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 인연을 찾는 미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 낙산사에서 열린 행사엔 4천여 명이 몰린 경쟁을 뚫은 미혼 남녀가 만나 짝 찾기에 나섰습니다.
강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혼 남녀들이 사찰 강당에 모였습니다.
초반의 어색함은 잠시, 참가자들의 다양한 매력 발산에 분위기는 금세 무르익습니다.
[현장음]
"<도!> 도저히 혼자서는 안 돼서 <연!> 연애하러 절까지 왔습니다."
[현장음]
"와~!"
오늘을 위해 준비한 춤 실력을 뽐내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템플스테이와 미혼 남녀의 만남을 결합한 '나는 절로' 행사입니다.
이번 낙산사 편에는 20~30대 남녀 20명이 최종 선발됐는데요.
4천2백여 명이 신청해 역대 최고인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사찰에서 만난다는 특별한 연으로, 운명의 짝을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큽니다.
[김명훈 / 나는 절로 참가자]
"제가 낙산사 신도인데 여기서 (나는 절로) 한다고 해서 이거는 내가 가야 할 운명인가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난 2023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회 50% 안팎의 매칭 성공률을 기록하고, 결혼 커플도 잇따라 탄생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선일 스님 / 낙산사 연수원장]
"'나는 절로'처럼 절로 대화가 풀리고 절로 웃음이 나고 절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그런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참가자들은 차담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동해안 해변을 바라보며 커플 요가와 명상 체험도 함께 합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김민정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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