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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민석 ‘당대표 로망’ 발언해 평지풍파”

2026-07-07 13:15 정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7일 또 다른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자신을 향해 '자기 정치의 폐해를 보였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총리 재직 당시 '문제의 발언'을 상기하라는 식으로 직격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 정치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전날(6일) 민주당 8·17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누가 '저 사람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 저 사람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공격하면서 정작 본인도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 대표 취임 뒤 당직 인선에서 탕평책을 썼고 6·3 지방선거 때는 자신과 먼 사람이 공천을 받기도 했다며, 자기 정치하는 사람이면 자기 사람을 내리꽂아야 할 텐데 그러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1인 1표제'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도 어떻게 자기 정치로 볼 수 있느냐며, 정청래는 청와대와 엇박자를 냈다고 공격하는데 항상 당정청 원팀, 원보이스를 주장했고 많은 입법성과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정치를 했다면 부당하고 억울한 공격에 일일이 대응했을 텐데 저는 그냥 묵묵히 참으면서 일을 했다. 평지풍파를 경계한 것"이라며 "자기 정치라는 경계는 모호하다. 이 모호한 관념을 들고와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 자체가 부정확할 뿐더러 옳지도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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