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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국힘 이성권 “국힘이 민주 이중대?…전한길에 고맙다” [정치시그널]

2026-03-10 09:13 정치

[시그널픽 -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대안과 미래' 간사)]
"이번 의총, 중진들이 먼저 나서 절윤 외쳐"
"장동혁도 절윤 노선 동참했다고 평가"
"국힘이 민주 2중대?…전한길에 고맙다"
"오세훈 배수의진, 신의 한수였다"
"여연부원장, 미디어 대변인, 윤리위원장 등 인사조치해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대안과 미래' 간사)

<시그널 Pick>
▷ 이현수 : <시그널 Pick> 국민의힘 소장파 대안과 미래 간사를 맡고 계시죠.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성권 : 반갑습니다.

▷ 이현수 : 어제 의원총회가 있었고 결의문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대안과 미래에서도 여러 가지 지도부에 요구를 해오셨는데 일단 노선 전환이 됐다고 평가하시나요?

▶ 이성권 : 노선 전환이 됐다는 어떠한 종점, 결승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제 어느 방향으로 우리 당이 나아가겠다는 방향성에 대한 선언을 한 것이고 그 선언을 하고 이제 출발점에 섰다고 봐야 하죠. 그래서 그 출발선에 섰는데 방향 전환은 아주 잘 이루어졌다.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 거기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복귀를 주장하는 윤어게인 세력과 결별까지도 같이 선언을 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보고 앞으로 이 선언으로 끝날 것이 아니고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가 나와야 국민들이 신뢰하고 이 당을 다시 한번 더 쳐다볼 수 있다고 봅니다.

▷ 이현수 : 일단 어제 의총 분위기가 어땠는지 되게 궁금한데요. 예전에 사실 여러 번 의총에서 이런 난상토론을 벌이려고 했는데 잘 안 됐잖아요.

▶ 이성권 : 그때마다 안 됐죠.

▷ 이현수 : 어제는 격론을 펄치는 분위기였나요? 같은 방향으로 성토하는 분위기였나요?

▶ 이성권 : 저도 깜짝 놀랐는데 격론이 벌어지지 않고 한 방향을 향해서 모두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의총이 열리면 중진들은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발언을 하느냐. 그러면 친한계가 나와서 발언을 하고 혹은 저희와 같은 소장 개혁파 그룹이 나가서 발언을 하고 지켜봤는데 이번에는 중진들이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었어요. 신성범 의원, 윤상현 의원, 성일종 의원, 조경태 의원, 김태호 의원, 김도읍 의원.

▷ 이현수 : 지역을 가리지 않고.

▶ 이성권 :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두 중진부터 나서서 그냥 초반부터 분위기를 다잡아버렸어요. 가장 핵심적인 것은 절연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격론이 아니고 한 방향으로 무게감 있는 그리고 또 초계파적으로 모든 의원들이 나서서 발언을 했기 때문에 단일한 목소리로 정리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이현수 : 어제 결의문 얘기를 하면서 모두 조금은 아쉽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자고 하는 포인트가 장동혁 대표인 것 같아요.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가 낭독을 했고 물론 의원총회의 결과라서 그랬을 수 있지만 장동혁 대표는 현장에서는 아예 말씀을 안 하신 건가요?

▶ 이성권 : 보통 어제뿐만 아니고 보통 의원총회를 하면 장동혁 대표는 잘 발언을 안 하세요. 저는 일부 평론가 중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햄릿형의 정치 지도자. 혼자 고뇌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의원총회할 때도 보통은 발언을 잘 안 하십니다. 마무리 발언 정도로 하는 정도이고 어제 분위기에서 장동혁 대표는 꼼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의원들이 하는 말들을 메모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리고 낭독을 할 때도 같이 참여를 하고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송언석 대표가 낭독하는데 그 뒤에 바로 장동혁 대표가 같이 기립해서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수 : 그러면 어쨌든 절윤 노선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도 찬성을 했다고 보시나요?

▶ 이성권 : 당연히 그렇죠.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이라는 명의로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는 장동혁 대표도 포함돼 있고요. 그다음에 아까도 얘기한 것처럼 꼼꼼하게 의원의 의견을 경청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도 거기에 동참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이현수 : 어제 국민의힘 결의문이 나온 뒤에 이제 전한길 씨가 한국사 강사 출신이시죠. 강하게 반발을 하면서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입장을 제대로 밝혀라.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2중대라는 격한 표현까지 쓰면서 입장을 내놓으라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이성권 : 저는 전한길 씨가 그런 표현을 국민의힘을 향해서 민주당의 2중대라는 표현을 쓰는 극언을 일삼았는데 저는 오히려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극단성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드러낸 것이라고 봐요. 저는 어제 우리 의총을 통해서 의원들 전체의 명의로 절윤 선언을 하게 됨으로 인해서 한 가지의 양상이 윤어게인과 같은 강성 지지자들이 분화하게 되는 계기가 저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게 어제 바로 즉각적 반응을 보였던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을 비난을 하고 장동혁 대표하고도 결별할 수 있다고 표현을 한 것, 그러한 강성 지지층이 등장하게 될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장동혁 대표나 당에서 강성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전략적으로 계속 이용하려고 하는 이 두 그룹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전한길 씨 같은 사람에게 휩쓸려서 안 된다. 휘둘려서 안 된다.

