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문종형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
김지호 "그게 어떻게 보면 여권 지지층 분열 그런 단초가 됐다"
문종형 "국민의힘이 해왔던 비판이 100% 다 먹힌 것은 아니다"
이동훈 "지금 여권 내 분열상을 반영을 하는 거로 저는 보는데"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문종형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이현수입니다. 6월 4일 정치시그널 시작하겠습니다. 밤잠 이루지 못하고 개표 방송 보신 분들 많았을 것 같은데요. 지방선거 개표 결과들, 아직 마무리 안 된 지역도 보이지만 <정치속풀이>로 시원하게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경기 평택을 출구조사에서 3위였다가 역전한 유의동 당선인 전화 인터뷰도 예정돼 있습니다. 궁금한 점 채팅창에 많이 올려주십시오.
<정치속풀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선거 다음 날이지만 세 분 여전히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야당의 공세를 다 막아내는 정치 방공망 대통령 수비라인의 핵심 전력,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셨습니다.
▶ 김지호 : 반갑습니다.
▷ 이현수 : 말의 무게를 알고 기준을 지키는 소신 충만 스피커 문종형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오셨습니다.
▶ 문종형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팩트로 여론의 중심을 겨냥하고 분석하는 진실에 다가가는 이 팩트,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동훈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다들 푸석푸석하신 것 같아요. 밤새 잠을 못 주무셨을 분도 있고. 결과가 지금 엎치락뒤치락하기도 했는데. 일단 지금 상황을 한번 볼게요. 저희가 실시간 개표 상황이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서울이랑 경남, 광역단체장을 봤을 때 서울, 경남을 제외하고 확정이 됐고 민주당은 전북 포함 12곳 승리를 했고요. 국민의힘은 대구, 경북 2곳입니다. 아직 서울이 확정이 안 됐습니다. 서울 확정에 따라 많이 달라질까요? 민주당의 성적표가.
▶ 김지호 : 실은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방, 광역단체장이 서울과 경기라고 볼 수 있거든요. 경기지사로는 추미애 후보가 당선 확정이 됐고 서울도 불과 2, 3시간 전까지만 해도 정원오 후보가 무난히 서울시장에 당선 확정될 줄 알았는데 지금 굉장히 접전을 벌이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서울의 강남, 서초, 용산, 그리고 중구. 그리고 경기도 쪽으로 보면 성남, 의왕, 하남, 과천, 용인, 이런 지역이 기초단체장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첫 번째로는 최근 부동산 급등에 따른 토지거래허가제, 또 최근에 공시지가가 발표됐는데 또 공시지가가 많이 올라서 재산세 부담이 늘어난 것도 현실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세제 개편이 지방선거 이후에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계시는 유권자 분들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현 정부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두 번째로는 수도권 선거에서 사실은 서울시장 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이렇게 굉장히 우리 여야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을 한 그게 이슈화가 되어야 하는데 수도권에서는 평택을 선거가 너무 많이 부각이 됐고 거기서 조국혁신당의 이전투구식, 굉장히 심한 마타도어와 인신공격이 있었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보면 여권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그런 단초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선거 전후에 민주 계열 유명 셀럽들이 전당대회를 앞둔 그러한 지지층에 호소하는 발언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것 역시 수도권 표심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사실은 저희가 지난번 총선에서도 대승을 했고 대선에서 정권을 찾아왔기 때문에 정부 여당을 견제하려는 견제 심리가 어느 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남 지역에서는 또 저희가 많은 신경을 써서 굉장히 선전했거든요, 부산이라든지 울산이라든지 그리고 대구와 경남 등의 득표율을 보면 굉장히 신경 쓴 만큼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서 수도권에서는 조금 견제 심리가 발현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사실 이게 광역단체장이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오세훈 후보가 현재 개표 상황으로 봤을 때 1만 3000표 앞서는 거로 나오기는 하는데 12곳을 승리한 상황임에도 표정이 그렇게 좋지 않으신 것 같아요.
▶ 김지호 : 서울에서 사실은 25년도인가요. 24년도인가요. 계엄이 있었잖아요, 불법 계엄이 있었고 그다음에 지금 GTX 삼성역 순살 철근 없는, 철근이 반만 있는 그런 기둥도 굉장히 안전 관련해서 이슈가 크게 점화됐고 그다음에 서소문에 안타까운 참사가 있었죠. 이런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지금 오세훈 후보가 이 정도의 득표율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부 여당으로서는 굉장히 무겁게 생각할.
