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 정광재 “조국이 출마지역 말 못하는 건 민주당때문” [정치시그널]

2026-03-10 09:56 정치


[정치속풀이 - 성치훈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 동연정치연구소장,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성치훈 "전한길은 투명한 사람…장동혁, 물밑 대화 못해"
이기인 "정원오, 李에 의지하는 모습 노골적으로 보여"
정광재 "조국, 어디 출마하겠다고 말 못하는 건 민주당때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성치훈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 동연정치연구소장,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이현수입니다. 3월 10일 화요일 정치시그널 <정치속풀이>로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풀어보는 시간. 정치의 속을 풀어주실 세 분 오늘도 모셨습니다. 오늘 새 얼굴이 오셨습니다. 내부엔 쓴소리, 외부엔 철통 방어로 맞서는 스마트한 스피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성치훈 : 들을 때마다 적응이 안 되네요. (웃음)

▷ 이현수 : 수려한 외모에 유려한 언변을 얹어 신사적 품격으로 평론의 미학을 완성한 국민의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님 오셨습니다.

▶ 정광재 : 반갑습니다.

▷ 이현수 :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과 판을 먼저 읽는 혜안으로 정치판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님도 오셨습니다.

▶ 이기인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수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하고 나면 항상 훈훈해지더라고요. 시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 있었던 국민의힘 상황부터. 성치훈 부대변인이 준비하셨다고요.

▶ 성치훈 : 제가 궁금한 것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체 무슨 생각인가.

▷ 이현수 : 무슨 생각인가.

▶ 성치훈 : 일단 제 생각에는 저는 무슨 생각인지 알 것 같기는 하거든요.

▷ 이현수 : 아세요?

▶ 성치훈 : 네, 그러니까 본인이 그저께, 그저께 공천 신청을, 어제 안 한 건가요?

▷ 이현수 : 그제 안 하고 어제 의총을 했죠.

▶ 성치훈 : 시간이 너무 빨리 가니까 그저께 안 한 속은 알 것 같아요. 그저께 안 한 것은 계속해서 장동혁 지도부가 안 바뀌면 나는 못 한다. 안 바뀌면 나는 선거를 못 한다는 배수의 진을 친 건데 등록까지 안 한 거잖아요. 그런데 나경원 의원도 안 하고 신동욱 의원도 안 했어요. 절윤을 강조하거나 이런 주장을 하지 않던 사람조차 안 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지도부 입장에서는 야, 그거 봐라. 절윤을 주장하지 않든 윤어게인을 동조던 사람들도 안 했는데 그 사람들도 이대로 판이 열리면 진다는 걸 선언한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나도 이거 이러면 안 한다고 한 건데.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어제 의총이 오세훈 시장이 말한 대로 된 것인가. 저는 오세훈 시장이 ‘이 얘기 듣자고 등록 안 한 거 아닌데’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어제 의총에 대해서 글쎄요, 오늘 얘기를 해 봐야 되겠지만 저는 오세훈 시장이 만족할 만한 답은 어제 안 나왔다고 보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은 아직도 갈팡질팡하는 마음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어제 오 시장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라고 입장을 내기는 했는데 오심이라고 어제 속풀이에서도 잠시 얘기를 했었는데. 오세훈 시장의 마음. 그런데 약간의 중의적인 의미로. 오세훈 시장 진짜로 출마를 안 할 생각도 있는 건가라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정광재 : 제가 그제 실제로 그런 의향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을 했었기 때문에.

▷ 이현수 : 확인을 하셨어요?

▶ 정광재 : 어제 자신 있게 얘기를 하셨어요. 국민의힘 의총 결과에서 이렇다 할 메시지가 안 나오면 오세훈 시장 안 나올 가능성도 있다. 블러핑 아니다. 단순한 블러핑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어쨌든 오세훈 시장은 이번 서울시장 전체 선거라는 전쟁에서 이겨야겠지만 하나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 같아요. 일단 자신의 존재감은 확인했죠. 나 이런 사람이야.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도 조금 당황했을 것 같아요.

