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참정권 침해 사태와 관련해 '부정선거·재선거·당일투표·수개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뉴시스
서울시와 공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잠실 MICE 개발사업에 따라 올해 7월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던 잠실실내체육관의 대관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조경기장 일대 시위로 공연 개최가 어려워지자, 철거 전까지 대체 공연장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채널A에 "공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긴급 수시 대관을 진행하게 됐다"며 "당초 9월까지 신청을 받았지만 현재는 8월 말까지 행사 신청을 받았고, 접수는 모두 마감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미 접수가 완료된 9월 공연은 개최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9월 행사도 신청과 접수는 모두 끝났지만 상급 부서에서 공사 문제로 8월 말까지만 운영하라는 방침이 내려왔다"며 "9월 공연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신청한 가수 등 공연자들은 만일을 대비해 대체 공연장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가 시설 운영을 8월 말까지만 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접수가 완료된 공연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공연업계에서는 부정선거 시위 여파가 대형 공연의 연쇄적인 장소 변경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철거를 앞둔 시설 활용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만큼 안전 점검과 시설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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