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방준성)는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폭처법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텔레그램 방 운영자 A씨와 실제 범행을 실행한 20대 남녀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의뢰를 받고, '행동대원'을 현장으로 보내 사적 보복을 대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의뢰비로 건당 200만 원 정도를 받고, '고액 아르바이트'라며 일당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인천과 경기, 부산, 제주 등지 일반 가정집과 식당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파트 현관문 앞에 밀가루와 계란을 섞어 던지는가 하면, 바닥엔 물엿을 뿌려둔 걸로 전해집니다. 복도에 빨간색과 하얀색 라커로 낙서를 해놓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을 담은 전단지를 제작해 피해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집 문 앞에 살포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BTS 멤버가 방문한 걸로 알려진 제주도의 한 식당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검찰은 사적 보복 대행을 의뢰한 사람들과 추가 공범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입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