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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거리 된 미 항모…이란 “살 빼려면 미군 입대”

2026-08-17 19:32 국제

[앵커]
중동전에 투입된 미 항공모함이 바다에 머문 기간만 250일을 넘겼습니다.

장병들의 투신 시도까지 잇따르며 열악한 환경이 논란이 되자, 미군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이런 상황을 조롱하며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손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 승조원들이 식당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매점엔 음료와 컵라면이 가득 찼고, 카페에서는 다양한 음료도 제공됩니다.

[빅토리아 마크 / 조지 워싱턴호 2등 조리병]
"세 끼 식사뿐만 아니라 야식까지 챙겨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 팀은 장기간 동안 5000명의 승조원들을 지원해야 하며, 이를 위해 철저히 계획을 세웁니다."

오늘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공식계정에 올린 영상입니다.

태평양에 배치돼 있던 조지워싱턴호는 중동으로 이동해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교대할 예정인데, 앞서 링컨호에서 투신 시도가 잇따르는 등 항모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도마에 오르자,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어제 링컨호를 방문한 미 중부사령관도 성명을 통해 "링컨호에서 보낸 시간은 매우 경이로웠다"며 "정신 건강 관련 사례 발생 건수가 가장 적은 축에 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국영 언론도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음식과 워싱턴호 음식을 비교하며 "체중 감량을 원하면 미군에 입대하라"고 조롱하는 한편, 미 해군 수병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링컨호 화장실 영상을 공유하며 "병사들이 바다에 뛰어내리고 싶어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썼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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