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남단에서 교량 본선으로 진입하는 램프 구간의 도로 이음새 부분이 눈에 띄게 어긋나 있습니다.
단차가 약 9cm에 달합니다.
성수대교 붕괴참사의 악몽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덜컹거리는 충격에 사고 위험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성수동과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한강 성수대교 연결램프입니다.
유독 한 지점을 지날 때 차량들이 덜컹댑니다.
다가가 보니 콘크리트 방호벽이 맞물리는 지점에 단차가 발생해 어긋나 있습니다.
잠실 방향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교로 오르는 이 구간은 하루에도 수많은 차량이 오갑니다.
과거 성수대교 붕괴 사고의 악몽을 기억하는 시민들은 불안해합니다.
[이준찬 / 서울 강남구]
"옛날에도 한번 무너졌었던 성수대교가. 단차가 좀 큰 편이다 보니까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거고."
서울시도 오늘 오전 긴급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본선부와, 흙이 받치고 있는 옹벽부 침하량이 달라서 생긴 단차라며, "2016년 이후 단차가 약 9cm에서 변동이 없고, 추가 침하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차량 통행을 막거나 할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덜컹덜컹하다 보면 단차가 심해지면 핸들 자체가 틀어지게 되는 거죠. 사고로 나갈 수 있는…."
[이용재 /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피로 파괴로 성수대교가 떨어진 거예요.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모든 한강교량 연결램프를 전수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조아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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