▷ 이현수 : 그 민심이 뭔지를 생각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 김지호 : 그렇죠.
▷ 이현수 : 문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현 상황에서 완전히 16개 광역단체장 결과가 나온 건 아닙니다만 이 민심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문종형 : 일단 숫자로 저희가 표현하면 12:4 정도를 얘기할 수 있겠네요. 아직 서울시 개표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데 지금 여러 데서 들려오는 정보를 취합해보면 현재 남은 개표 현황 지역을 봤을 때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제가 이제 12:4라는 성적표를 전제로 말씀드리면 당연히 이제 실망스러운 결과죠. 이 12:4를 가지고 국민의힘이 잘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사실 4주 전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15:1 이런 얘기를 민주당, 국민의힘 할 것 없이 여러 언론에서 얘기를 해왔기 때문에 그래도 최악은 면했다.
그리고 12:4 숫자는 굉장히 저희가 열세지만 그 4 중에 서울시가 있다는 것. 그 부분을 저희가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고. 사실은 서울시 외에는 저희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예를 들면 경남도 같은 경우도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까 하는 얘기지만 경남도 내에서는 김경수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다. 여러 가지 구설이 많았고 지역민들만 아는 구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남도 선대위 같은 경우는 선거가 시작할 때부터 박완수 후보가 된다. 박완수 지사가 여기는 지킬 수 있다.
▷ 이현수 : 지역 분위기는 그랬다는 말씀이시죠?
▶ 문종형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또 오만하게 들릴까 봐 이런 디테일한 얘기가 많이 전달이 안 된 것 같은데. 그래서 사실은 경남을 지켰다 정도 외에는 경북, 대구를 당연히 우리가 이제 가져가야 될 지역구로서 지킨 것인데 대구 같은 경우는 이렇게 투표 결과를 보면 표 차가 얼마 안 났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 저희가 왜 이런 표 차가 났는지 곱씹어봐야 할 것 같고 제일 뼈아픈 것은 충청도에서 저희가 캐스팅보트라고 했고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도 선거 막판에 굉장히 반복적으로 방문을 많이 했는데 이곳에서 저희가 다 뺏겼다.
이런 부분은 복기를 정확히 해 봐야 할 부분이고 강원도도 저희가 막판에 토론회 보고 나서 이 정도의 분위기나 토론회 이후의 여론을 봤을 때는 해볼 만하다는 예측도 많이 있었는데 결국 내줬다. 그리고 대부분의 서울 시내 구청장,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결과 같은 경우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서울시를 이긴다는 가정하에 얘기해서 조금 애매하기는 한데 이 성적표는 지금 저희 당의 방향성 그리고 반대로 이제 정치는 어떻게 보면 다 상대 평가잖아요. 지금 이재명 정부가 상대 평가로 본다면 그래도 국민의힘이 이때까지 해왔던 비판이 100% 다 먹힌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은 저희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양당에서 상당히 겸허한 분석을 해 주신 것 같아요. 이동훈 대변인 어떻게 보세요?
▶ 이동훈 : 매번 선거가 끝날 때마다 항상 절묘하다.
▷ 이현수 : 그렇죠. 민심은 항상 절묘하다고.
▶ 이동훈 : 절묘하다고 얘기를 해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표현을 안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게임 트랙 따라가듯이 선거가 그전에 어떤 과정을 거첬는지 생각해 보면 두 번의 변곡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1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유죄가 나오고 나서 장동혁 대표가 그걸 마치 받아들이지 않고 절윤하지 못하고 다시 내란 프레임 속으로 들어가는 그런 장면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내란 프레임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국민의힘이 사실 어렵게 보수 지역 전체가 어려운 선거를 할 수밖에 없었고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려운 선거에서 사실 15:1이라는 전망까지 나왔고 15:1로 참패한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그 과정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특검이 부각이 되고 그러면서 공정 문제가 드러나고 그리고 부동산 문제, 서울 같은 경우에는 특히 부동산 문제 김지호 대변인이 잘 설명을 해줬지만 그런 것들이 부각이 되면서 뭐랄까요, 파동이 엇갈리는 그런 상황을 맞이했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상당히 관심 있게 주목을 했는데 오늘 결과, 그러니까 이대로 개표가 굳어진다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이거는 졌다고 할 수 있지만, 국민의힘이 졌다고 할 수 있지만 또 졌다고도 완전히 할 수 없는 그런 상황.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서울과 부산을 바로미터, 선거의 바로미터라고 얘기했는데 부산은 졌지만 또 서울은 이기는 결과잖아요.
