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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테러지원국 지정’ 47년 만에 지정 해제

2026-08-25 11:3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 AP 뉴시스)

미국 정부가 현지시각 어제 시리아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47년 만에 철회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45일간의 의무적 의회 통보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시리아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공식 철회할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2024년 12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슬람 수니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에 대한 '특별 지정 국제 테러리스트(SDGT)' 지정도 해제했습니다.

HTS는 아메드 알샤라 현 시리아 대통령이 수장으로 있던 단체입니다.

미국은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인 1979년 시리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습니다.

하페즈 알 아사드 정권은 2000년 아들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으로 세습됐지만, 약 13년간의 내전 끝에 2024년 HTS에 의해 쫓겨났습니다.

이후 HTS 수장이던 아메드 알 샤라가 시리아 과도정부 대통령으로 취임해 시리아를 통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HTS에 긍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샤라 대통령과 만났고 한 달 뒤에는 시리아 제재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조처에 대해 "시리아 국민에게 번영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기 위한 미국 대통령의 또 다른 역사적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시리아의 테러지원국 지정과 HTS의 SDGT 지위를 해제함으로써 시리아에 대한 민간 부문 투자의 마지막 주요 장벽이 제거됐고 이는 시리아의 경제 회복과 세계 경제로의 재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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