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둘러싼 패권 경쟁에 일본이 끼어들었습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도 재사용 로켓 비행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로켓 발사 비용 절감을 통해 우주 산업의 문턱을 낮춰가고 있는 지금, 우리도 긴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소형 로켓이 11m 높이까지 날아오릅니다.
공중에서 16m가량을 수평으로 이동하더니, 곧바로 수직 상태로 착륙합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재사용 로켓 소형 실험기 'RV-X'입니다.
40초간 이착륙 비행 시험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토 다카시 / 일본 JAXA 연구개발 매니저]
"드디어 비행 시험을 무사히 치렀고 이착륙도 제대로 해줘서 개인적으로는 깊이 안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프랑스, 독일과 공동개발하는 재사용 로켓 '칼리스토'에 이번 시험 결과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재사용 로켓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스페이스X'는 로봇 팔로 추진체를 잡는데, 중국은 해상 구조물의 그물망에 낙하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별도 구조물 없이 평평한 바닥에 착륙할 수 있는 다리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인 후발주자이지만, 지난해 민간 기업인 혼다도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등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발사 비용 절감 등 국제경쟁력 확보를 향해 한 걸음 더 나갔다고 평가하면서, 2030년대 초반 재사용 로켓 실용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혜린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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