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영유아보육진흥원_0819

“승조원들 투신 시도”…이란 앞바다 9개월째, 美항모에 무슨 일?

2026-08-14 11:32 국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사진=뉴시스

이란 앞바다에 9개월째 떠 있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장병들이 극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승조원이 투신을 시도하는 사례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위를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항모인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모항인 샌디에이고에서 500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출항했습니다.

중동으로 향하던 중 지난해 12월 괌에 잠시 기항한 이후 지난달 7일 오만에 잠시 정박한 것이 전부입니다.

208일간의 연속 항해 끝에 정박한 것으로 이는 항공모함 작전 사상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애초 임무는 지난 5월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란전이 길어지면서 복귀 일이 정해지지 않아 연장된 작전을 수행 중입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스타즈 앤드 스트라이프는 수병들이 "피로와 사기 저하에 시달리고 있으며, 극단적 선택에 대한 보고와 승조원 한 명이 바다로 뛰어들려다 제지된 최소 한 건의 사례가 포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네이비타임스는 링컨함의 승조원인 남편이 투신하려 했다는 아내의 인터뷰와 동료 수병의 투신을 막았다는 또 다른 사례를 전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해명을 요구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연방 의회 외교통인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멘탈(코네티컷) 상원의원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링컨호의 장기 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헤그세스 장관과 홍 카오 해군 장관 대행에게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가족들로부터 식량 부족, 고장 난 변기, 곰팡이가 핀 샤워실, 수질 오염, 위문품이 도착하지 못하는 우편 시스템 문제 등 항모 내 열악한 환경에 대해 전해들었다"며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USS 링컨호에서 근무하려면 제트 엔진과 중장비 주변에서 장시간 교대 근무를 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고 공격적인 위협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벤 갈레고스(민주·애리조나) 상원의원은 링컨호에 대한 초당적 감독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언론이 "상황을 완전히 왜곡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인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 지휘관들도 국방부 참모들도 상황을 알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