정말 공천 접수를 안 했다고? 그러니까 어제 오전만 하더라도 특정인을 위한 공천 추가 접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기대하지 말라고 했지만 국민의힘 의총 결과도 그렇고 오후에 나온 발언도 그렇고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접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됐잖아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은 내심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봤지? 내가 이런 사람이야. 진짜 나 얕보면 안 돼. 그리고 또 하나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는 명분도 일정 정도 확보했다고 봐야죠. 당이 본인의 의사표현대로 일정 부분을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으니까 내 정치력을 이만큼 한번 평가받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요.

▷ 이현수 : 총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이기인 : 어제 일단 선언에 대해서.

▷ 이현수 : 그렇죠. 결의문을 볼까요?

▶ 이기인 : 결의문이 나왔다는 건 평가할 수 있을 만한데 문제는 장동혁 대표의 반응인 것 같아요. 입장도 없고 반응도 없고 지난주에 배현진 의원의 징계 이후에 지금 공식적인 일정이나 입장이 없거든요. 어제도 송언석 대표가 아니라 당대표가 결의문을 읊어달라고 얘기하니까 그것도 거부하고 지금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잖아요. 정말 그 결의문에 동의할 거면 당대표가 직접 나서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했었어야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가? 장동혁 대표가 그냥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결의문에 동의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거고 어떤 분이 어제 댓글에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지하 세계에 몸담고 있는 조직폭력배들이 팔뚝에 착각해서 살자고 쓴다고 해서 그걸 누가 믿겠느냐. 그 결의문과 비슷하게 맥락이 닿아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던데.

저는 어쨌든 정당마다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결의문을 작성하거나 그렇게 선언하는 것을 평가해야 한다고 보는데 반쪽짜리였죠. 장동혁 지도부가 별다른 입장이 없으니까요. 거기다가 어제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는 방송에서 그 결의문을 보고 상당히 격앙된 표현과 반응을 하더라고요. 이재명 정부의 2중대다부터 시작해서 육두문자까지 쓰시면서 오늘까지 장동혁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는지에 따라서 행동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해놓은 상태거든요. 장동혁 대표도 오늘까지는 입장을 내서 그 결의문에 본인의 진심이 담겨 있는지 밝혀야 할 겁니다.

▶ 정광재 : 아까 댓글 단 사람 민주당 지지자예요. 어제 발표를 했는데.

▶ 성치훈 : 저희는 그거 안 봐요. 저희 지지자들 그거 안 봐요.

▶ 정광재 : 결의문을 어제 발표했는데 거기다 그렇게 얘기하면. 아주 바이어스된 의견을 갖고 있는 분인 것 같고. 저도 장동혁 대표, 물론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나 이런 사람이야. 봤지? 한번 존재감을 보여줬다면 장동혁 대표의 속마음은 할만한. 알죠?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 같은데 어제 전한길 단장? 전한길 씨가 강도 높게 장동혁 대표를 비판했다고 하는데.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과거에도 이런 과격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우파 내에 항상 있었거든요. 그게 뭐 자유통일당이든 우리공화당이든 그들만의 리그에서 놀았다는 말이에요. 그들만의 리그에서 노는 것까지 괜찮은데 그게 국민의힘 영역으로 내려와서 같이 놀려고 하니까 국민의힘이 같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는데 그러면 저쪽에 가서 노시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용기 있게 얘기를 해도 지금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어제 의총 하는 과정에서도 장동혁 대표 거취 밝히라고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거잖아요.

앞으로 80일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이거 이상 더 거취라든가 정치적 압박을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오늘까지 전한길 씨가 시간을 줬다면 오늘까지 얘기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수 : 장동혁 대표에게 용기가 필요한 시기다.

