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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임은정 동부지검장 고소…“마약수사 제대로 못해”

2026-08-14 13:24 사회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지난해 7월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청-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해 온 백해룡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경정)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백 경정 측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임 지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경정 측은 임 지검장에 대한 고소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합수단과 협동 수사하도록 지시했지만 실제 파견 이후에는 백해룡 수사팀을 합수단 직제에 두지 않아 압수수색을 비롯한 강제수사 등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합수단의 수사자료가 공유되지 않았고 기존의 영등포경찰서의 수사자료마저 공유되지 않아 제대로 된 수사를 전혀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동부지검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백 경정이 마약 밀수범들의 허위진술에 속아 수사한 것처럼 표현했는데 임 검사장도 개인 페이스북에 유사한 내용으로 글을 작성했다"며 인격 모독에 해당한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백 경정 측은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이동형씨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경정 측은 이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실에서 사람을 보내 백 경정을 직접 만나 마약게이트 관련 증거를 확인했으나, 외국인 운반책들 진술 외에는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발언했다"며 이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와 함께 백 경정이 자신이 받고 있는 서울경찰청 감찰에 대해서도 이의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백 경정 측은 감찰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며 감찰하려면 그 전제가 된 선행 사실부터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 기록 유출 의혹과 관련해 감찰하고 있으나 백 경정이 수차례 조사 출석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백 경정은 지난 12일 자신을 '망상에 빠진 경찰' 등으로 표현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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