그런데 서울은 오세훈 후보이 장동혁 대표와 분명히 선을 그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 이런 해석도 가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면에서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참 여러 의미를 갖고 있는 결과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일단 해보게 됩니다.
▷ 이현수 : 광역단체장을 봤고 14곳 재보궐선거 결과는 일단 당선자가 다 나온 상황인데 보면 원래 14곳이, 13곳이 민주당 지역구였어요. 달성 빼놓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그렇죠? 재보궐선거 얘기를 해보면. 이번에 눈에 띄는 건 아까 얘기하셨던 평택을 같은 경우는 유의동 후보가 당선이 됐다고 나오고 특히 부산 북구갑 같은 경우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당선이 됐습니다. 재보궐선거의 영향으로 사실 정치판이 되게 요동칠 거라는 관측이 많은데 하시고 싶은 분이 있으면 먼저 하셔도 됩니다.
▶ 김지호 : 일단 평택을에서는 여권이 분열돼서 선거 캠페인이 이전투구식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 이현수 : 아까 광역단체장도 영향을 줬다고 하셨죠.
▶ 김지호 : 예, 그런 상황에서 유의동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기는 했지만 이것 역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유의동 후보를 위해서 황교안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다든지 지원 유세를 했다든지 어떤 지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의동 후보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의 주류와는 거리가 있는, 한동훈 후보와 조금 가까운 거로 알려져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유의동 후보가 당선된 것은 여권의 분열상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게도 현 지도부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부산 북구갑에서 메시지는 더 분명하죠.
저희 하정우 후보가 물론 이제 선거에 늦게 갔고 그리고 정치인이 아니다 보니까 초기에 메시지 관리가 조금 미숙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뭔가 캠페인에 있어서 조금 여론조사로 한동훈 후보가 치고 올라왔을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었어야 했는데 토론회 기회도 짧았고 본인의 기량을 잘 못 보여준 것, 이게 첫 번째 이유겠지만 지금 박민식 후보가 굉장히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잖아요.
그러면 이것 역시 지금 보수 세력에 대한 심판론이 민주당을 통해서 발현되는 것도 있었지만 보수 세력 안에서의 심판론이 발현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공주, 청양 같은 경우는 사실은 박수현 이번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굉장히 개인기로 도농복합지역이 넓고 보수적인 지역이라 굉장히 힘들게 당선이 되신 지역이고 이번에 아무래도 본인이 빠지고 새로운 분이 오시다 보니까 윤용근 후보에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다 저희가 전반적으로 예측대로 된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이동훈 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부산 북구갑, 평택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잖아요.
▶ 이동훈 : 그렇죠. 평택과 부산에서 우리가 주목했던 것은 각각 진보 진영,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들이 출마를 해서 이 사람들의 당락 여부가 이후 정국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결과는 한동훈 후보가 당선이 됐고 조국 후보는 3등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일단 조국 후보의 당선이 안 된 것은 사실은 이 분열, 평택뿐만 아니고 전체적으로 지금 여권 내 분열상을 반영을 하는 거로 저는 보는데요.
그러니까 영남 후보를 공천함으로 인해서 어떻게 보면 친명 세력이 조국 후보를 견제하는 그런 모양새를 평택에서 보여줬는데 서로 싸우다가 결국 어부지리로 유의동 후보가 당선이 되는 그런 그림을 가져왔고 여권 내부 분열을 보여주는 것이고 조국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앞으로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물론 이번 선거 한번 떨어졌다고 해서 선거 패배를 약으로 삼아서 재기할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대권가도라든가 앞으로 정치 일정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반대로 3자 구도하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당선되기 쉽지 않다고 얘기를 했고요. 당연히 민주당의 하정우 후보가 40% 조금 넘기는 지지율을 보였고. 그런데 이제 박민식 후보가 그 지역에서 대선까지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20% 이상은 받을 것이라고 봤는데 의외로 득표율이 떨어졌습니다.
10%대로 떨어졌고. 결국 그쪽 보수층 내에서 표심 단일화를 통해서 한동훈 후보를 지지를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한동훈 후보가 굉장히 어려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경우의 수를 잡았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한 커리어를 쌓았고 대권주자로서의 굉장한 발판을 쌓았다고밖에 할 수 없고요. 이거는 동시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한테는 결정타가 아닌가. 이거는 다른 선거 결과가 나오더라도 전체 광역단체장을 떠나서 장동혁 대표 체제한테는 결정타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이현수 :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보세요? 부산 북구갑의 결과는 보수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줬다고 보십니까?
