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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막이판도 소용없었다…안방까지 밀려든 빗물

2026-07-18 18:33 사회

[앵커]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내려서 문제였습니다.

대비하기도 대처하기도 힘들 정도로 쉴새없이 퍼붓다보니 물막이판을 넘어 집 안까지 물이 차는 걸 보고도 손 쓸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장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성인 남성 정강이 높이까지 차오른 물, 배수작업이 이뤄져도 집 앞 골목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최덕배/ 수해 주민]
"우리 집 문을 여는데 대문이 안 열리는 거예요. 물이 이만큼 차서. "

어젯밤 120mm 기습 폭우가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의 마을을 덮쳤습니다. 

빗물이 안방까지 밀려들어왔습니다.

바닥에 깔린 장판이 퉁퉁 불어, 곳곳이 볼록하게 솟아올랐습니다. 

[현장음]
"여기까지 찼어요. 여기까지."

젖어버린 침대 메트리스는 선풍기로 말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입니다.

이렇게 입구에, 모래주머니와 물막이까지 설치했지만 집안까지 빗물이 들어찼는데요. 

이렇게 비에 젖은 장판들이 뜯겨져 나와 있고요.

방안으로 들어가보면 옷과 이불들이 쌓여있는데 급한대로 침대 위에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아수라장이 된 집 안, 

[현장음]
"다 물에 젖어가지고."

냉장고도 컴퓨터도 이미 비에 다 젖었습니다. 

주민들에겐 악몽의 밤이된 오늘. 

[주은주/ 수해 주민]
"매년 이러니까 비만 오면 트라우마가 생기는 것 같아요."

비 피해는 이미 지난해 겪은 일입니다. 

[수해 주민]
"일상이 진짜 다 무너진 것 같아요. 또 살림 다 버리고 또 그래야 돼요. 하 진짜 눈물 납니다. 눈물 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또 빗물에 잠겼습니다. 

채널A 뉴스 장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장진우 기자 [jinuse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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