불법적이고 반헌법적인 계엄을 옹호하는 세력과 우리가 어떻게 가겠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그러한 세력과 당연하게, 단호하게 절연을 하고 그다음에 합리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실어서 어쩔 수 없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분리해서 차분하게 설득하는 방식을 통해서 이제는 슬기롭게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장동혁 대표가 전한길 씨의 물음에 꼭 답하는 건 아니더라도 조금 더 명확하게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을까요?

▶ 이성권 : 저는 무시하고 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제가 그런 생각을 하냐면 제가 설 명절 때 보통 국회의원들이 지역구의 전통시장 위주로 인사를 다니잖아요. 제가 깜짝 놀랍니다. 상인들 중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유튜브를 보는 분들이 많아요. 제가 한번 물어봐요. 저한테 진짜 찐팬이고 저를 가장 강하게 지지해 주는 분인데 “뭘 보고 있습니까?” 하면 전한길TV를 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대화를 해보면 전한길이 좋아서, 그 말이 100% 맞아서가 아니고 시원해서 그걸 보고 있는 분들이죠. 그런 분들은 당연히 다 분리됩니다. 그러니까 전한길 씨의 말에 그렇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혼자 떠들도록 가만히 놔두는 게 오히려 당에는 도움이 된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 이현수 : 대안과 미래에서 장동혁 대표 면담을 하셨었잖아요. 이 의총 전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당시에는 실제로 만남이 끝나고 더 이상 노선 이야기를 안 하겠다. 그리고 선거에 대해서 책임을 져라. 그 부분을 얘기한 뒤 장동혁 대표도 엄청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가는 사진이 찍혔어요. 그날 만나셨을 때 더 이상 노선 얘기를 안 하고 책임지라는 얘기가 나온 그날 만남은 어땠습니까?

▶ 이성권 : 일단 영상 관련된 부분을 설명을 드리면 저희가 25분 정도 면담을 했는데 상당히 차분하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토론하고 그리고 그 결과 서로가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인정해 주고 또 저희들은 그런 의미에서는 언론 백브리핑을 통해서 저희 입장을 밝히겠다고 얘기까지 했고 그리고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박준태 비서실장을 통해서 수위까지 조절했어요. 그래서 아주 합리적으로 조율을 한 거예요. 그런데 나갈 때 영상을 보면 문짝에 몸이 부딪히고.

▷ 이현수 : 답변 없이 이렇게 굳은 표정으로 나가시니 분위기가 안 좋았나.

▶ 이성권 : 네, 굳은 표정으로 나갔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인식의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였죠. 저희는 불법적이고 반헌법적인 계엄을 옹호하거나 그런 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우리가 같이 갈 수 없는 거 아니냐. 우리 당이 국민한테 신뢰받고 우리 당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려면 당연히 절윤을 해야 한다고 요구를 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본인 윤어게인이 아니다. 명확하게 그 말씀을 하셨고 그러나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당 지지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니 이 부분을 무조건 배제할 수 없다는 차이를 가진 거죠.

그런데 이걸 지방선거 전에 선거는 진행이 되는 상황에서 계속 싸울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한 발 물러서고 대표께서 직접 했던 얘기가 권한과 책임이라는 단어를 쓰셨어요. 당대표가 그만큼의 권한을 가지고 있고 이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본인이 진다는 표현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더 이상 요구하지 않되 그 부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대표가 지실 것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죠.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어제 의총이 있었지만 그때 면담을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지방선거 이야기를 해보면 어제 의총도 그렇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당의 흐름이 조금 더 빨라진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오세훈 시장이 등록하지 않은 건 어떻게 보세요?

