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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김용태 “국힘 지도부, 국민을 정말 쉽게 생각한다”[정치시그널]

2026-03-05 09:26 정치

[시그널픽 -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소장파 의원들 '당 지도부는 윤어게인 몸통, 절연되겠나' 목소리"
"당 지도부가 정말로 국민을 쉽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느껴"
"지방 선거 지면 윤어게인당으로 쪼그라들 것"
"국힘이 어렵게된 배경 중 하나가 율사들의 법적 마인드"
"광역단체장은 비전 있어야…급하다고 전략공천 안돼"
"안철수, 한달 전 식사 때 경기지사 생각 없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②>
▷ 이현수 : 오늘 <시그널 Pick> 두 번째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태 : 안녕하세요? 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용태입니다.

▷ 이현수 : 요새 많이 바쁘시죠?

▶ 김용태 : 오늘부터 저희가 공천 심사가 시작됐고요.

▷ 이현수 : 신청도 받고. 본격적으로 선거 국면으로 가는 모양새인데 어제 장동혁 대표를 만나신 것 같아요.

▶ 김용태 : 저는 못 뵀고.

▷ 이현수 : 그 모임에 소속된 모임이 만나서 얘기를 하신 걸 전해 들으셨을 때 어제 장동혁 대표에게 어떤 얘기를 전하려고 실제로 만나신 건가요?

▶ 김용태 : 일단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기 전에 대안과미래 플랫폼에 소속돼 있는 많은 의원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저희가 그전에 이 노선 변경에 대해서 원내에서 의원들 투표를 요구하기도 했었고 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우리가 노선 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의원들 생각은 이걸 부치게 되면 무조건 노선 변경을 해야 한다는 게 압도적으로 높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내대표라든지 당대표가 표결에 부치는 것도 받아들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고 윤어게인, 그러니까 장동혁 지도부는 윤어게인 몸통이다. 이 몸통에 대놓고 우리가 절연하라고 하니 이게 절연이 되겠냐. 결과적으로 원내대표, 당대표를 만나고 나서 이걸 받아들일 의중이나 이런 것을 못 느꼈기 때문에 이쯤 되면 의원들 생각에 우리가 오늘부터 공천 심사도 하고 있고 각자 당협위원장으로서 공천이라든지 지방선거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맡은 위치에서 지방에서 각 지역에서 지방선거에 집중하는 스탠스로 가자. 이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 이현수 : 어제 만남을 하고 장동혁 대표가 나오는 모습을 보니까 취재진 질문에 답도 하지 않고 약간 안에서 의견 충돌이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혹시 참석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으신 게 있을까요?

▶ 김용태 : 전해 듣기로는 어찌 됐든 대표의 입장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윤어게인 몸통이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윤어게인을 결과적으로 안고 가야 한다는 해석을 하신 것 같고요.

▷ 이현수 : 장동혁 대표가.

▶ 김용태 : 네. 같이 있었던 의원분들이 읽으셨던 것 같고. 또 중도층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이분들은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에서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민생에 와닿는 정책을 하면 이분들이 따라올 수 있다는 판단을 대표라든지 지도부에서 하고 있다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나서 우리 지도부가, 우리 당이 정말 국민들을 쉽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지금 민주당이 사법 장악 3법이 굉장히 위험한 헌법을 변형시킬 수 있는 법안들을 통과시켰는데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시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민주당 심판보다 국민의힘 심판을 하겠다는 거예요. 저희가 아무리 자유민주주의 헌정 수호를 내걸지만 계엄이 있었고 그 계엄을 불법이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당이라고 생각하는 그 윤어게인을 끌어 안고 있는 지도부.

그리고 내란 판단을 받았고 이 계엄이 정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법원과 헌재에서 판단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조차도 불복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는 지도부에 국민들이 정말 화가 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반성하지 않고 중도층의 민생 정책을 이야기하고 국면 전환을 하면 우리가 선거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는 당 지도부가 국민들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구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이현수 : 화나신 지지자들은 계신데 어제 결론을 내고 브리핑을 하는 걸 듣고 조금 전에 저희도 <정치속풀이>라고 패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더 이상 노선 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지도부가 책임을 져라고 한 부분이 선거 포기한 거 아니냐는 이런 해석을 하셔서 꼭 여쭤보라고 하셔서.

