런 거 함부로 못 합니다.
▷ 이현수 : 저희가 서울시장 복면가왕 경선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넘어왔는데. 저는 말씀해 주신 것들이 되게 토론이 깊어져서. 그런데 조금 강론으로 들어갔을 때 김상일 평론가한테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압박, 그리고 탄핵에 대한 이야기가 실제로 당내에서 나오고 있기는 해서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했고 차례차례 강론을 여쭤보려고요.
▶ 김상일 : 그러니까 정치를 하는 분들 중에도 이렇게 강성 정치인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이 있고 그래요. 그런데 지금은 강성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크게 돋보이는 상황이고 그것 때문에 다른 목소리를 내기가 힘든 상황이 지금 여야 모두에서 저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이거 지지층의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강성 정치인들의 이야기죠. 그거를 모두가 민주당이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저도 정치인들과 친분을 꽤 가지고 식사 자리도 하고 이러면서 보지만 그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치 풍토를 만들어줘야 해요. 지금 그렇게 안 되고 있고 거기에 또 언론은 그런 자극적인 것들을 가지고 방송이나 기사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제가 볼 때 지금의 흐름이 민주당의 대다수의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이현수 : 이제 또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사법 3법에 대해서 도보 행진도 하고 장외투쟁도 하고 있는데 그 메시지보다 도보 행진에서 벌어진 윤어게인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논란이 되고 그래서 도보 행진은 침묵 형태로 하기는 했었는데 도보 행진은 안 하고 사랑채 앞에서 장외투쟁을 하는 거로 정리가 된 거로 보도가 되고 있어요. 당내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의식이 있으실 것 같아요.
▶ 호준석 : 궁여지책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결정되는 바람에 집회 신고도 못 했고 그래서 말을 할 수 없고. 대통령은 없는데 청와대로 가고. 비판이 있는 거죠. 수용할 만한 부분도 있고요. 거기에 윤어게인 세력들이 거기에 또 등장해서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은. 사실 지난번에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할 때도 비슷한 양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예상할 수 있었던 그런 상황이라고 보는데 그런 것들을 주도면밀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좀 안타깝고 저도. 지금 지도부도 약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답답한 마음이죠.
김상일 평론가님이 말씀하신 표를 줄 수 있게 잘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은 저희도 아픈 마음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것을 상대편인 너희가 못하니까 우리는 마음대로 해. 해도 돼라고 하기에는 너무너무 많이 갔어요. 이거는 우리 국가의 완전히 기틀을 허무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80년 동안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매일매일. 법 왜곡죄는 전 세계 8개 나라가 한다고 하는데 일부 독일 이런 나라는 우리랑 내용이 다를뿐더러 그 8개 나라 중에 북한, 중국, 러시아 이런 데 다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 기소와 수사를 완전히 분리하고 그 수사는 경찰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건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중국이에요, 중국 공안.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을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중국을 자꾸 따라가려고 하는데 반중 시위를 하면 깽판 친다. 자해 행위다. 이렇게 하는데 도대체 국가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지. 그런데 그거를 국민의힘이 못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얘기하지 못하는 가만히 있어야지. 이렇게 하기에는 나라의 운명, 우리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운명이 뒤바뀔 그런 굉장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거거든요.
▶ 이동훈 : 그런데 국민의힘 얘기를 안 할 수 없어요. 지금 3일인가요?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조롱까지 받고 있는데 악순환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로부터 당이 이반이 되다 보니까 당원들도 서로 분열돼 있고 의원들도 서로 얘기가 안 맞고 그러다 보니까 당 사무처 직원들도 뭔가 이렇게 일을 나태하게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집회 신고도 못해서 그런 식의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조롱까지 듣고 있는 국민의힘 제1야당의 상황이 안타까운데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루뭉술하게 하고 있는 게 아니고 결국은 장동혁 대표의 문제거든요. 장동혁 대표가 2월 20일 호윤.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고 윤어게인을 선언하면서부터 이런 일들이 더욱더 깊어진 상황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노선을 변경하는, 선거 전에.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요. 그런데 어제 사실은 소장파들이 선거는 당대표가 알아서 하라고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사실상 포기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김상일 : 짧게 하나만 말씀드리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 가만히 있어라.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그런 거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요. 저 외에 중간지대에 있는 사람이라든가 합리적인 보수, 합리적인 진보에서는 그 우려를 표명해요. 그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달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 사람들이 얘기할 때 더 효과가 크다는 것도 알아달라는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호준석 : 선거 포기한 거 아니고요. 소장파들 얘기는 지금은 일단 선거를 이겨야 하니까 일단 우리의 뜻은 충분히 전달했고 더 이상 내분 양상은 밖으로 보이지 말자. 그런 취지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그널 Pick>에서 김용태 의원을 만나볼 예정이어서 그 부분까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세 분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시그널 Pick>에서는 긴박한 중동 상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만나봅니다.