▶ 성치훈 : 얘기를 못할 것 같다고 저는 보거든요. 왜냐하면 전한길 씨는 비밀이 없는 분이에요. 예전에 사과를 하려고 뭔가 그런 낌새가 나오니까 그거 얘기했던 거 그냥 잠시만 시간을 갖자는 거라더라 하면서 유튜브에 다 얘기를 해버린다는 말이에요. 이분은 정말 투명한 분이기 때문에 아마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전한길 어떻게 하지? 이거 밑에서 달래면.

▷ 이현수 : 물밑 대화가 없는 거군요.

▶ 성치훈 : 물밑 대화를 하는 순간 지금 물밑 대화를 했는데 걱정마십시오. 윤어게인 유지한답니다. 나중에 지방선거 이후에 한답니다. 이렇게 얘기할 사람이니까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물밑 대화도 물건너 갔고 이거 말도 못 하고 어떻게 하지. 정광재 대변인이 말씀하시는 게 저는 상식이라고 봐요. 상식이라고 보는데 그걸 못할 거라고 봅니다. 전한길 씨라는 사람은 이미 제 기준으로 상식 밖에 있는, 제 기준으로는 상식 밖에 벗어난 분이기 때문에 그걸 못할 거고.

그리고 어제 결의문도 그게 뭐예요. 결의문 내용은 예를 들면 학폭을 한 친구가 강제 전학을 당했어요. 강제 전학을 당했는데 과거에 학폭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얘기하니까 그 사람들이 야, 애들끼리 조금 때릴 수 있지. 이런 얘기를 했다가 사람들이 그거 너무한 거 아니야? 그래도 학폭으로 강제 전학 당했는데? 그랬더니 지금 어제 발표한 건 강제 전학 당한 친구가 학교로 복귀하는 거에 반대합니다. 이 정도예요.

학폭에 대해서 얘기도 안 하고 있는 겁니다. 그거에 대해서 사과도, 본질이 벗어나 있다는 말이에요. 담겨 있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도 사실 그 정도인데 그런데 그 정도 가지고도 화내는 게 지금 전한길 씨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본인의 진심은 지금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결의문과 반대이기 때문에 지금 말을 못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기인 : 짧게 첨언하자면 아까 할말한이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사과를 해도 난리 치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민주당도 그렇고. 해난안난. 해도 난리 안 해도 난리일 겁니다. 그런데 계엄에 대한 사과와 쇄신이라고 하는 게 저는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계속 사과하고 국민에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조롱당하고 비아냥당해도 계속 진정성을 보여주는 게 지금 국민의힘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30명 정도가 빠졌다는 거 아닙니까?

어제 그렇게 중요한 자리라면 다 같이 참석해서 결의문을 함께 작성했었어야죠. 얼마 전에 방미통위 위원 의결 때도 9명 표결이 부족해서 부결됐는데 알고 보니까 23명의 의원들이 빠졌다는 거 아닙니까? 어제와 같은 정말 중요한 기점이 되는 날 같으면 모든 107명의 의원들이 다 참석해서 함께 107명의 공동의 의견 결의문이 나와야 하는 건데 무슨 일이 그렇게 있는지 빠지는 걸 보면서 이 사람들 정말 기강이 빠져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이현수 : 기강이 빠져있다.

▶ 정광재 : 그런데 전원이 참석하기는 어려운 거예요. 제가 국회에 가보면 항상 국회의원들은 이런저런 사정이 있더라고요. 가능한 많이 참여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저도 합니다. 그 내용과 충분히 공유를 받아서 나도 그 뜻과 같이 한다는 의견을 얘기한 것이라고 보고 결국에는 지금 개혁신당이든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그거잖아요. 결의문을 썼는데 그 결의문의 진정성을 너희 뭘로 담보할래? 뭘로 보여줄 거야? 이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다음에 스텝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에 따라서 평가를 해야지, 지금 결의문 쓴 것에 대해서 착하게 살자고 했는데 그냥 의지만 그렇게 표현하고 전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이런 비아냥은 받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몇 가지 조치들을 생각해봤거든요. 일단 고성국 씨 지금 서울시 윤리위원회에서 징계가 돼 있잖아요. 그런데 중앙당 윤리위원회를 열지 않고 처분 안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거 빨리빨리 처리하면 돼요.

