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인천고와의 경기 시작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듯한 응원을 벌인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야구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제일고 야구부 학생들을 향해 지역 비하성 구호를 선창한 배재고 학생 2명이 최근 학교 측에 야구부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고 외쳤습니다.
해당 구호가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1일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후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은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사과의 뜻을 전하자, 재심의를 통해 1개월 출전 정지로 징계를 감경했습니다.
배재고는 학생생활위원회를 열어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에게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해당 구호를 따라 한 학생 10명에게도 경징계를 내렸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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