▶ 이성권 : 저는 신의 한 수였다. 아주 배수의 진을 잘 쳤다. 왜 그러냐면 저희가 지난주 수요일에 원내대표를 만나고 장동혁 대표를 오전, 오후 나왔는데 그때 양 지도부에게 요청했던 게 윤어게인과 절연을 강하게 요구했었습니다. 그리고 원내지도부에게도 의원총회를 통해서 하자고 얘기했는데 지금 상황에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때 입장문을 발표한 것처럼 지도부 책임으로 돌리고 회군을 한 거죠, 따지고 보면. 회군을 한 건데 갑자기 주말 사이에 분위기 반전이 일어났어요. 저희가, 저한테 원내지도부와 전화 통화를 수시로 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게 될 것 같다. 그러면서 같이 이렇게 논의한 바가 있는데 그 촉발을 오세훈 시장이 후보 공천 신청을 안 하겠다는 커다란 압박. 지방선거는 다가오죠. 당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죠.

오세훈 시장과 같은 사람이 선거를 끌고 가야 할 사람이 공천 신청을 안 한다고 하니 이게 큰 계기가 되어서 결국은 의원총회가 열리게 되고 어제 그런 의총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나름대로 배수의 진을 잘 쳤다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오세훈 시장이 등록을 안 하니 실제로 배수의 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끝까지 출마를 안 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그런 상황은 아닌 건가요? 당내에서 보시기에.

▶ 이성권 : 그렇죠. 처음에 이렇게 페이스북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서 오세훈 시장이 출마 신청을 안 한다고 했을 때 아예 출마를 안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런 얘기를 했다고 평가도 하고 또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평가를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봐요. 당 지도부에게 강한 노선 전환을 요구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구사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어제 오세훈 시장은 결의문에 대해서 의미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고 평가를 했는데 그러면 서울시장 경선도 어쨌든 추가 접수를 받고 진행이 되면 사실 현역 의원분들의 참여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나경원 의원이나 신동욱 최고위원이 일단 출마를 하지 않겠다 선을 그은 상태예요. 현역 의원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이성권 : 저는 높지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이 오세훈 시장만큼 경쟁력을 가질 만한 상황이 아니다, 현역 의원들이. 그다음에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문제가 현역 의원이 출마를 하게 되면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 그 지역의 국회의원 배지를 떼야 하기 때문에 보궐선거가 발생합니다. 잘못하면 107석밖에 안 되는 상황에 한 석을 놓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나 신동욱 의원의 경우는 당을 구한다는 그런 일념으로 백의종군을 선언을 하셨거든요.

아예 불출마 입장을 밝혔어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의 경우는 불출마가 아니고 이 상태로는 공천 신청을 하고 출마하는 게 의미가 없으니 노선 전환을 위해서 공천을 신청 안 했던 것이니까 두 경우는 다른 것이다. 그래서 현역 분들이 다시 이 판에 뛰어들리고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어제 결의문에서 제가 맨앞에 계엄 사과도 있었고 마지막에 보면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 대통합에 나설 것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느 한쪽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해석을 많이 하시던데요. 그동안 당내에서 내분이랄까요? 그런 거를 키워왔던 윤리위원장 사퇴라든가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다시 철회하는 부분. 어제도 약간 얘기가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조금 더 추가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까요?

▶ 이성권 : 어제 제가 느끼기보다 강도가 높았습니다. 윤리위원장의 잘못된 징계에 대해서 상당수의 의원들, 친한계뿐만 아니고 상당수의 의원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민들한테 결과로써 보여주는 모습을 연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당연히 윤리위원장을 징계 조치를, 그러니까 배제를 하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강한 요구가 나왔고 그 외에도 지금 다양한 징계들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와 있잖아요. 전부 다 징계와 관련된 것을 철회하라. 이런 얘기가 강했죠. 그러나 이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전 대표에 관한 부분과 김종혁 최고위원에 대한 부분은 상당한 논란이 존재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이 지방선거 전까지 논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저는 솔직히 장담이 잘 안 됩니다.

다들 선거를 바쁘게 뛰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장외에서 본인의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는 상황에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위로부터 논의는 쉽지 않은데 아래로부터 압력이 올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저희 지역구만 보더라도 제가 돌아보면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우리 당원들이 많아요. 그리고 지역 유권자들 중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좋아합니다. 왜 징계를 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이런 표현을 하는 사람이 많아요. 자, 그러면 선거가 진행이 되면 양쪽 다 우리 당을 지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이 사람들이 갈라져 있으면 우리 당의 득표율이 높아질 수 있느냐? 절대 안 될 거예요. 아래로부터, 특히 후보자들로부터 그런 요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우리 지역에 후보 신청을 한 후보 중에 한 사람이 저한테 그 얘기를 합니다. “의원님, 지역에 와서 열심히 도와줄 생각을 하지 말고 중앙당에서 열심히 해서 선거 전에 한동훈 전 대표와 장동혁 대표가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같이 하는 모습을 연출해 주면 그게 우리를 도와주는 겁니다.” 이런 표현을 하는 후보 신청자가 있어요.