김상일 "국힘 복면가왕식 경선, 노래처럼 파장 크지 않을 듯"
호준석 "경선하면 국민적 관심 높아져…정원오는 李의 낙점"
이동훈 "송영길 vs 김남준, 짜고 치는 핑퐁으로 인지도 높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상일 / 정치평론가, 호준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동훈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이현수입니다. 3월 5일 목요일 정치시그널 <정치속풀이>로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알아보는 시간. 정치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실 오늘도 세 분 모셨습니다. 균형 잡힌 시선으로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는 직설의 매스, 김상일 정치평론가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상일 : 균형은 없어졌군요. (웃음)
▷ 이현수 : 균형 잡힌 시선으로. 오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 보수의 길을 제시하는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호준석 :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팩트로 여론의 중심을 겨냥하고 분석하는 진실에 다가가는 이 팩트,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동훈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오늘 정치 속을 풀게 많아서 그런지 제가 시작부터 목이 메었는데 일단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확실히 지방선거 준비가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 호준석 : 예비 후보가 거의 저희 당의 3배더라고요, 등록한 분이. 사실 인물난인 건 맞습니다. 저희 지역에도 어려운 선거에는 나올 사람이 지금 찾기가 힘든 그런 상황인데 빨리 간다고 꼭 1등 하는 건 아니에요. 토끼와 거북이 우리가 다 알지 않습니까? 지금 정청래 대표의 속은 이게 뭐지? 하는 그런 마음일 것 같아요.
▷ 이현수 : 어떤 부분에서요?
▶ 호준석 : 본인이 당대표로 지방선거를 지휘해서 지방선거가 자신의 공이 되어야 하는데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느낄 것 같아요. 서울은 이재명의 남자 정원오 후보가 될 것 같다는 말입니다, 지금. 게다가 인천은 역시 이재명의 남자 박찬대가 공천을 받았지 않았습니까?
▷ 이현수 : 단수공천을 받았죠.
▶ 호준석 : 그리고 같이 치러지는 재보선에서도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 역시 자신의 우군이 아닌 것 같은데 거기 또 나갈 것 같고. 그다음에 대통령 대변인이었던 김남준도 나온다고 하고 박찬대 후보의 지역구에 나올 것 같다는 말이죠. 그러면 이게 이기면 내가 이기는 거야, 이재명이 이기는 거야, 이런 딜레마일 것 같아요. 그래서 경기는 놓치지 말아야겠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경기마저 한준호, 이재명의 남자가 또 가져가면 진짜 완전히 이재명 선거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가 지금 머릿속이 굉장히 복잡하고 특히 경기 쪽에 굉장히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이동훈 대변인님, 지금 민주당 보면 사실 서울이 원래 되게 핫한 곳인데 인천 이야기가 훨씬 더 많이 나오는 것 같기는 해요. 방금 정청래 대표의 고민 얘기를 해 주셨는데 여기는 후보가 많다 보니 정리를 해야 하는 곳인 것 같은데 어떤 고민이 있을까요? 정청래 대표는.
▶ 이동훈 : 정청래 대표를 그런 식으로 엮어서 우리 호준석 대변인께서 말씀하시니까 새롭네요. 이게 민주당 당내 갈등까지 내다보면서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드러나는 그런 모습들은 민주당의 일사천리 공천이죠. 아무 거칠 것이 없고. 왜냐하면 지금 지방선거 승률 자체가 민주당에 높게 보이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지금 아무것도 지금 못하고 있고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그야말로 거칠 것 없이 공천을 하고 있고 4월 20일까지인가요?