그리고 어제 김도읍 의원은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도 제명한 거 다시 받아들이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견. 어떻게 첫술에 배부르겠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해서 그 정도까지 메시지가 나왔다고 하는데 그것도 다시 한번 논의해볼 수 있는 거고요. 그런 문제들. 또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한 문제들 이런 것들은 국민의힘이 변한다는 것을 정말로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는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그런 조치가 나올 수 있을지.

▷ 이현수 : 장동혁 대표가 입장도 밝히고 향후에 그런 행동을 해준다면 이 진정성이 이해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아까 성치훈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이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게 아마 장동혁 대표의 향후 움직임 또는 장동혁 대표가 밝히지 않은 그런 포인트일까요?

▶ 성치훈 : 그런데 만족하지 못해도, 그러니까 못 먹어도 고 이런 도박 용어를 얘기해도 되나? 고스톱 용어니까요. 못 먹어도 고를 할 수밖에 없죠. 지금 왜냐하면 선수들이 없는, 현직 시장이에요. 어떻게 현직 시장이 안 나옵니까? 사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민주당에서도 현직 시장이 뭔가 이런 당 지도부와 갈등, 노선 이견 때문에 불출마를 했던 역사는 선거사, 정당사에서 본 기억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결국에는 못 먹어도 고를 할 거였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입장을 받아내려고 한 건데 어제 입장문은 당연히 서울 시민들이 봤을 때 저희가 곡해하고 이거를 평가절하하는 게 아니라 충분한 입장문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입장문이 아닌 상황에서 만족을 못하지만 어쩔 수 없겠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후속 조치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후속 조치가 저는 후퇴를 할 것 같아요. 전한길 씨와 관련한, 아까 고성국 씨. 저도 유튜버 고성국 씨를 만약에 제명을 결정한다? 그러면 한 발자국 더 나가는 건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저는 못 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세훈 시장도 못 먹어도 고를 하기는 했지만 저쪽 계속 피 쌓여가고 있고 이거 쉽지 않겠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 이현수 : 여권에서 나오는 얘기인데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오세훈 후보가 후보 등록을 안 할 수도 있을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동훈이 엿보던 자리를 오세훈이 차지했다. 이런 해석도 하시던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글쎄요, 박지원 의원의 정치적 평가는 맞을 때도 많지만 틀릴 때도 많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나 오세훈 시장이나 같은 정치적인 후원자 그룹을 가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 교집합이라고 할까요? 교집합 부분이 많으니까.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는 어쨌든 원내에 진입하는 게 목적일 거고 오세훈 시장이야 당연히 시장이 되는 게 목표일 텐데 나중에 2030년에는 대권을 갖고 경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두 사람 간에 경쟁도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겠죠.

▷ 이현수 : 오세훈 시장 이야기 나온 김에 민주당에서는 오히려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어제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출마 선언을 하고. 그런데 출마 선언을 하는데 대통령 이름을 12번, 13번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동영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마 때 했던 그런 방식은 당연히 명심을 울린 거겠죠? 질문이 너무 당연할 수 있는데.

▶ 성치훈 :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런데 국정 지지율이 이 정도로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면 당연히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후광 효과를 얻으려고 하는 건 모든 후보가 하고 있는 겁니다. 12번밖에 안 나왔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아마 다른 후보는 몇 번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후보들은 더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이번 지방선거를, 서울시장을 탈환해야 한다는 얘기는 당연히 민주당 후보는 누구나 할 얘기라고 보고요.