▶ 문종형 : 아까 앵커님 질문을 주셔서. 저희 전체적인 판세를 얘기할 때 사실은 숫자로만 보면 권투 경기라고 한다면 진 것 같은데 K.O 펀치를 많이 맞은 것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요, 서울시가 현재 저희가 이긴다면. 제가 그 얘기를 하면서도 내적인 갈등이 있었던 것이 부산 북구갑 때문인데요.
▷ 이현수 : 내적 갈등을 줬군요, 부산 북구갑이.
▶ 문종형 : 뭔가 K.O 펀치를 맞은 기분입니다. 저희가 장동혁 대표는 물론이고 선거 막판에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까지 다 동원이 돼서 부산 북구갑이라는 선거구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고 실제로 박민식 후보가 20%대 이하로 내려가는 여론조사가 나왔을 때도 내부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가 이기기는 어렵다는 비하인드 신이죠. 방송 뒤에서 그런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도 보면서 어떻게 보면 예상밖의 저는 승리라고 보거든요. 한동훈 후보가 여론조사가 높았지만 구도 자체가 기본적으로 3자 구도였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예측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한동훈 후보가 이긴 것이고 저희 지도부, 장동혁 대표의 지도부에 속한 저로서도 굉장히 뼈아픈 것이고 또 한동훈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사실은 부산 북구갑 얘기도 했지만 보수 진영의 변화, 보수 개혁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게 먹힌 것이거든요.
이거를 저희가 부인할 수 없게 된 것이에요. 그러면 제가 봤을 때 시간차는 있겠지만 일부 분들은 아마 오늘부터 한동훈 복당 얘기할 겁니다. 그런데 이제 6개월 내 저는 한동훈 복당에 대한 얘기가 굉장히 세게 붙으면서 그게 앞으로 있을 큰 정치적인 이벤트, 저희 당의 전당대회라든지 또 전당대회가 아니더라도 어떤 새로운 논쟁이 붙었을 때 한동훈 복당 이슈를 가지고 분명히 설왕설래가 있을 것인데 이게 저는 굉장히 소모적이기 때문에 보수 진영 전체로 봤을 때도 굉장히 암적인 거거든요.
이 논쟁을 또 지난 6개월처럼 한동훈이 제명하냐, 마냐 또 부산 북구갑에서 당선되냐, 안 되냐로 저희가 굉장히 이미지가 안 좋아졌고 방송에 나가는 스피커 분들도 그런 소모적인 토픽의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굉장히 저희 민주당에 비해 유능하지 못한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고착화된 것인데 또 이번에 당선이 되면서 제가 좁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희 당 지도부 입장에서. 그렇게 봤을 때는 또 하나의 분열적인 요소가 생겼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는 굉장히 선전한 것이고 잘한 것인데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분열 요소가 새로 생긴 것이다.
▷ 이현수 : K.O 펀치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현 지도부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장동혁 대표가 어쨌든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당선을 보면 현 지도부가 유지될 수 있을까 질문도 많이 던졌었는데.
▶ 문종형 : 제가 지도부 유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최고위원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이런 건 있습니다. 최근에 한 2주간 언론에서 많이 물어봤던 질문이 박민식이 떨어지더라도 하정우가 되는 게 낫지 않냐. 이런 얘기가 많았었잖아요.
▷ 이현수 : 질문으로.
▶ 문종형 : 예, 질문으로. 그런데 대부분 다 마음속에서는 맞다고 했을 거예요, 저희 지금 현재 당 지도부와 연관된 사람들은. 그만큼 이제 한동훈 후보가 떨어지는 게 차라리 우리 당한테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당 내부에 많았는데 그런 판 자체가 흔들리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 이현수 : 예측하기 어렵다.
▶ 문종형 : 네,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파급력이 크다고 보고 저희 당의 명분, 정당성을 굉장히 약화시키는 이런 결과거든요, 이 한동훈 후보의 당선이.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빠르면 오늘부터 이제 원내의 국회의원들이 분화가 되고 그 분화된 그룹들 간에 논쟁이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은 굉장히 또 치열하게 맞붙을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저희가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 또 수 달간 블랙홀처럼 소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예측하기 어려우시다는데 예측을 한번 해 주세요.