▶ 김용태 : 대안과미래라는 플랫폼 이름으로 하지 않겠지만 개별 의원들은 하실 거고 선거라는 것이 각 지역에서 그러면 지방에서 뜻이 모이는 의원끼리 뭉쳐서 정책도 이야기하고 지방 맞춤형 선거 전략을 펼치자는 게 보다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조금 전에도 민주당 사법 3법 이야기를 하셨고 그러고 나서 실제 도보 투쟁을 나섰을 때 윤어게인 시위하시는 분들과 같이 섞이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시 그 상황에 대해서 아세요?

▶ 김용태 : 윤어게인 파티만 한 거잖아요. 저희가 이 민주당의 사법 장악에 대한 비판에 대한 메시지를 내기도 전에 그 집회에 보였던 현수막. 온니 윤. 윤석열을 외치는 지지자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리고 계엄은 정당했다고 말하는 현수막들을 보면서 시민들이 봤을 때는 국민의힘 뭐 하는 건가 싶기도 할 것 같고요. 정말 그 모습들이 볼썽사나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국민들이 봤을 때. 저는 의총에서도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민주당이 이 사법 장악 3법을 막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건 우리가 2028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점해서 이 법안들을 다 원복시키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이현수 : 지지를 받아서.

▶ 김용태 : 헌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8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윤어게인 노선을 채택하고 이 계엄을 정당화하는 세력들을 옹호하면서 함께 가면 28년 총선에서 아니, 당장 이번 지선에서 이길 수 없고 앞으로 모든 공직 선거에서 어려울 거라고 보고 몇몇 저희 의원분들께서는 몇 명이 아니라 모든 의원들이 윤어게인 노선으로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러면 대다수의 의원들은 지방선거 지고 지도부가 바뀌고 개혁을 시작하면 되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실 거라는 말이죠. 그런데 지방선거를 지게 되면 저는 민주당이 친명과 반명으로 분화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중도 보수, 합리적인 보수층까지 다 흡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그때가 되면 이걸 복구하는 게 굉장히 어려울 거고 이미 저희 당은 윤어게인 당으로 쪼그라들어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일 거다. 그래서 의총에서 계속해서 우리가 노선을 바꿔서, 물론 노선 바꾼다고 중도층이라든지 국민들이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우리가 바뀌고 뭔가 메시지를 내도 먹히는 거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나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 민주당에 대해 비판을 해도 그 비판이 옳은 비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지 않는 이유가 바로 윤어게인이 계엄과 관련해서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들에 있는 거거든요. 저는 이 민주당의 악법 통과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당장 내일 총선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이 과반을 가지고 올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민주당이 또다시 과반을 가지고 갈 거고 국민들은 그대로 국민의힘을 심판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지점을, 왜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심판할 거라고 생각하는 그 지점을 지도부가 인지해야 하는데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그냥 당권을 쥐기 위해서 계속 모르는 척을 하시는 건지 굉장히 안타깝죠.

▷ 이현수 : 지방선거 이후에 개혁한다고 하면 늦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 김용태 : 복구하기에 굉장히 오랜 시간과 힘이 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지금 지방선거 이야기도 해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에 갔을 때 여러 가지 보수 재건을 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낸 것도 당내에서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동행한 것에 대해서도 또다시 윤리위 제소 그리고 징계, 당 지도부도 해당행위라는 시각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에요. 또다시 징계 국면으로 갈 수 있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용태 : 징계로 무언가 생각이 다른 정치인들을 없애겠다는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생각이라고 들고요. 그런 일들을 저희 당이 벌여왔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끄럽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대구에 갔던 저희 당 의원들한테는 가지 말라.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들이 당 안에서 개혁을 이야기하고 우리 당을 올바르게 하기 위한 목소리를 낼 때 힘이 실리지 않는다.