▷ 이현수 : 지역에 그런 목소리가 있는 거군요.

▶ 이성권 : 그러면 당내 어떤 면에서 보면 전력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한쪽을 배제시켜버렸는데 이걸 합치게 되면 분명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아래로부터 압력들이 생길 가능성은 존재하는데 위로부터의 논의를 다시 시작하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 이현수 : 어제 의총도 현장에서 현직 시장이 느끼는 위기감 이런 것에서 시작이 된 거였다면 향후에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철회 같은 것도 선거가 진행되면서 또 출마자들의 목소리들이 올라올 텐데 그러면 추가로 논의될 가능성은?

▶ 이성권 : 그래서 제가 아까 말한 것처럼 아래로부터 그런 목소리는 오세훈 시장도 마찬가지인 거잖아요. 아래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고 어제저녁에 백브리핑을 할 때 다 시의회, 구청장, 구의원, 이런 분들이 같이 했던 이유는 현장을 뛰는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거든요. 그러면 전국에 본격적으로 선거가 벌어지면 후보들의 어려운 점이 발생할 거예요. 그런데 바깥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막 뛰면서 세력을 형성하고 있으면 이것도 우리 편일 건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거거든요. 그래서 아래로부터는 그런 압력들은 생긴다. 그런데 지도부의 결단이죠, 나중에는.

▷ 이현수 :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에 구포시장을 갔다 오기도 했고 실제로 부산 민심은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에 대해서.

▶ 이성권 : 너무 안 좋아요.

▷ 이현수 : 너무 안 좋아요?

▶ 이성권 : 저는 2018년 선거, 그러니까 민주당이 싹쓸이를 할 때 부산만 보더라도 오거돈 민주당 시장으로 되고 47명의 시의원 중에 42명이 민주당이 되었어요. 구의회가 3인 선거구 이상에서는 다수가 민주당이 되었어요. 그 정도로 싹쓸이를 민주당이 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다시 2018년 어게인이 될까 이 두려움들을 우리 후보들이 안고 있습니다. 현장에 가 봐도 유권자들이 상당한 실망을 많이 해요.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왜 같은 편을 잘라내고 배제하고 징계해서 서로가 손실을 가져오느냐. 같이 힘을 합쳐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거든요.

▷ 이현수 : 약간의 가정입니다만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부산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면 사실상 3자 조국혁신당에 따라 4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지역 현장에서 요구가 있으면 함께 치르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 이성권 : 그거는 저는 진짜로 잘 모르겠어요. 그거는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어쨌든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눈에 드러나는 유권자가 바라보는 보수 진영의 지도자잖아요. 그 두 분의 결단과 그다음에 리더십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치공학적으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 관심이 없고 진짜 보수 재건을 원하고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막고자 한다면 통큰 리더십과 결단이 필요하다. 이것만 딱 그 두 분에게 얘기를 하고 싶어요.

▷ 이현수 : 통큰 리더십과 결단. 마지막 질문으로 처음에, 맨 처음에 결의문에 대한 평가를 해 주실 때 방향은 바꿨고 첫 번째 발을 뗐다는 정도의 표현을 해 주셨어요. 실제로 대안과 미래가 그동안 계속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또 외부를 향해서도 여러 목소리를 내오셨는데 결의문이 나온 이후에 대안과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당 지도부에 어떤 것을 요구하실 건지 궁금한데요.

▶ 이성권 : 아무래도 상응한 조치죠. 말과 행동, 언행은 일치해야 신뢰성을 가지잖아요. 말은 번지르르하게 해놓고 그에 따르는 상응한 행동과 조치가 없으면 오히려 더 나쁜 이미지가 쌓일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인사 문제, 징계 문제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추후에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 특히 인사 문제의 경우에는 윤어게인과 같은 궤를 같이 하는 주장하는 당직자들이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한 정리는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여의도연구원의 부원장이라든지 미디어 대변인. 이름은 제가 이야기를 안 하겠습니다만 어제 의총장에서 그러한 성토가 상당히 많았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리 잘못하고 사과를 하고 반성을 하고 윤석열과 절연을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또 윤어게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당직을 맡아서 유튜브에 나가든 언론에 나가든 반대의 메시지를 내면 누가 신뢰를 해 주겠냐.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응당한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고요. 두 번째는 잘못된 징계들이 분명히 존재하잖아요. 아까 얘기한 것처럼 배현진 시당위원장에 대해서 잘못된 징계를 우리 당이 수정하지 못하고 재판의 결과로서 법정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끄러운 거죠. 그 의미에 있어서는 그런 조치를, 잘못된 조치를 한 윤리위원장에 대한 인사 조치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대안과 미래 활동하시면서 또 모시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이성권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만나봤습니다.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 오전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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