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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 “후티, 바브 엘 만데브 통제 시도”

2026-07-28 13:38 국제

 지난 13일 (현지시각) 예멘 사나 공항이 사우디아라비아 공습으로 폭발하는 모습 / 출처: AP/뉴시스

친이란 대리 세력인 후티 반군이 홍해 관문인 바브 엘 만데브 해협 통제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7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복수의 외신을 종합하면 예멘 외무장관 지명자 아프라 알주바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르무즈에서 이란이 사용하는 방식을 후티가 바브 엘 만데브에 적용하려 한다"며 "예멘 정부는 어떤 형태의 확전 시나리오에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후티 반군이 최근 연이은 상건 공격에도 국제 사회가 미온적으로 대응해 자신감을 얻었고, 이란의 역내 압박 전략에 발맞춰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계된 선박은 홍해로 향하는 바브 엘 만데브를 지날 수 없게 한 겁니다. 2주 전 사우디의 사나 국제공항 공격과 예멘 봉쇄에 대한 보복 격입니다.

후티는 또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아람코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고 사우디 국적 유조선 두 척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핵심 바브 엘 만데브가 막히면 세계 교역량의 12%가 갈 길을 찾지 못하게 됩니다. 예멘 정부와 후티 간 대립이 계속되면서 양측 간 돌발 공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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