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서상희 사건 팀장 나와 있습니다.
Q1 11살 아이가 침대에서 결박이 됐고 결국 숨졌습니다. 그런데 가해자 중 하나로 외할머니까지 지목이 됐어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경찰은 아이의 사망이, 교회 목사와 외할머니의 학대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날로 시간을 돌려보겠습니다.
이달 초, 11살 아이는 교회 안 침대에 38시간 약 이틀 가까이 묶여 있었습니다.
식사나 용변 시간을 제외하곤 침대에 묶였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손목, 발목 멍 자국이 있었고요.
고열과 탈진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사건의 가해자는 두 사람.
11살 아이의 보호자였던 여성 목사.
그리고 유일한 혈육인 외할머니입니다.
두 사람 결박 사실은 인정 하면서도 "아이가 나가려고 해서,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한 거다" 계속 묶어둔 건 아니다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Q2. 숨진 아이가 지냈던 곳이 교회였어요. 가해자로 지목된 목사와 외할머니는 어떤 관계였던 건가요?
취재를 해보니 할머니는 오래 전부터 이 교회를 다녔다고 합니다.
친모는 아이가 태어난 직후 아이를 교회에 맡겼습니다.
11년간 아이는 목사 손에서 자랐습니다.
집이 교회였던 거죠.
학교를 다니지 않았고 홈스쿨링을 했는데, 아이를 맡긴 할머니가 이따금 찾아왔습니다.
Q3. 그런데 아이가 숨지기 전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잖아요.
"할머니에게 맞았다" 아이는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먼저 외할머니가 아이를 학대한 거 같다는 주변인들의 '의심 신고' 2021년, 2024년에 이미 있었고요.
교회에서 탈출한 아이는 지난 2일 편의점을 찾은 시민에게 지난 3일엔 식당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경찰서에 가서도 "할머니에게 맞았다"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사망 사흘 전입니다.
Q3 그런데 대체 왜 교회로 다시 돌아간 거예요?
할머니와의 분리도 교회에서의 분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외할머니가 아이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신청했는데 법원이 필요성이 인정 안 된다며 기각했습니다.
지자체는 보호시설 인계도 검토했지만 심리 특성 등 이유로 적합한 시설 찾지 못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겁니다.
Q4. 숨진 아이에 대한 부검도 이뤄져야 할거같아요. 과거부터 학대가 있었는지, 포함해서요
1차 부검 소견에서는 골절이나, 장기 출혈 등 소견은 아직까진 나오진 않은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경찰은 결박했던 그날 외에도 사망에 이르게 할만한 학대가 있었는 지도 수사 중입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아는기자 서상희 사건팀장이었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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