▶ 김지호 : 정치가 예측하는 그런 직업이 아니라 책임지는 정치입니다. 지금 계엄이 일어났고 내란이 일어났고 그러면 현 주류가 대선에도 졌어요. 그리고 저희는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얘기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따랐던 그 주류. 매정하게 우리가 단절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모여 있는 게 현 지금 국민의힘의 지도부 주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선 이후에 사실은 주류, 비주류가 교체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갖추는 게 정당 정치인데 지금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누가 봐도 국민의힘이 승리한 건 아니잖아요, 저희도 반성할 부분이 있지만. 그러면 당 지도부로서 책임을 져야죠.
그리고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충청권 관련해서 본인의 선전을 굉장히 강력하게 얘기했는데 충남에서도 지금 많이 패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서울에서는 제대로 선거운동도 못 했고. 무엇보다 당이 분열되게 하는 데 장동혁 대표의 책임이 가장 큰 거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까지 시킨 거잖아요. 그러면 이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책임을 져야지, 여태까지 국민의힘 주류가 책임을 안 져서 지금 이 문제가 계속 이렇게 경쟁력이 약화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경쟁력을 키우려면 다른 사람한테 기회를 주는 게 맞고. 저는 이것 관련해서는 상식적인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장동혁 대표 체제는 책임을 질 거다. 책임을 안 지면 할 수 없는 거죠, 뭐.
▷ 이현수 : 당사자는 하기 어려운 예측을 해 주셨고. 국민의힘 얘기와 함께 정청래 대표 이야기도 해보고 싶은데 국민의힘 이야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셔도 됩니다.
▶ 이동훈 : 장동혁 대표는 물러나야죠, 일단. 이 결과를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서울이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내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몇 군데서 우리가 이겼습니다라는 식의 변명을 하면서 연명을 하려고 한다면 더 큰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 될 것이고 일단 깨끗하게 물러서고 그것이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대표가 바로 복당하고 당권을 장악한다. 이런 시나리오로 가지 않을 것이고요. 내부에서 지금의 어떤 윤어게인 옹호했던 세력들이 더 이상은 국민의힘을 보수 진영을 끌고 가기에는 힘들다는 걸 이번 선거가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새로운 흐름들, 개혁적 흐름들, 보수 내의 새로운 흐름들이 지방선거 이후에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보수 전체에서 주도권을 쥐고 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민주당 얘기를 하게 되면 사실은 2018년도 제가 지방선거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2018년도와 구조가 비슷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탄핵 이후에 1년 정도 지난 뒤에 선거가 치러졌는데 그때는 사실 민주당이 압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압승을 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습니까? 왜 그 차이가 뭘까를 생각해봤는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도 그때 문재인 대통령보다 조금 떨어졌고 그런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여권 분열이 있었다. 여권 내에서 공천 과정과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분열된 양상들, 그러니까 친명 세력과 친청 세력 간 명청 전쟁. 그리고 8월 전당대회를 마치 치르듯이, 준비를 하듯이 선거가 치러졌다.
제가 이 자리에서도 민주당의 지도부는 왼쪽 뇌는 선거를 치르고 오른쪽 뇌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표현을 썼었는데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영향들이 전체적으로 표심에도 영향을 주고 공천 과정에도 영향을 주면서 그러다 보니까 인물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후보들이 공천된 면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완승할 수 있는 그런 구도와 조건에서도 완승을 하지 못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느냐? 정청래 대표가 질 수밖에 없겠죠.
▷ 이현수 : 전북 같은 경우는 이원택 후보가.
▶ 이동훈 : 그렇죠.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하나의 또 자기 알리바이 내지는 변명거리가 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장동혁 대표가 똑같이 서울에서 이겼습니다 내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버티는 것과 똑같이 정청래 대표도 그걸 가지고 지금 뭔가 자기가 변명거리로 삼는다면 더 정치적 위기를 자초할 것이다. 저는 그래서 이번 8월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 과연 출마를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쳐지는 선거 결과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지호 : 서울시장 선거를 끝까지 봐야 할 것 같아요. 서울시장 선거에서 탈환한다고 하면 사실은 완승했다고 봐야 하거든요.
▷ 이현수 : 서울이 정원오 후보가 이긴다면.