저는 정원오 구청장이 결국 명픽이다.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올라왔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그러면서 사실 성동구의 발전은 다른 사람들이 한 건데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다. 이런 식으로 평가절하를 하는 분들이 야당에 있어요. 그런데 성동구민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성동구민들이 12년 동안 봐왔던 준비됐던 사람이기 때문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고 서울 시민도 반응을 하고 있는 거지, 단순히 대통령이 게시글 하나 올렸다고 해서 단순히 그냥 서울시 아니면 전국적으로 무언가 정책 하나가 바뀌었다고 해서 성동구가 그렇게 확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아니거든요.

성동구민들이 분명히 느꼈던 게 있기 때문에 보수세가 강한, 거기 땅값 어마어마하잖아요. 그러니까 보수세가 강한 성동구민들이 정원오라면 지지할게라고 입장을 그렇게 어떻게 보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넘어서면서까지 지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원오 후보라고 해야겠네요. 정원오 후보의 상승세는 저는 개인이 준비한 게 크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덕은 누구나 보려고 하는 거기 때문에 저는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기인 : 저는 어제 출마 선언 영상을 봤는데요. 너무 이재명 대통령을 많이 팔더라고요. 그러니까 정원오 세 글자를 인식시키려는 선거운동이 아니라 너무 대통령한테 의지하는 것이 노골적으로 많이 보여서 그건 너무 남사스러웠다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아직도 구청장, 기초단체장의 티를 벗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 공약을 보면 뭐라 그럴까요? 허무맹랑하고 뜬구름 잡는 공약들이 있어요. 특히 AI 인허가제? 예측 가능한 인허가를 하겠다고 하는 건데 만약에 진짜 정원오 청장이 얘기하는 AI를 통한 인허가제를 도입하면 백현동, 대장동 같은 개발 같은 것들이 성동구 혹은 서울시에서 우후죽순 일어날 겁니다.

인허가라는 게 사실 그렇게 AI로 도입되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저는 보고요. 특히나 본인들이 내세우고 있는 30분 안에 출퇴근하겠다는 건 좋은데 결국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이거든요. 여러 가지 면에서 허점이 되게 많은 것 같은데 보완해야 할 게 많은 것 같고 무엇보다 어저께인가 엊그제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가 1만 명이 아직 안 돼요. 본인도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어떻게 선거 전략을 짜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광재 : 저는 민주당의 서울시 다른 후보들 있잖아요. 진짜 짜증 날 것 같아요. 아니, 이재명 대통령 얘기를 12번이나 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 게시물 딱 한 번 올렸거든요, 정원오 구청장에 대해서. 그런데 그 각인 효과가 너무 커서 진짜로 정원오 구청장한테 이재명 대통령의 명심이 실린 건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서 그걸 계속 마케팅하는데 다른 박주민, 전현희 이런 분들은 사실 이재명 대통령과 가깝면 더 가까운 사이 아니겠어요? 같이 정치적 고락도 했었고. 그런데 이재명 명심팔이의 이니셔티브를 완전히 내준 거잖아요. 정말 그걸 보면서 왜 그때 대통령 올려서. 짜증 난다. 속풀이를 하자면. 짜증 나네. 이랬을 것 같아요.

▷ 이현수 : 안 그래도 기사들을 보면 결선이 핵심일 거다. 2등을 누가 해서 결선이 제일 관건이라고 보기는 하던데요.

▶ 성치훈 : 그거는 있어요. 정원오 후보의 장점이자 단점이 기초단체장이라는 거거든요. 아까 이기인 총장이 지적한 것처럼 기초단체장으로서 활약을 하면 저희 같은 정치 초초 고관여층 말고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성동구민들 말고는. 그게 단점인데 장점은 뭐냐 하면 기초단체장이기 때문에 사실 정쟁이나 격한, 사실은 대한민국 정치가 몇 년 동안 상당히 서로 헐뜯고 혐오하고 이런 거에 물들어 있었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비껴나 있다는 거죠. 저는 서울 시민들은 그런 거 싫어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오히려 비껴나 있는 게 유리하다.

