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고통받고 있는데요.
어떻게 더위를 이겨내고 있을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착용하면 반동으로 처벌받았던 선글라스를 쓰고 양산, 손풍기를 들고 다니는 주민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지난달 31일)]
"35 내지 40도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견됩니다."
지난주까지 각지에 고온 및 무더위 주의경보를 내렸던 북한.
[현장음]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어휴, 굉장히 덥구나.>"
길거리에서는 양산으로 강한 햇빛을 피하고, 작은 손풍기로 바람을 쐬는 아이들과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띱니다.
선글라스를 뒤통수에 꽂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진 주민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은 반동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선글라스를 종종 착용하고 나타났고 지금은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며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7일)]
"색안경은 자외선이 눈에 직접 들어오지 않게 차단시켜주며, 강한 햇빛에 의해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보양식으로 문어회와 닭고기냉찜 등을 소개하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연한 소금물이나 오이냉국을 챙겨 먹으면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좋다고 안내합니다.
한 북한전문매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100명 넘게 온열질환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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