물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제가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이었어도 대구 가고 부산 가고 해서 국민의힘이 잘못한 지점들을 이야기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건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인 거고 우리 당에 소속된 의원들은 당내에서 이야기를 하고 해야 한다. 물론 거기 간 의원들에 대한 선택을 제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징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일관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무소속이었습니다.

입당 전에 윤석열 전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그런 국민의힘 내부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이 함께 따라다니고 지지 선언을 했던 경우도 있고요. 한덕수 전 총리가 지난 대선에서 무소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 선언한 국회의원들이 있잖아요. 물론 그때도 저는 비판을 했습니다. 그거 옳지 않는 거라고. 그런데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때는 옳고 지금은 잘못됐다고 주장을 하면 국민들이 그때그때마다 이해 관계에 따라서 해석을 하는 게 아닌가.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고 저는 징계와 관련해서 다른 차원의 얘기인데 우리 당이 이렇게 어렵게 된 배경 중에 하나가 율사들의 리걸 마인드인 것 같아요.

조금 다른 얘기인데 이 법조인 출신들이 많다 보니까 국회의원이잖아요. 정무 감각과 정치를 해야 하는데 늘 법적인 재단을 해왔던 것 같아요. 가령 지금 주권자인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분노하는 지점이 뭐냐 하면 우리가 여당일 때 여당의 노릇을 잘 못했다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대통령한테 법과 원칙을 지키는 민주 시민으로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수사 제대로 받아라 말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화가 났던 거고 김건희 여사 특검이라든지 채해병 특검을 불러왔을 때 정치적으로 이걸 받아들였어야 하는데 그때 의원총회를 열면 특검이라는 것을 법적인 해석에 의해서 예외성과 보충성이 허용되고 수사기관이 미진했을 때 허용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주장하다 보니까 의원들이 이 법적 마인드, 리걸 마인드에 빠지게 되고 정치적인 판단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던 거고 야당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계엄이라는 것 그리고 그 당시에 법 판단 전이었지만 많은 국민들이 내란이었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군대를 동원했다는 것 자체에 분노를 일으킨 건데 우리 당 의원들은 그거는 법원 판단이 있기 전까지 우리가 하면 안 된다. 민주당의 프레임이라고 하면서 계속 내부 수습만 했었던 거잖아요. 결과적으로 1심 판단이 나왔는데 이제 와서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2심 무죄추정의 원칙이다. 3심까지 봐야 한다. 계속 법적인 재단을, 정치를 법적인 재단을 하다 보니까 국민 민심과 멀어지는 게 아닌가 싶고 징계에도 계속 리갈 마인드 측면으로 보는 게 아닌가.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정치력들이 다 부족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유권자의 마음을 정치인으로서 들여다봐줘야 하는데 법률적인 재단을 주로 했다는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아요. 지금 당은 선거를 시작하면서 흥행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후보가 많은 여당과 확실히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그래서 어제 서울시장 선거 경선 같은 경우는 복면가왕 형태로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흥행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 김용태 : 평시 같았으면 어느 정도 흥행 요소가 되었을 텐데 지금처럼 국민의힘이 국민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나마 서울시장 선거는 당내 주자들도 여러 명 있고 주목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1400만의 인구가 가장 많은 제가 속해 있는 경기도는 아직 어떻다 할 도지사 후보조차 저희가 거론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것을 공관위가 주목하셨으면 좋겠고 물론 평시 같았을 때 새로운 인물, 참신한 인물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많은 시민과 당원분들이 원하는 분이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이 보다 더 현실적인 측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공관위에서 적절하게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경기 지역 인물난을 얘기해 주시기도 했는데 당내에서 안철수 의원의 역할론 이야기가 많은가 보더라고요. 실제로 서울시장 경선도 얘기가 있고 경기지사 출마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당내에서는 중도층에 조금 가까운 의원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하시나요?