▶ 성치훈 : 그렇죠. 그게 장점으로 오히려 작용했기 때문에. 그런데 단점인 기초단체장이라서 인지도가 낮은 걸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단점을 보완해준 거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장점. 아마 단체장들도 이재명 대통령도 성남시장을 할 때 사나우셨잖아요. 충분히 성향을 드러내면 드러낼 수 있지만 그걸 드러내지 않았던 후보기 때문에 저는 가능한 거라고 보고. 당연한 거죠. 지금 사실 만약에 지방선거 이럴 때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은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를 원할까요? 지금 지원 유세 당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지원 유세 당하기 싫어서 아마 흰옷 입고 장동혁 대표 못 오게 할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당연히 그 정당, 진영의 대표자가 잘하고 있으면 12번, 120번도 말할 수 있죠. 그런데 못하면 0.12번도 얘기 안 합니다.

▶ 정광재 : 그런데 그 경선 기간 동안에 정원오 구청장이 많은 검증이 올 거예요. 특히 정원오 구청장, 사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보좌관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잘 모르는 분도 계셨을 것 같거든요. 아마 토론회나 이런 과정에서 갖고 있는 정치적 지향점은 뭐냐, 또 뉴이재명에 가까운 사람이냐.

아니면 과거 뭐 이런 것들에 대한 검증이 한창 이루어지면 사실 정원오 구청장은 지금 가지고 있는 지지율이 최고지, 이것보다 더 올라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거든요,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그 검증의 시기를 어떻게 넘느냐에 따라서 사실 본선 가면 굉장히 유리한 경기가 예정돼 있는 건 맞거든요. 그런 검증의 시간을 어떻게 버티느냐에 따라서 정원오 구청장 정치적인 성패가 가늠되겠죠.

▷ 이현수 : 검증의 시간을 어떻게 버티냐. 이제 범여권의 지방선거 얘기를 해볼까요. 정광재 소장님께서는 어떤 속을 풀어볼까요?

▶ 정광재 :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 지난 주말에 뜬금없이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평소와 달리 좋은 말씀들을 하셨어요. 좋은 말씀들을 하시니까 이게 무슨 뜻이지? 조금 헷갈렸나 봐요, 사람들이. 그러니까 다시 새벽에 이런 글을 썼잖아요. “개혁은 외과시술적 교정이 유용할 때가 많다.” 처음에 얘기했었던 것은 뭘 두고 한 얘기야? 이러니까 야, 이거 수신인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고 참조, CC는 김용민, 박지원, 이런 강경파 법사위원들이다. 지금 검찰청 법안에 대해서 정부안을 얘기했는데 법사위에서 고치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정청래 대표도 입법권은 당에 있다. 국회에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여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신호를 준 거죠. 우리가 가려고 하는 건 지금 법사위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이렇게 빨리빨리, 그러니까 강경한 입장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준 건데. 이렇게 잘 아는 분이 왜 그렇게 본인의 공소 취소나 내란전담재판부법이나 사법 파괴 3법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 그동안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에서도 걱정하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런 것들은 받아들이지 않았거든요. 하여튼 얘기하시는 게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그런 생각입니다.

▷ 이현수 : 총장님, 수신 참조인들이 잘 받은 것 같습니까? 그 메시지를.

▶ 이기인 : 여전히 거부할 거예요. 지금 대통령은 어쨌든 집권해 보니까 검찰이 필요하다는, 적어도 보완수사권 내지는 최소한 보완수사요구권 정도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선회한 것 같고 강경파 의원들은 우리를 때린 검찰을 가루로 만들겠다는 입장이 여전히 있는 것 같은데 지분 싸움으로 보이고요. 그러다 이런 갈등이 되게 무용하다고 느껴지는 게 지금 정치권에서 이루어지는 검찰 개혁의 무게 중심이라고 하는 게 정치적 사건에 국한되거나 한정되거든요.

