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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스타벅스 美 본사에 항의 서한…“철저한 진상조사 해달라”

2026-06-01 18:34 사회,경제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등 광주시민단체 들이 지난 달 2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5·18 단체 4곳이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는 1일 “스타벅스 미국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앞으로 영문 서한을 보내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사과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숭고한 역사”라며 “그럼에도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기념일을 앞두고 군부 독재의 폭력 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라는 단어를 마케팅에 활용해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한국 운영사인 이마트(신세계그룹)의 이 같은 행위는 글로벌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본사 차원에서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며 스타벅스 코리아와 이마트의 마케팅 기획 및 승인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한국 운영사에 대한 책임 추궁과 제재,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빈껍데기 사과”라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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