▶ 김지호 : 저희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서울과 부산에서 승리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울산까지 들어가면 완승했다고 봐야죠. 물론 이제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어쨌든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고 그리고 아까도 여권의 분열상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우리 당 안에서의 분열이 아니라 사실은 조국혁신당 범여권에서의 분열상이었고 그리고 과거 주류로 활동했던 정치인들이 당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조국 후보를 지지하면서 그런 게 부각된 거고 더 큰 요인은 외곽에 있는 유명 셀럽이나 유명 유튜버들이 본격적으로 어떤 의견을 선거전에 내면서 지지자들한테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보니까 조기에 전당대회 노선 투쟁이 벌어졌고 이게 선거 기간 중에 사실은 저희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대통령 1년 차에 이렇게 혼란스럽게 싸운 적이 없는데 그냥 선거 들어가기 전부터 우리가 공천한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원색적인 비난이 오고 갔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도 참 아쉽고. 그런데 이것을 정청래 대표가 외곽에 있는 인사들까지 어떻게 단속할 수 없는 거잖아요, 당내 인사는 몰라도.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서울시장 선거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김영록 현 전남지사죠. 되게 격한 내용을 올리셨더라고요. 아마 이게 선거 과정에 있었던 공천과 관련된 논란일 수도 있고 이게 이미 전당대회가 시작됐다. 이런 분석을 하는 게 거의 맞다고 보이는 건가요?
▶ 김지호 : 그렇죠. 어떤 후보에 대한 검증이 저희는 또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어떤 사람은 검증이 좀 이렇게 굉장히 엄격했던 것 같고 어떤 사람은 좀 이게 잣대가 다르지 않았냐. 기본적으로 경선은 다 했지만 그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그리고 이제 평택을 선거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여권에 있는 인사들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지지하는,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행위를 했는데 그러면 현 지도부에서 정말 이 사람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를 했는지. 김용남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 분들은 조금 그게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런 비판도 많이 있거든요. 조금 눈치를 보는 것 같다. 물론 이제 조승래 본부장이 세게 발언을 했지만 실제적으로 제명을 한다든지 영구 복당 금지를 천명한다든지 이런 게 안 나오다 보니까 아쉬워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당의 기강이라는 것은 어쨌든 지도부가 또 김관영 전북도지사 같으면 바로 다음 날 제명을 시켰잖아요. 그런 것들이 형평성에 안 맞다는 비판도 있었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가 어떠냐에 따라서 조금 저희도, 물론 저희가 진 건 아니지만 지금 진 건 아닌데 서울이라는 단체가 너무 중요한 자리니까.
▷ 이현수 : 그러니까 전체 선거를 봤을 때 이렇게 두 손을 모으시고.
▶ 김지호 : 충청이랑 부산이랑 울산에서 선전한 건 너무 기쁜 일인데 또 강원도도 이겼잖아요.
▷ 이현수 : 그렇죠. 그 얘기를 할 수가 없는.
▶ 김지호 : 서울에서 이런 상황이 나오다 보니까 저희가 참 암울한 상황입니다.
▶ 이동훈 : 그런데 뭐냐 하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과 분열 이런 게 아니고 여권이라는 게 돌이켜 보면 사실 작년 대통령 당선이 8월 전당대회 이후에 여권이 계속 화두가 됐던 게 명청 대전, 명청 갈등이지 않았습니까? 그 국면 자체가 계속 이어오고 있고 그게 이번 지방선거에 패배에 일정 정도의 영향을 줬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일이고요.
▶ 김지호 : 패배라고 규정하기는.
▷ 이현수 : 아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이동훈 : 석연치 않은 승리에 영향을 줬다고밖에 볼 수 없고. 지금 8월 전당대회,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도 이번 지방선거 이후에 시끄럽겠지만 민주당도 엄청나게 시끄러울 것이다. 8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죠.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공소 취소 특검 이게 부각이 되면서 사실은 민주당이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그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게 왜 부각이 됐을까?
저는 이재명 대통령 친명 세력이 왜 선거를 앞두고 그거를 꺼내서 선거에 악영향을 줬을까 생각해보면 사실 이게 여권 분열상에 반영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전에 빨리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틀어줘야 하는데 그거를 이른바 친청 세력들이 제대로 안 해줄 것 같으니까 친명이 조급한 마음에 꺼내들었다고 보거든요. 그런 것들이 보이지 않게, 드러나지 않게 영향을 줬고 그게 선거 결과에 악영향을 줬다, 민주당에게 전체적으로.
▷ 이현수 : 저희가 유의동 당선인 전화 인터뷰가 연결돼 있어서 연결을 하고 저희가 이야기를 마저 이어가도록 할게요. 뭘 물어볼까요? 궁금한 거 있으세요?
▶ 이동훈 : 앞으로 장동혁 대표와의 지도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 이현수 :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연결 준비를 해 주시는 동안 문종형 대변인님 짧게 하실 말씀이 있는 것 같아서.
