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한 클럽에서 불이 나 최소 27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불길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쳤지만, 비상구가 없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화염이 무서운 속도로 뿜어져 나오고 젊은 여성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옵니다.
탈출한 사람들의 몸에까지 불길이 옮겨붙었습니다.
화마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휩쓸었고 도로는 연기로 자욱합니다.
현지시각 오늘 자정쯤 방콕 차투착 지구의 인기 펍에서 불이 나 최소 2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22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번 화재는 건물 뒤편에 비상구가 없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클럽 안쪽 무대 천장 차단기에서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출입구를 덮치자 손님들은 뒤쪽 화장실로 몰려갔지만 탈출할 비상구가 없었던 겁니다.
[차크릿 콩콤 / 현장 수석 소방관]
"내부 불길 자체가 완전히 강하진 않았는데 안쪽엔 연기가 가득 차있었습니다. 많은 피해자를 화장실에서 발견했습니다. 대부분은 불길이 앞에 있는 것을 보고 뒤쪽으로 도망치려 했어요."
소방 도착 35분 만에 불은 모두 꺼졌지만 대형 참사를 막진 못했습니다.
태국 총리는 직접 현장을 찾아 비상구 부재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정다은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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