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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대신 로봇…‘미래 전쟁’ 선보인 우크라 열병식

2026-08-25 14:00 국제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 35주년인 24일(현지 시간) 키이우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지상 무인 드론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24일(현지 시간) 독립기념일 35주년을 맞아 키이우에서 진행한 열병식은 기존의 전통적인 군사 퍼레이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거리에는 로봇이, 강에는 해상 드론이, 상공에는 무인기(드론)가 등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전장을 바꿔놓은 첨단 기술들입니다.

유로뉴스는 "미래 전쟁을 엿볼 수 있었던 열병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중심가에서는 다목적 무인지상차량 수십 대가 행진했습니다. 전투와 정찰, 군수 지원, 부상병 후송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 시스템들입니다.

드니프로강에서는 해상 드론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러시아에 필적할 만한 정규 함대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한때 막강했던 흑해함대에 맞설 수 있게 해준 무기들입니다.

여기에는 러시아 군함과 군사 인프라 등을 공격하는 데 활용된 '마구라(Magura)'와 '시베이비(Sea baby)' 계열 무인정 개량형이 포함됐습니다.

수도 상공에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또 다른 세대의 드론이 날아올랐습니다.

정찰·공격용 무인항공기(UAV)와 함께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개발된 요격 드론이 비행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면 침공을 시작한 이후 엄청난 속도와 규모로 진행된 군의 기술적 변화를 한눈에 보여줬습니다.

4년 반이 지난 현재 무인 시스템은 육·해·공 전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주로 병사와 항공기, 함정, 장갑차들이 맡았던 임무들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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