그때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고 정청래 대표가 얘기를 했는데 물론 그 내부에서 지금 호준석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고 어떤 친청이냐, 친명이냐 이런 부분을 가지고 신경전이 없을 수 없겠죠. 그렇지만 정청래 대표가 제가 봤을 때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이번 지방선거는 일단 이겨놓고 8월 전당대회에서 무언가 명청 대전의 진짜 승부를 보자, 전쟁을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아시겠지만 1인 1표제라는 것들이 관철이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자체장들이 친명 쪽 사람들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승부를 해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저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결과보다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더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현수 : 계양을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김남준 전 대변인 출판기념회 가면서 사실상 시그널을 준 거 아니냐고 했는데 오늘 또 송영길 전 대표를 정청래 대표가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 이동훈 : 저는 계양을 가지고 계양을에 원래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였는데 비어있지 않습니까? 보궐선거를 6월에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어느 방송이나 유튜브도 마찬가지지만 늘 하면 계양을에 누가 나오겠냐. 송영길이 나올까, 김남준이 나올까 이러는데 그 과정을 보니까 송영길이 처음에 계양을에 나온다고 했다가 요즘에는 김남준이 나올 것 같다 이러는데 그거 짜고 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김남준이라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정치 고관여층 말고 별로 없었어요.
김남준이 뭐 하는 사람인데? 이랬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건 맞지만. 그런데 지금 괜히 그냥 보궐선거에 누가 나오느냐를 가지고 송영길, 김남준 서로 핑퐁 치듯이 전망을 내놓고 이런 얘기들이 오가다 보니까 김남준이라는 이름 자체가 인지도가 높아지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 덩달아 송영길 대표도 8월 전당대회용으로 쓸 수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서로서로 인지도를 높이는 그런 게 있지 않느냐. 내부적으로는 아마 그런 것들이 물론 갈등이 있겠지만 정리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괜히 저는 서로 짜고 치면서 핑퐁 하듯이 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논란을 만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이미 정리는 되어 있고 하지만 서로 핑퐁 하면서.
▶ 이동훈 : 그리고 누가 나가느냐는 큰 의미 없습니다. 중요한 건 말이죠, 제가 봤을 때는 지금 계양과 붙어서 박찬대 의원 지역구인 연수를 같이 엮어서 연수에는 누가 가라, 계양에는 누가 가라 이러고 있는데 마치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민주당에서 그런 식으로 지역구를 우리가 내보내면 다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국민의힘 원래 오랜 지역구였거든요, 연천은. 국민의힘에 나쁘지 않은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깔끔그런 식의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6월 지방선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단적인 모습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상일 : 당내 경선은 서로가 페이스 메이커가 돼 주려고 해야 해요.
▷ 이현수 : 원래 그렇게 노리기는 하죠, 당에서도.
▶ 김상일 : 그런 식으로 해서 정원오 후보가 떴고 과거에는 고민정 후보가 임종석이라는 페이스 메이커를 앞세우고 가다가 막판 스퍼트를 하면서 오세훈 시장을 꺾는 그런 파란을 일으키고 이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서로가 페이스 메이커가 돼 주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것이죠. 그 속에서 갈등으로 귀결이 돼서 본선에서 그 갈등이 표면화되는 그게 최악인 건데 거기까지만 가지 않는다면 아무리 이 대변인님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거라고 봐요, 인지도도 높아지고 서로 페이스 메이커가 돼 주고 하는 것이 그런 것이 되기 때문에 좋은 거라고 보고 있고요.
단 너무 무리한 욕심을 내서 이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로 싸워서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지지 않기를 저는 바라고 있는 상황이고 전반적으로 지금 흐름은 관리를 어느 정도 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정청래 대표가 이건 또 우리 호준석 대변인님이 분석해 주신 것처럼 조국혁신당 찬반 논쟁에서 입은 상처가 너무 커요.
그 이후에 친명 지지층의 결속이 너무 공고해졌고 그 흐름이 이어지는 속에서 정청래 대표가 거기에서 소위 말해서 정면 대응을 선택하면 파열음이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정청래 대표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그리고 물론 대통령께서도 그런 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정청래 대표를 이렇게 격려해 주는 메시지도 낸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이동훈 대변인은 계양을은 누가 돼도 관계없다는 얘기를 하시기는 했는데 지금 당 여권 내 분위기, 여당 내 분위기는 어떤 쪽에 더 쏠려 있나요?
