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이나 쿠바 상공에서 작전을 해 온 한 대 3000억 원 짜리, 미 해군의 최신 고고도 무인정찰기가 어제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그것도 꽤 오래, 중부 지방을 다녔는데요.
뭘 보러 왔을까? 관심이 쏠립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트라이튼이 한반도에 나타났습니다.
어제 오전 8시 45분쯤 경기도 안산 상공에 진입해 강원도 홍천 사이를 오후 2시까지 5~6차례 오갔습니다.
트라이튼은 해상과 지상 목표물을 감시할 수 있는 미 해군의 최신 무인 정찰기로 최근 미군 주요 작전에 예외없이 투입됐습니다.
지난 4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쿠바를 압박하던 시기 쿠바 상공에서 활동했고, 비슷한 시기 이란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임무수행 후 복귀하다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대당 가격이 약 3천억 원으로 알려진 트라이튼은 미 해군에서 약 20대 운용 중으로 파악됩니다.
이같은 핵심 정찰 자산이 한반도에 장시간 머문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정찰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지뢰나 철책 설치를 넘어, 특이 첩보를 입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신승기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첩보를 바탕으로 북한 지역을 평시에 감시 정찰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괌 기지에 처음 배치돼 북한 정찰 등을 해왔습니다.
채널A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은원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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