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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화’ 美 발로건 ‘1년 유예’인데…英 콴사는 ‘2경기 정지’

2026-07-10 10:27

 잉글랜드의 자렐 콴사(26)가 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멕시코와 경기 후반 9분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잉글랜드의 자렐 콴사가 2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반칙을 했던 미국의 폴라린 발로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로 징계를 1년 유예받은 것과 비교됩니다.

FIF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5일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퇴장당했던 콴사에게 FIFA 행동 규범 제14조 위반을 이유로 1경기 추가 정지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콴사는 경합 과정에서 발바닥으로 상대 발을 밟았습니다.

이에 따라 콴사는 다이렉트 레드카드에 따른 1경기 출전 정지와 추가 1경기 징계로 총 2경기를 뛸 수 없습니다.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가 결승전까지 올라야 콴사의 징계는 해지됩니다.

반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비슷한 반칙으로 퇴장당했던 발로건은 퇴장이 유예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IFA에 항의 전화를 한 뒤 나온 결과입니다.

이에 미국 핵심 공격수인 발로건은 이어진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정상 출전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이지만 한 선수는 징계가 유예되고 다른 한 선수는 추가 징계까지 받자, 외신들은 공정하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BBC는 "퇴장이 1년 유예됐다는 발표 역시 이례적이지만, 그 이유가 대통령의 항의 전화 때문이라는 것이 놀랍다"면서 "반면 콴사는 2경기를 뛸 수 없는데, 잉글랜드는 이에 대해 불복신청도 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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