▶ 김상일 : 우리 내에서 말씀드린 대로 갈등이 본선으로 표면화되는 것만 없다면 지방선거는 굉장히 낙관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반대 축이 너무 무너져 있으니까 균형과 견제가 되어야 하는데 균형라며 맞추고 견제를 하는 축이 너무 무너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발신하는 메시지들이 아무리 의미가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어도 메신저 자체가 국민들이 쳐다보지 않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저기는 무슨 얘기를 해도 뻔해. 우리가 뭐 이렇게 토론할 때도 한쪽 편만 너무 드는 패널들이 나와서 싹 싸우면 채널이 돌아가잖아요. 하는 얘기 뻔한데 저거 듣고 있어? 이런 식이잖아요. 그런 것처럼 지금 상황은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메신저의 자격, 출전 선수의 자격을 갖추는 상황이 되지 않으면 저는 뭐 무난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지금 높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서도 그거 갭을 메우는데 전력을 해야 한다. 이런 요구가 있기 때문에 또 당대표가 그걸 무시하고 자기 페이스로만 끌고 가기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이렇게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이야기로 살짝 넘어갔는데 국민의힘에서 어제 또 이런 복면가왕 방식의 경선 이야기가 나오던데 누구의 속을 풀어볼까요?
▶ 김상일 : 오세훈 시장의 속을 풀어달라고 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 이현수 : 어떨 것 같으세요?
▶ 김상일 : 이럴 것 같아요. 과거에 클린턴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얘기했잖아요. 오세훈시장의 속에는 바보요, 문제는 본선이야. 이럴 것 같아요. 경선 아이디어를 아무리 내면 뭐 하냐. 본선의 기본적인 자격과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이벤트도 해야지, 그거는 생각 안 하면서 이벤트. 쇼죠, 일종에. 보여주기. 이런 것만 해서 되겠어라고 생각을 하지 않을까, 오세훈 시장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그래도 현역 시장을 가왕에서 지원한 후보들이 경쟁을 한 뒤에 최종 선발된 후보가 최종적으로 붙는 이런 형식은 관심이 가지 않나요?
▶ 김상일 : 글쎄요, 그게 노래나 이런 것 같은 경우는 싱크로나이즈, 동기화되는 부분이 굉장히 커요. 그런데 정책이나 이런 건 사실은 좋은 걸 다 갖다 있는 형태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정책을 가지고 얘기하거나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얘기할 때 노래나 이런 예술처럼 어떤 파장의 크기가 동기화의 크기가 그렇게 클까라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크게 복면가왕식이라는 게 저 개인적으로는 와닿는 방식은 아닙니다.
▷ 이현수 : 당이 흥행에 고민이 많은 것 같기는 해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많이 출마해서 경선이 흥행됐으면서 하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불은 안 붙는 분위기고. 그래서 복면가왕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호준석 : 불을 아직 안 지폈으니까 아직 당연하고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저는 이 경선판이 커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벤트가 굉장히 필요한 때다. 지난번, 지지난번 선거 때도 나경원, 안철수 후보와 경선을 하면서 굉장히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던 측면이 있는 거고. 더더군다나 지금은 상대편에 나올 정원오는 사실 낙점이에요, 낙점. 이재명의 낙점으로 거의 된 겁니다.
그런데 이쪽에서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본인은 당 지도부와 다른 노선이고 뭔가 싸워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이런 경선을 통해서 자신이 주자가 된다면 지금 4선 피로감 이런 것들을 오히려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경선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아까 지나가는데 하나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 범죄 피의자들 전성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범죄공화국이 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치맥회동을 송영길, 김용 다 모여서 했다고 하는데.
▷ 이현수 : 한준호 의원과.
▶ 호준석 : 송영길 전 대표는 우리가 다 알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돈봉투 뿌리고 그게 무죄가 아니에요. 게다가 김용 이분은 자기의 2심까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을뿐더러 그거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서 위증교사를 시켜서 2명을. 2명이 법정 구속됐었던 그런 사안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공소 취소될 것이다. 그냥 무법천지 만들겠다는 거 아닙니까, 나라를. 게다가 대법원장 탄핵하겠다고 합니다. 탄핵안을 다 만들어놨대요. 대법원장이 뭘 잘못했습니까? 어떤 헌법과 법률에 중대한 위반이 있었다고 대법원장을 탄핵을 시킨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같은 사람이 문명 국가의 수치다.
