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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비하 멕시코 단체장 결국 사직

2026-06-14 18:56

[앵커]
그런데 월드컵 무대에서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 멕시코 축구 팬이 양쪽 눈을 찢는 아시아인 비하 제스쳐를 하는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찍힌 겁니다.

결국 신상까지 공개된 이 남성, 어떻게 됐을까요?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유니폼을 입고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는 한 여성.

뒤에서 멕시코 현지 관중들도 함께 환호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줄에 있던 한 남성이 두 눈을 양옆으로 찢는 시늉을 합니다.

서양권에서 동양인을 조롱할 때 대표적으로 쓰이는 인종차별적 행동입니다.

구독자 660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유튜버가 이 장면을 그대로 공개하면서 남성의 정체도 드러났습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한 토목공학회 회장이었습니다.

영상이 확산되자 멕시코 현지에서도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해당 남성은 공개 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울리세스 베르날 /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목공학회장]
"오늘 아침 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했습니다. 제 잘못된 행동과 단체 사이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알립니다. 또 한국 사회 전체에게 사과합니다."

반면 많은 멕시코 팬들은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함께 축하했습니다.

한국 팬들을 헹가래 치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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