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왕실 법률에 따르면 왕위 계승은 남성만 가능합니다.
일왕의 자식은 아이코 공주 딸 한 명입니다.
물론 왕의 남동생이나 조카도 있지만, 공주는 여왕이 될수 없는 것일까?
국민은 괜찮다, 찬성이라는데, 보수 정치권은 인정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입니다.
일본 왕실 관련 법률에 왕위 계승은 남성만 가능하도록 돼있어서 공주가 일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정작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 73%는 여왕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왕위 계승은 일왕 남동생이 1순위고, 조카가 2순위인데 왕실에 남성이 적다보니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에서는 제기됩니다.
자민당은 대안으로 여왕이 아닌, 신분을 잃은 옛 왕족을 양자로 들이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수층을 의식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 4월)]
"왕족에게 허용되지 않는 양자 입양을 가능하게 해서 왕실의 혈통을 이어받은 남계 남성을 왕족으로 삼는다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반면 일왕은 '국민의 이해'를 강조하면서 이례적으로 입법 사안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나루히토 / 일왕 (지난 11일)]
"왕족 수 확보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도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자민당은 한 달가량 남은 국회 회기 안에 논의를 마무리하겠다고 하지만, '여왕은 왜 안 되느냐'는 지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은원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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