김용민 의원 같은 사람은 이른바 사법개혁 거기 하면서 검사들을 일단 다 자르고 다시 임용하는 이렇게 하자는 법안을 만들었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검찰총장은 헌법에도 규정이 돼 있는 이름인데 검찰총장 이름도. 그러니까 헌법이고 뭐고 없다는 거예요. 그냥 우리 마음대로 다 하겠다는 거예요.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정청래 대표가 그랬잖아요.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얻다 대고 삼권분립 운운하느냐? 이런 말을 만약에 보수 정당의 누군가가 얘기를 했다면 그 사람 벌써 내란 선동 혐의로 기소돼서 재판받고 있을 겁니다.
세상이 지금 이런 세상이 되어 가고 있고 이런 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 김용도 내보내고 송영길도 내보내고 조국도 나가고. 저는 신문을 보다가 제가 정말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서니까 그들이 독재라고 그렇게 비난하는 그런 시대에도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을 매일매일 일사천리로 해 나가니까 마음이 참담합니다.
▷ 이현수 : 뒤에서 다루기로 하기는 했었는데.
▶ 김상일 : 제가 반론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말씀해 주시는 부분에 상당 부분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 의식도 있어요. 그런데 그 문제 의식을 표출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국민의힘이 그것보다 바닥에 가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문제를 얘기해도 국민들이 그래, 저거 문제가 많이 있지. 저 문제를 해결해야 돼. 이렇게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약에 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표를 주면 더 큰 문제에 대한 우리가 면죄부를 주는 게 되겠지라는 것 때문에 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저희 민주당에서 모범적으로 잘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지금보다 더 잘하기를 바라요. 지금 하는 것들이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만과 권력이 있다 보니까 오만에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만에 빠지는 더 큰 환경은 국민의힘처럼 견제가 안 되는 세력이 앞에 있고 오히려 이렇게 해도 우리를 당선시켜주려고 뭐랄까요? 치어리딩을 해 주는 그러한 정당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이 저는 훨씬 더 참담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훈 : 그런데 사실은 그걸 국민의힘 탓으로 돌리는 건 조금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얘기죠. 원래 지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작년 6월에 취임하시고 나서 했던 일들을 되돌아보면 상당 부분을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리스크를 해소하는데 거의 9개월을 다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5개 재판,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늘 고민을 하고 걱정을 하고 있다. 이게 단적으로 드러나는 게 지금 순방을 가 계신 중에도 국내에서 자기 관련, 사법리스크 관련, 쌍방울 관련 기사가 뜨니까 그걸 SNS에 올리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나 자기 사법리스크에 꽂혀 있는가. 쉽게 말해서 꽂혀 있는가를 보여주는 건데 이번에도 특검 후보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변호사가 추천되니까 바로 발끈해서 소위 말해서 난리를 피우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을 봤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나 이 사법리스크 해소를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고 있느냐를 보여주는데 지금 사실은 그렇게 하다 보니까 사법부 장악이라는 것들이 9개월 동안 거의 완성이 돼 가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사법 3법, 사법 개악 3법이 국회 본회의를 다 통과한 상태고 국무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인적으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탄핵을 또 하겠다. 늘 해오던 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5월에 조희대 대법원에서 선거법을 파기환송을 시키면서 그 이후로 마치 복수하듯이 저 사람은 쫓아내야 한다는 그런 내부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듯이 계속적으로 추진하는 그런 것들을 끝까지 하려고 하고 있고. 그러니까 지금 우리 국민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다 보고 계십니다, 보고 있는데 우리 김상일 평론가님 말처럼 국민의힘 때문에 가려져서 그럴 수 있지만 그 무도한 모습들 그런 것들이 결국은 언젠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상일 : 제가 반론을 또 안 할 수가 없는 대목이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저도 굉장히 오랫동안 봐왔고 대통령이 되기 전에 저만큼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사람도 없고요. 지금도 하시는 일에 대해서 인사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굉장히 비판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게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것만 했다고 그러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지금 코스피 5000, 6000으로 오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 자산시장 개혁을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많은 정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자기와 관련된 일도 누구나 관심을 갖죠. 