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가 말그대로 시퍼렇게 질렸습니다.
코스피가 11% 가까이 폭락하며 장중 5천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이른바 삼전닉스 폭락에 속절없이 무너졌는데, 중국 반도체 업체의 상장이 그 배경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 현황판이 온통 새파랗게 물들었습니다.
코스피는 10.84%, 코스닥은 7.72%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6000선이 무너졌는데 지난 4월 이후 약 2개월 반 만입니다.
올들어 42번째 사이드카에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지만 외국인이 약 5조 원 코스피를 순매도하는 등 급락을 막진 못했습니다.
[서하연 / 인천 서해구]
"사실을 외면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시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서…"
[김유미 / 인천 부평구]
"떨어졌을 때 지금 넣어놓면 언젠가 오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장기 투자로 보고…"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 메모리가 상장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과점시장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겁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중국의 저가 메모리의 공세가 이제 시작이 되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나면서 경쟁 상대로 부각될 소지가 굉장히 높잖아요."
반도체주 중심으로 시장변동성이 급격히 커지자 금융당국은 레버리지ETF와 관련해 투자한도를 설정하는 등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남은주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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