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브리핑할 예정이었지만 발표를 1시간 40분 앞두고 취소했습니다.
국방부는 문자 공지에서 "오늘 예정됐던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 브리핑은 순연됐다"며 추후에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직접 나설 예정이던 안 장관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민관합동점검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국방부는 현대전에 맞는 군의 합동성 강화 등을 위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을 통합 선발하는 개혁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1·2학년엔 함께 공통 교육을, 3·4학년엔 군을 선택해 군별 특화 전공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사안은 야권과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예비역 장성 등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관학교 통합이 정체성과 전문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오는 8일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국회에서 반대의 뜻을 담아 총궐기대회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통합사관학교의 위치와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집회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정부가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를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 아니냔 비판도 제기됩니다.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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