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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한국·북한 두 나라”…김건 “가볍게 넘길 표현 아냐”

2026-08-20 17:42 정치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뉴시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남북을 ‘한국과 북한 두 나라’라고 표현한 데 대해 “그냥 지나칠 표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서 왕 부장이 전날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과 북한 두 나라가 평화와 공존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 그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주로 ‘남북 양측’, ‘남북관계’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에도 남북을 ‘두 나라’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남북을 완전히 별개의 두 국가로 보는 인식이 국제사회에서 굳어지면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원칙과 북한에 대한 헌법적·역사적 당사자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19일부터 이틀간 방한했으며, 공식 방한은 2021년 9월 이후 5년 만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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