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이 휩쓸고 간 자리에 이런 지진이 15분마다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진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은 불안 속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호텔 안 세탁기와 건조기가 바닥에 고꾸라져있고, 테이블 위에 있던 컵과 과자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교민 자택에 있는 모니터도 앞으로 쓰러졌고, 벽도 갈라졌습니다.
[구마모토 교민]
"물건들도 다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랬었거든요. 지금 계속 6시간째 15분 단위로 계속 여진이 있는 상황입니다."
구마모토에 머물던 한국 교민과 여행객들은 계속되는 여진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결제 시스템이 먹통이 된 상점은 문을 닫았고, 영업 중인 편의점도 식료품이 전부 동났습니다.
[구마모토 교민]
"도쿄에 있었을 때도 6점 몇인가 되게 한 번 크게 겪은 적이 있었는데 7.0은 처음이네요. 트라우마 걸릴 것 같습니다."
인근 후쿠오카를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긴급재난문자를 읽던 중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현장음]
"강한 흔들림에 대비하십시오. <어어! 지진이다. 피해!>"
옷가게에서도 걸려있던 옷이 출렁거립니다.
[현장음]
"어머 지진 심한데? 나 무서워."
처음 겪는 지진에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한아름 / 후쿠오카 출장객]
"진짜 엄청 당황했는데 어떻게 대피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최유리 / 후쿠오카 여행객]
"저는 이제 한국 사람이니까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옷가게 쪽 사람들은 그냥 좀 놀라서 '흔들리네' 이런 느낌인 거예요. 다 웅크려서 가만히 있더라고요."
한국 교민과 관광객들은 이어질 여진 가능성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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