그런데 정말 검찰 개혁을 하려면 이 일반적인 민생 사건들에 대해서 어떤 효과가 있을지를 정확하게 가늠해 봐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배제돼 있고 왜 이재명 대통령을 때린 검찰들을 가만히 두느냐. 이래서 안 된다는 거거든요. 거의 보복성 보수혈전이에요. 이래서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특히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여러 가지 민생 사건을 봐서도 버닝썬 사건이라든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라든지 특히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 같은 경우에는 원래 처음에는 일반 중상해 사건으로 기소를 하려고 했다가 그다음에 나중에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로 검찰에서 보완수사를 하게 되면서 징역 20년을 받게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지금 무게 중심이 사건에 되어 있어요. 특히 김건희 여사의 출장 조사 때문에 검찰 개혁해야 한다. 이거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아주 극히 일부의 사례를 가지고 이렇게 싸우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아마 대통령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거 나라가 난리 날 거라고 예견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대통령의 명분은 맞지만 여전히 입법부인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예측해봅니다.

▶ 성치훈 : 저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기인 사무총장의 그런 우려 때문에 정광재 대표님의 표현에 따르면 좋은 말씀을 해 주신 거라고 저는.

▶ 정광재 : 지금 성치훈 대변인 표현에 딱 맞네요. 내부엔 쓴소리.

▷ 이현수 : 그렇죠. 외부엔 철통방어.

▶ 이기인 : 그런 말하면 안 좋아요, 저분한테.

▷ 이현수 : 여기서 걱정해 주시는데요.

▶ 성치훈 : 저는 집권 여당의 스탠스는 그리고 지금 초기잖아요. 제가 아까 말한, 맞아요. 강경파 당내에 분들이 말하는 게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했던 검찰, 그 공격을 당했던 당사자가 봐도 이거는 이 정도로 가면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이 왜 이제 와서 이러냐? 야당일 때와 야당의 당대표일 때와 한 진영을 대표할 때와 지금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 원수, 행정부의 수반이자 국가 원수를 맡고 계시는 분은 당연히 한 진영을 대표하는 분이 아닙니다.

본인이 그래서 통합 타이를 자주 매고 나오시는 게 양쪽 얘기를 다 들어보겠다고 하면서 야당 대표일 때 스탠스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스탠스를 취하고 지금 정책 방향을 맞춰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집권 여당이 도와줘야죠.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제1야당이 중도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중도 스탠스에 맞춰주면 저희 당의 폭도 넓어지고 지지의 깊이도 깊어지는 겁니다. 강경파들이 주장하는 명분은 알겠으나 적어도 대통령이 이 정도 글까지. 저는 정광재 대변인이 뜬금없이 올렸다고 하는데 정말 참다 참다 올리신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도 이 정도까지 올렸으면 집권 여당이 발 맞춰 가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당내 미묘한 갈등을 확장해보면 조국혁신당와도 계속 연장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어제 조국 대표 기자회견한 것도 보면 이기인 총장님, 약간 격한 표현이 많이 나왔어요.

▶ 이기인 : 더 이상 제가 볼 때 무언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우군, 우당은 아니라는 표현까지 가능할 정도로.

▷ 이현수 : 선거연대를 한다고 하면서 격한 말들을 주고받더라고요.

▶ 이기인 : 특히 이언주 최고나 강득구 최고의원 같은 경우에 노골적으로 얘기하잖아요.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정책적 지향점이 거의 뭐 왼쪽 좌파, 특히 너무나 진보적이라고 비난을 하고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조국혁신당과 합당이 결렬되면서 그 앙금이 남아 있는 것 같고 또 오히려 조국 대표는 반대로 이준석 대표의 모델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습니까?

그거는 정말 이준석 대표의 동탄 모델을 본받고 싶어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반대로 민주당의 심기를 건드리겠다는 선전포고로 보이는데요. 그것과 별개로 그러면 조국 대표가 당선될 수 있느냐? 그러니까 동탄 모델이라는 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보는데 하나는 인지도고 또 하나는 양당에서 고루 지지를 받아야 하고 하나는 차별화된 선거 전략인데 인지도는 있습니다. 그런데 양당의 고유 지지를 받느냐? 지금 조국 대표가 내세우는 선거 슬로건이라고 하는 게 국힘 제로, 극우 제로예요. 그러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찍어주겠습니까? 그것도 아닐 거라는 말이에요.

