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우가 내리더니 이젠 극한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9.2도까지 치솟으면서 말 그대로 펄펄 끓었습니다.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일렁거립니다.
온종일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거리엔 인적이 끊겼습니다.
손풍기에 얼음 음료까지 총동원해도 더위를 달래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김미지 / 경북 포항시]
"너무 더워서 커피 사서 마시면서 가는데 커피가 하나도 안 시원한 것 같아요."
아이들은 바닥 분수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식힙니다.
[이동찬 / 경북 포항시]
"대구 이긴 것 같습니다. 이게 너무 뜨겁다 보니까 새까맣게 익을 것 같습니다."
보행로 보도블록 온도는 50도를 훌쩍 넘어갑니다.
길바닥에 얼음 컵을 놓아봤습니다.
꽁꽁 언 얼음이 10분 만에 녹아내립니다.
오늘도 경북 경주의 낮 기온이 39.2도까지 치솟았고 포항도 38.7도를 기록하며 폭염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기상청은 포항과 경주에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폭염특보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포항은 지난 12일 전국 최초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이후 12일 만에 다시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이들 지역의 낮 기온이 38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온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오현석
영상편집: 김지향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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