▶ 김용태 : 광역단체장이라고 하는 것은 중요한 자리이고 비전이 있는 분이 하셔야 하는데 선거가 급하다고 해서 인지도가 있거나 이런 사람들을 전략 공천을 하는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다르다는 측면이 보여요. 다만 한 달 전쯤에 안철수 의원과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을 때 한 달 전쯤에는 안철수 의원은 개인적으로 생각이 없으신 걸 제가 확인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이제 시간이 바뀌고 생각이 달라졌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거는 본인이 계속 적절하게 판단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수 : 윤어게인으로 회귀한다면 앞으로 모든 공직 선거에서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던 게 생각이 나서. 지방선거가 90일 정도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번 선거를 당이 지금 어쨌든 현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데 어떻게 치러야 한다고 보시나요?

▶ 김용태 : 저희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드렸는데 원파티 투 시스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드렸는데요. 하나의 정당이지만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이 체제에서 우리가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 당은 당대로 하고 각 지역에 맞게끔 선거 전략을 각자 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 이현수 : 지역에 맞게.

▶ 김용태 : 그렇습니다. 수도권은 수도권 의원끼리 뭉쳐서 우리가 정책도 발굴하고 아젠다도 발굴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가령 대구, 경북에 있으면 대구, 경북 의원이 모이셔서 TK 통합법이라든지 그 지역에 맞는 이야기들 내에서 여론 형성도 하시고 원파티 안에서 투 시스템, 쓰리 시스템으로 가야 국민께 그나마 조금이라도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수 : 경기 지역도 여쭤보고 싶어서요. 경기 지역에 계시기는 하는데 지금 경기 지역은 일단 후보로 꼽히는 분들은 없는 것 같은데. 나서는 분도 일단 없으시고. 지역 민심을 들어보면 어떤 분을 원하시나요?

▶ 김용태 : 비교적 저희가 서울시 선거보다 경기도 선거가 현재 당세로 봤을 때 조금 더 어렵고요. 현재 민주당에 소속된 현역 도지사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또 경기도는 경기 북부와 남부가 처한 현실이 다르거든요. 북부 같은 경우는 인프라 부족 문제가 있고 오랫동안 안보 문제, 접경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초시설, 도로, GTX 문제, 이런 토목공사와 관련한 주민들의 염원이 큰 것 같고요. 남부 같은 경우에는 도시권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산업을 유치한 반도체에 대한 부분, 용인 반도체 산단과 관련된 부분들이 이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민주당 상황도 여쭤볼게요. 민주당에서는 인물이 많고 정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예요. 특히 계양을 공천 관련해서 인천 계양을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송영길 전 대표와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남준 전 대변인. 약간의 정리가 안 되고 서로 당대표가 만나고 어떻게 정리하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들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김용태 : 여당이고 현재 주류는 민주당이고 또 학자 분이나 정책을 입안하고 싶은 사람들은 당연히 여당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물이 많아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 민주당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다만 계양을 두고 말씀하셨던 그 두 분이 경쟁하고 있는데 대통령과 가깝다고 해서 혹은 대통령한테 지역구를 넘겨줬다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가까운 정도로 공천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천이잖아요.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에 기반한 공천은 그 지역의 주민과 민주당 당원들이 가장 원하는 사람을 후보로 공천하는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가장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는 사법 3법 관련해서 여권 내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그리고 탄핵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 여쭤보고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 김용태 :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본인들한테 불리하게 했던 재판관들만 콕 집어서 사법 불신을 이야기하고 개혁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논리로라면 똑같이 공직선거법에서 2심에서 무죄했던 판사들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당시에 2심에서 무죄가 되고 대법원에서 판단을 이례적으로 빠르게 하기는 했죠. 빠르게 할 때는 민주당에서 아무런 비판을 안 했어요.

왜냐하면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무죄가 나올 거구나, 대법원에서. 그런 판단을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유죄가 나오니까 이제야 그때 민주당이 뭐라 하는 거거든요. 정말 민주당이 사법을 개혁하고 싶었더라면 대법원이 이 재판을 속개하겠다고 했을 때 그때 비판을 했으면 국민들이 민주당의 진정성을 이해할 텐데 결과적으로 자기들한테 불리하거나 비판적인 측면이 나왔을 때 사법부의 양심과 재판부의 양심을 가지고 재단하겠구나. 그리고 장악하겠구나. 이런 측면이 강해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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