▶ 문종형 :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두 분이 말씀하셔서 제가 그거에 대해서 짧게 코멘트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으면.
▷ 이현수 : 아니요, 짧게 해 주시면.
▶ 문종형 : 뭐냐 하면 이제 지금 장동혁 대표 다 사퇴해라. 이런 얘기가 아마 오늘부터 나올 것 같은데요. 이렇게 안 갈 수 있는 방안이 하나 있어요.
▷ 이현수 : 안 갈 수 있는 방안.
▶ 문종형 : 네, 저희가 정치적인 궤변을 안 하면 되는 것인데. 저희가 완전 함정에 빠졌던 것이 막판에 부산 북구갑 같은 경우는 박민식 떨어지는 건 상관없고 한동훈만 당선 안 되면 된다. 이런 식의 스탠스가 국민한테 보이면서 정말로 감표가 많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집도 부산 살지만 원래 다 열렬한 장동혁 대표의 지지자였는데 저희 아빠는 저희 엄마랑 투표를 다른 곳에 했다는 말이에요. 그 전화를 이틀 전, 선거 전 이틀 전에 들으면서 이거 쉽지 않겠구나 했는데. 지금 장동혁 총사퇴 얘기할 때 저희가 또 거기서 옛날에 하던 말 그대로 한동훈 배신자, 한동훈 복당 안 돼. 이런 궤변을 저희가 얘기하기 시작하면 정말로 저희가 더 어려워질 거다. 저는 이런 얘기를 한번 드리고 싶었습니다.
▷ 이현수 : 그러면 일단 역전의 당선인 먼저 짧게 연결하고 다시 속풀이 이어갈게요.
<인터뷰 종료 후>
▷ 이현수 : 유의동 당선인 연결해봤습니다. 어떠셨어요? 잠시 통화를 하고 왔는데. 아까 장동혁 대표 이야기를 하셨었고 그런 궤변의 논리 싸움으로 흐르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을 해 주신 것 같아요.
▶ 문종형 : 지금 유의동 후보도 정말 고생하셔서 당선되셨고 그 와중에도 한동훈 복당 얘기를 하시잖아요.
▷ 이현수 : 복당은 수순이라고 하시네요.
▶ 문종형 : 저는 오늘부터 당장, 예를 들면 오늘 저녁 뉴스부터 한동훈 복당 얘기가 굉장히 또 큰 어젠다로, 저희 당 관련 어젠다로 소비가 될 것 같은데. 이게 저희가 이런 게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알잖아요. 지금 우리 당대표님과 한동훈 당선인과는 사이가 좋지 않고 정치적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앙숙이죠. 그 앙숙 관계를 해결을 해야 합니다. 그 해결을 하는 과정 속에서 저희 지도부의 미래, 명운도 어느 정도 달려 있고 분명히 저희 지도부는 또 상대 정파에서 얘기하는 지도부 총사퇴하라고 했을 때 그에 또 맞는 반론을 분명히 제기할 것이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그중에 한동훈 복당 얘기에 있어서 저희가 너무 이제 기존과 하나도 변화되지 않은 어떤 태도. 예를 들면 기승전 배신자, 기승전 당게, 기승전 윤석열 대통령 욕한 거. 이런 거로 계속 가다 보면 계속 지금 저희 당, 저희 당 지도부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대표님이 직접 기조를 잡아줘야지, 당대표가 아니면 할 수 없거든요.
▷ 이현수 : 당대표가 아니면 할 수 없다.
▶ 문종형 : 예, 저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고 나서 어느 정도 조금 정리가 되어야 저희가 유의미하고 생산적인 어젠다로 당의 미래 또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결과, 해석, 전략을 짤 수 있는 것이지, 정말 한동훈 얘기 참 지긋지긋하거든요. 개인적으로 그분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그 얘기가 우리 국민의힘의 포지셔닝을 너무 위축시켰기 때문에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말씀 주세요.
▶ 이동훈 : 이게 사실은 이번 선거 결과가 가지는 함의 중에 하나가 분명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나름대로 심판을 했다고 보거든요, 견제를 했다. 심판보다 견제했다는 표현을 쓰겠는데. 2년 뒤에 바로 28년에 총선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를 가지고 보수 진영 내에서 국민의힘에서도 총선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느냐를 가이드를 준다고 봅니다. 지금의 윤어게인 세력으로 안 된다. 윤어게인 세력이 주도하는 보수 진영의 주도 세력에 대해서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요. 새로운 보수 진영의 큰 흐름이 나타나야 한다고 보고 이것이 이제 어떤 식으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한 축이 될 것이고 그리고 부산 북구갑에서 승리한 한동훈 후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한 축이 될 것이고.
