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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안 열렸다”…충남 아산 시간당 62mm 기습 폭우

2026-07-22 19:10 사회

[앵커]
밤사이 충남 북부에도 송곳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아산시 피해가 컸는데요.

잠든 새 기습적으로 내린 물폭탄에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새벽,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이 우산을 쓰고 바지를 걷어 올린 채 물속을 걸어갑니다.

산을 타고 내려온 빗물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흙탕물이 순식간에 마을을 덮칩니다.

[현장음]
"저기가 막힌거야!"

오늘 새벽 충남 아산에는 한때 시간당 62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최대 165㎜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마을 곳곳은 성인 허리높이까지 물이 들이찼습니다.

[이희주 / 수해주민]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더니 영인산 저쪽에서 물이 한없이 내려오는 거예요. 이 물이 못 빠지는거예요. 저 개울이 역류가 돼서…"

오늘 새벽 내렸던 빗물은 현재 빠진 상태인데요.

바닥은 온통 진흙밭이 됐고 각종 가재도구가 널브러진 채 쌓여있습니다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은 난장판이 된 집을 보며 막막하기만 합니다.

[한애린 / 수해 주민]
"딸려가요. 내가. 물살에…어떻게 해요. 살 곳도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네"

불어난 물로 차량에 고립된 3명이 구조되는 등 8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예랑/ 수해 주민]
"저는 싱크대에 매달려 있어서 구조대원들을 불렀어요. 점점 물이 차오른다는 것에 그게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문은 안 열리고 하니까"

토마토와 블루베리·오이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20여동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호우특보는 해제된 상태지만 피해가 워낙 큰 만큼 복구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석동은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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