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경호당국의 권고에 따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대신 다른 항공기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비밀경호국과 군의 지시를 따른다"며 "그들이 다른 항공기와 다른 비행편을 이용하라고 했고, 안전은 똑같았지만 그렇게 하길 원했기 때문에 그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왜 다른 항공기를 이용했느냐는 질문에는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 나는 위협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에어포스원 대신 다른 항공기를 탄 것에 대해 "내가 탄 비행기가 오히려 더 큰 위험에 처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하려 했다면 그 비행기를 노렸을 가능성이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당국의 요청이 놀랍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놀랍지 않았다"며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위협도 많다. 중요한 대통령은 늘 많은 위협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견착식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우려했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어떤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란의 위협과 관련해서는 "나는 이란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미국 언론이 이란의 위협 가능성 때문에 귀국 당시 에어포스원을 미끼로 띄우고,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했다고 보도한 이후 처음 나온 공식 확인입니다.
11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뉴시스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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