그래서 윤어게인 세력은 점점 그 힘을 잃어간다는 게 보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그 세력이 힘을 잃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도 6월 3일이면, 6월 3일이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 1년입니다. 이번 선거의 또 한 가지의 의미는 내란 선거도 끝났다. 내란으로 뭘 어쩌고저쩌고하는 거, 보수 진영을 내란 세력을 규정하고 몰아가고 하는 것도 그 프레임 자체도 끝났다. 새로운 이재명 정부에 대한 모든 성과를 가지고 평가받는 시점이 시작됐다고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보수 진영도 거기에 맞춰서 재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저희 방송 끝나기 전에 서울시장의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도 여전히 최종 결과를 알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표 차이는 2만 2000표 차이 정도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서울 상황은 사실 선관위 관련한 상황도 되게 클 것 같아요. 유의동 당선한테도 마지막 질문으로 드렸는데 두 분은 선관위 상황은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되는지, 당 지도부는 지금 재투표까지 얘기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 그 의견을 듣고 오늘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 문종형 : 저희가 잠실 등 일부 송파구의 지역 선관위 문제를 확인한 이후에 그 현장에서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서 지도부가 중앙선관위도 갔고 서울선관위도 갔고 이제 일부 최고위원들은 또 다른 선관위도 방문을 하고 이렇게 해서 새벽까지 제가 알기로는.
▷ 이현수 : 밤샘이 있었던 것 같던데요.
▶ 문종형 : 카톡방을 보니까 새벽까지 지금 서울선관위도 있고 대변인도 거기 가 있고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잠실 같은 경우에는 소위 부정선거를 막겠다는 시위대 세력도 있었고 그분들이 또 밤새 광화문 거리까지 나갔더라고요. 이런 상황들이 펼쳐졌고 저도 확인해 보니까 잠실의 투표소에는 투표하러 왔다가 가신 분들도 굉장히 많고 이제 그분들한테 번호표를 주고 이런 황당한 일들이 이루어졌고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그렇게 소위 말하는 투표지 사태가 일어난 이유가 실제 유권자 대비 50% 정도의 투표용지를 준비를 했었다. 그래서 믿기 힘든 그런 피드백입니다. 선거인이 100명이라면 110개 정도의 투표용지를 준비하는 것이 상식적인데 50%에서 70% 정도의 투표용지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이거는 당연히 중앙선관위원장은 사퇴해야죠. 제가 봤을 때 그런 수순을 밟을 것인데 문제는 지금 이거를 재투표를 하느냐, 마냐입니다.
▷ 이현수 : 그렇죠. 서울에 대한.
▶ 문종형 : 그래서 지금 오세훈 시장도 어젯밤에 재투표는 아니지만 이 개표는 중단해야 한다. 장동혁 대표와 똑같은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조금 웃긴 것은 이제 아마 30분 내로 서울시장 당선인의 윤곽이 나올 것 같은데 만약에 이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 그러면 이걸 또 어떻게 해야 하냐. 이런 얘기가 나올 것 같고.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은 계속해서 어저께까지 이게 뭐 일부 부실 선거의 확인된 정황은 있었지만 재투표를 하거나 재선거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중앙선관위도 그것과 비슷한 브리핑을 냈기 때문에 만약에 오세훈 시장이 당선이 된다면 재투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현수 : 결과에 따라 많은 게 달려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선관위 사태.
▶ 이동훈 : 이게 사실은 투표 과정에서 오염이 된 건 확실하기 때문에. 왜냐하면 6시가 돼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아직 투표가 계속되고 있었고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그 여부에 대해서 이것이 적절한가 여부에 대해서 추후에 소송을 통해서 선거 무효 소송이나 이런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밟을 수밖에 없고 재선거보다 거기서 결정이 나야죠.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만 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분에서는 정말 냉정하고 철저하게 파악을 해서 엄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부정선거 의혹이 이렇게 나라 전체가 난리를 치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런 식의 선거 관리를 했다는 건 이 조직 전체를 바꾸는 그런 엄청난 혁신이 저는 선관위에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오늘 사실 지방선거 투표율도 상당히 높았고 여러 가지 다른 지역도 얘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방송 시간의 한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최종 결론이 나온 뒤에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더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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