반대로 민주당과 차별성 이런 것도 저희가 모르겠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지난번에 조국혁신당에서 총선 나섰을 때 차별에 대한 선거 전략이 있었느냐? 3년은 너무 짧다. 이거 한 줄이었어요. 그리고 쇄빙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마당에서 어떤 차별에 대한 선거 전략을 낼 수 있겠습니까? 이거는 결국 선거에는 관심이 없고 민주당의 심기만 건드리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어떻게 들으셨어요?

▶ 성치훈 : 저는 민주당 몇 분들이 조국혁신당에 대한 공격이 합당 과정에서 선을 넘는 공격들이 많았어요. 저는 당시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반대하는 입장을 저도 얘기했습니다만 선을 넘는 공격을 너무 많이 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조국 대표가 말한 입장을 보니까 지금 합당 반대파의 저열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으면. 약간 이런 식으로 입장을 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조국 대표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열한 공격, 본인이 말하는 저열한 외부 같은 진영 안에서도 막 그렇게 혐오하고 공격하는 그 문화를 조국 대표가 주류일 때, 주류일 때 친문이라고 하는 그쪽에서 만들었던 문화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저열한 공격을 본인들이 행사할 때는 그때는 좌시하고 있다가 본인들이 받게 되는 입장이 되니까 갑자기 그거를 문제 지적을 하는 건 과거에 본인들이 다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때 네가 공격 당했으니까 공격 당해도 싸가 아니에요. 저는 우리 진영에서 그런 공격을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적어도 조국 대표께서는 과거에 내가 그랬던 것에 대한 반성이나 언급이 저는 있어야 그 말에 진정성이 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소장님, 단도직입적으로 사실 이 논의의 끝은 항상 조국 대표가 어디에 출마를 할까? 이런 이야기로 흘러가고 지금 부산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붙을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 정광재 : 조국 대표가 어디에 출마하는 것보다 저는 출마했을 때 민주당이 해당 지역에 후보를 내느냐, 안 내느냐? 그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민주당이 정말로 조국 대표와 또는 조국혁신당과 연대 가능성, 합당 가능성들을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서 한다면 조국 대표가 나오는 해당 지역에는 후보를 안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조국 대표도 지금 어디 가겠다고 얘기 못 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조국 대표가 상당히 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본인의 힘만으로는 점수가 나기가 어려운 거예요. 일종의 비광 같은 존재죠. 아까 고스톱 얘기했는데 비광 같은 존재예요, 지금. 2점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민주당과 어떤 식으로 물밑 접촉해서 내가 나가는 지역에 후보 내지 말라고 협상이 되지 않는 한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차라리 그러면 조국 대표가 정말 부산 북구갑, 자기 고향이기도 하잖아요. 먼저 나간다고 얘기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면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도 나온다고 하면 4자 구도가 되잖아요. 4자 구도가 되면 필패예요, 조국 대표에게. 제가 생각하기에. 그러니까 지금까지도 어떤 얘기 못 하고 4월 중순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것 같은데 비광 같은 신세를 벗어나려면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 성치훈 : 비광은 그쪽도 쥐고 계시잖아요, 지금. 한동훈 전 대표도 지금.

▶ 이기인 : 여기 도박장이에요?

▶ 성치훈 : 민속놀이입니다, 민속놀이.

▷ 이현수 : 저희는 도박을 지향하지 않고요. 비유에 그쳤음을 다시 한번 설명드립니다. 오늘 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세 분 감사합니다.

▶ 이기인 : 고맙습니다.

▶ 정광재 : 고맙습니다.

▶ 성치훈 : 고맙습니다.

▷ 이현수 : 이어지는 <시그널 Pick>에서는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