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야신 아야리가 14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튀니지(45위)와 경기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운동장에 무릎 꿇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스웨덴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튀니지에 5-1로 크게 이겼습니다.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스웨덴은 1승(승점 3·득실 차 +4)을 마크, 앞서 2-2로 비긴 일본과 네덜란드(승점 1·득실 차 0)를 제치고 F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대패한 튀니지(승점 0·득실 차 –4)가 조 최하위입니다.
스웨덴의 영웅은 중거리 슈팅으로 2골을 꽂아 넣은 아야리였습니다.
아야리는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습니다.
값진 선제골 터지자 스웨덴 선수들이 환호하며 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야리는 두 팔을 들고 튀니지에 미안하다는 제츠처를 취했습니다. 월드컵 데뷔 골의 세리머니는 생략했습니다.
사연이 있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에서 태어난 아야리는 스웨덴 국가대표로 성장했지만 부친이 튀니지, 모친이 모로코 출신입니다.
스웨덴과 튀니지 복수국적자인 아야리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튀니지 문화도 익숙했습니다.
스웨덴과 튀니지 대표팀를 두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복수 국적을 가진 선수들은 연령별 대표팀과 다른 나라의 성인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습니다
고심 끝에 아야리는 스웨덴 대표팀을 선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야리의 월드컵 첫 상대는 '아버지의 나라 튀니지'였고, 운명의 장난처럼 그는 데뷔골로 튀니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아야리는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다시 한번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습니다.
2골을 넣은 아야리는 카이 하베르츠(독일), 폴라린 발로건(미국)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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