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봐야겠죠.
선관위 측은 평소보다 높은 투표율 때문에 용지가 부족했다면서, 오늘 투표를 못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상황실에 나가있는 송진섭 기자 다시 연결합니다.
송 기자, 선관위 전혀 예측을 못했던 거에요?
[기자]
네 이곳 중앙선관위원회서 이상 분위기가 감지된 건 투표 마감을 약 1시간 쯤 앞둔 오후 5시쯤부텁니다.
제가 이곳 상황실에서 상황을 계속 지켜봤는데요.
선관위 업무전화는 물론 직원들의 휴대전화로도 유권자들의 항의 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직원들이 "투표 용지가 지금 이동 중"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유권자들의 항의에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원들이 즉석에서 긴급 간이 회의를 여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투표율 현황 전광판도 투표 종료 시각인 저녁 6시가 지나고도 30분 넘게 최종투표율이 집계되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2동과 잠실2동 그리고 잠실4동에서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회 지방선거 때 송파구 최종 투표율이 55% 정도였는데 오늘은 오후 5시에 이미 61%를 넘는 등 투표율이 폭등하면서 용지가 부족해졌다는 설명인데요.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가 갖고 있는 투표용지를 각 투표소로 바로 조달하면서, 현재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들은 모두 투표가 가능한 걸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개표도 사전투표함부터 열리기 때문에 개표 착수 시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는 게 선관위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석동은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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