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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유아보육진흥원_0819

끓는 바다에 양식어류 떼죽음…저수지는 ‘쩍쩍’

2026-07-29 19:41 사회

[앵커]
지독한 폭염의 기세는 바다와 육지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양식장마다 광어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고, 밭과 저수지는 쩍쩍 갈라졌는데요.

타들어 가는 현장,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식장 곳곳에 폐사한 광어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죽은 물고기를 뜰채로 퍼올리지만 끝이 안보입니다.

차광막에 액화 산소까지 수단을 동원해도 수조 온도는 28도에 육박합니다. 

양식어류는 28도 이상 수온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대량 폐사로 이어집니다.

[김재홍 / 광어 양식 어민]
"낮하고 밤사이에 수온이 3도에서 4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방법이 없어요. 자식을 잃은 이런 기분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폭염에 연안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전남광주에선 광어 9만 7천여 마리, 제주에선 2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해안과 서해안 일부 해역엔 고수온 경보가 제주 연안 전역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물이 말라버린 저수지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농민들은 평소 쓰지않던 개천에도 펌프를 달아 논에 물을 댑니다.

경남 밀양에선 지난달 21일 이후 강수량이 50mm로 평년의 13%에 그칩니다.

물 부족이 심해지면서 농업용 저수지 40곳 중 39곳이 하루 걸러 물을 공급하는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석차균 / 농민]
"논에 물을 못 대다 보니까 벼가 말라 죽고 이렇다 보니까 참 농민 입장에서는 좀 마음이 좀 아파요"

거세지는 폭염의 기세에 농어민들의 가슴도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오현석
영상편집 : 이혜진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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