이재명 대통령만 그러겠습니까? 제 문제가 되면 저조차도 그럴 거라고 보는데 우리 이동훈 대변인님이 국민의힘을 논거로 드는 건 맞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저한테는 참 맞아요. 왜? 제가 그 산증인이니까. 저는 우리 민주당이 잘 되기를 바라기 위해서 비판을 하고 비판이 정말 건전하게 그 토론 속에서 수용되기를 저는 바라요. 그런데 제가 얘기를 하기가 어려워요. 왜? 그렇게 하면 이 상황이 뭐랄까요, 그것을 이슈로 만들어주지도 못하거니와 오히려 상대 진영에 대한 마치 면죄부가 돼듯이 양비론처럼 또 이렇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저는 절대 양비론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 양비론이라는 얘기는 2개 중에 선택지가 하나가 존재한다. 이것으로부터 저는 출발하는 논리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세상은 저는 무지개 색깔의 선택이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제3의 선택, 제4의 선택, 제7의 선택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양쪽을 비판할 수 있다고 저는 보는데 그렇게 보지 않는 상황이 지금 계속되고 있어서 저 같은 경우는 제가 하는 이야기들이 가끔은 집에 가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지금 이 방송에 나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의미가 있는 건가? 되게 허탈하고 허무하고 이런 경우가 많아요. 그러한 점을 들어서 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 호준석 :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사 2개 맞습니다. 첫 번째는 본인의 사법리스크, 두 번째 코스피 맞아요. 그런데 코스피가 어제 5000까지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이게 바로 왜 위험한 일이냐? 증시라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외부적인 요인이나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의해서 이렇게 급등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국민의 자산을 여기에 다 넣어서 이거로 우리가 국부를 창출하자. 이거는 안 되는 얘기예요. 부동산이 그렇게까지 출렁거리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증시는 기본적으로 우리 실물 경제가 탄탄해지고 기업들의 체력이 좋아지고 거기에 따라서 증시가 좋아지고 이렇게 돼야 선순환인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얘기하는 거 다 마찬가지거든요. 부동산에서 돈 빼서 코스피에 넣으라는 거예요. 심지어 연기금까지 코스피에 넣자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본말이 전도된 것인지를 어제 다시 한번 우리가 충격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사는 제가 볼 때 크게 보면 머릿속에 이만큼 사법리스크, 코스피. 저는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훈 : 아까 말씀드린 것에 조금만 보충을 더 하자면 지금 사법부 장악, 지난 6월 취임 이후에 플랜들이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고. 왜냐하면 사법부라는 건 지금 민주당은 사실 국회에서 절대적인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고 행정부 권력 가지고 있고 그리고 사법부는 선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사법부의 의의라는 것이 선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삼권분립이 서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법 3법을 통해서 사실상 사법부를 겁박하고 대법관을 증원하고 4심제까지 도입하면서 사법부 장악이 끝났다고 저는 보입니다. 그런 상황이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쫓아냄으로써 사실상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그런 권력이 탄생을 합니다. 87년 이래 이런 권력이 있었다는 걸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삼권을 완전히 장악해서 이런 상황에서 지금 지방 권력까지 6월 지방선거를 통해서 완전히 장악하면 정말 우리나라는 연성 독재국가로 갈 수밖에 없다.
▶ 호준석 : 87년 이전에도 없었어요, 이런 일은.
▶ 김상일 : 그런데 제가 볼 때 문제만 보시고 그 문제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나 이런 건 너무 안 보시는 것 같아요. 저는 과거에 우리가 사법부에 대해서 이렇게 하는 세력이 있다면 버텨낼 수 있었겠습니까? 버텨낼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이렇게도 지금 할 수 있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이 환경을 저는 정치권에 있는 분들은 다 같이 반성하셔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사법부 장악, 이게 만약에 입법에 의한, 독주에 의한 이런 거로 장악이 되는 거였다고 하면 다음 선거에서 만약에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당이 이기면 이거 다 바로잡을 수 있는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선거에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해 주세요. 그러면 이런 거 함부로 못 합니다.
▷ 이현수 : 저희가 서울시장 복면가왕 경선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넘어왔는데. 저는 말씀해 주신 것들이 되게 토론이 깊어져서. 그런데 조금 강론으로 들어갔을 때 김상일 평론가한테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압박, 그리고 탄핵에 대한 이야기가 실제로 당내에서 나오고 있기는 해서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했고 차례차례 강론을 여쭤보려고요.
▶ 김상일 : 그러니까 정치를 하는 분들 중에도 이렇게 강성 정치인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이 있고 그래요. 그런데 지금은 강성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크게 돋보이는 상황이고 그것 때문에 다른 목소리를 내기가 힘든 상황이 지금 여야 모두에서 저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이거 지지층의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강성 정치인들의 이야기죠. 그거를 모두가 민주당이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저도 정치인들과 친분을 꽤 가지고 식사 자리도 하고 이러면서 보지만 그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치 풍토를 만들어줘야 해요. 지금 그렇게 안 되고 있고 거기에 또 언론은 그런 자극적인 것들을 가지고 방송이나 기사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제가 볼 때 지금의 흐름이 민주당의 대다수의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이현수 : 이제 또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사법 3법에 대해서 도보 행진도 하고 장외투쟁도 하고 있는데 그 메시지보다 도보 행진에서 벌어진 윤어게인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논란이 되고 그래서 도보 행진은 침묵 형태로 하기는 했었는데 도보 행진은 안 하고 사랑채 앞에서 장외투쟁을 하는 거로 정리가 된 거로 보도가 되고 있어요. 당내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의식이 있으실 것 같아요.
▶ 호준석 : 궁여지책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결정되는 바람에 집회 신고도 못 했고 그래서 말을 할 수 없고. 대통령은 없는데 청와대로 가고. 비판이 있는 거죠. 수용할 만한 부분도 있고요. 거기에 윤어게인 세력들이 거기에 또 등장해서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은. 사실 지난번에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할 때도 비슷한 양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예상할 수 있었던 그런 상황이라고 보는데 그런 것들을 주도면밀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좀 안타깝고 저도. 지금 지도부도 약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답답한 마음이죠.
김상일 평론가님이 말씀하신 표를 줄 수 있게 잘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은 저희도 아픈 마음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것을 상대편인 너희가 못하니까 우리는 마음대로 해. 해도 돼라고 하기에는 너무너무 많이 갔어요. 이거는 우리 국가의 완전히 기틀을 허무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80년 동안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매일매일. 법 왜곡죄는 전 세계 8개 나라가 한다고 하는데 일부 독일 이런 나라는 우리랑 내용이 다를뿐더러 그 8개 나라 중에 북한, 중국, 러시아 이런 데 다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 기소와 수사를 완전히 분리하고 그 수사는 경찰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건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중국이에요, 중국 공안.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을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중국을 자꾸 따라가려고 하는데 반중 시위를 하면 깽판 친다. 자해 행위다. 이렇게 하는데 도대체 국가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지. 그런데 그거를 국민의힘이 못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얘기하지 못하는 가만히 있어야지. 이렇게 하기에는 나라의 운명, 우리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운명이 뒤바뀔 그런 굉장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거거든요.
▶ 이동훈 : 그런데 국민의힘 얘기를 안 할 수 없어요. 지금 3일인가요?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조롱까지 받고 있는데 악순환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로부터 당이 이반이 되다 보니까 당원들도 서로 분열돼 있고 의원들도 서로 얘기가 안 맞고 그러다 보니까 당 사무처 직원들도 뭔가 이렇게 일을 나태하게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집회 신고도 못해서 그런 식의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조롱까지 듣고 있는 국민의힘 제1야당의 상황이 안타까운데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루뭉술하게 하고 있는 게 아니고 결국은 장동혁 대표의 문제거든요. 장동혁 대표가 2월 20일 호윤.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고 윤어게인을 선언하면서부터 이런 일들이 더욱더 깊어진 상황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노선을 변경하는, 선거 전에.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요. 그런데 어제 사실은 소장파들이 선거는 당대표가 알아서 하라고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사실상 포기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김상일 : 짧게 하나만 말씀드리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 가만히 있어라.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그런 거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요. 저 외에 중간지대에 있는 사람이라든가 합리적인 보수, 합리적인 진보에서는 그 우려를 표명해요. 그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달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 사람들이 얘기할 때 더 효과가 크다는 것도 알아달라는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호준석 : 선거 포기한 거 아니고요. 소장파들 얘기는 지금은 일단 선거를 이겨야 하니까 일단 우리의 뜻은 충분히 전달했고 더 이상 내분 양상은 밖으로 보이지 말자. 그런 취지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그널 Pick>에서 김용태 의원을 만나볼 예정이어서 그 부분까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세 분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시그널 Pick>에서는 긴박한 중동 상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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