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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원 실종되기도”…푸틴 사생활 폭로한 책, 佛 문학상 수상

2026-08-26 15:37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화상으로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 과정과 사생활을 파헤친 책이 프랑스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망명 중인 러시아 기자 로만 바다닌과 미하일 루빈이 쓴 '친히 임한 차르: 푸틴은 어떻게 우리 모두를 속였는가'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책은 두 기자가 20년 넘게 이어온 취재를 토대로 KGB 요원 출신 푸틴이 러시아 최고 권력자로 올라서는 과정과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던 사생활을 추적합니다.

특히 서방에 맞서 러시아의 전통적 가치와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푸틴의 공개적인 이미지와 달리, 실제 사생활은 혼외정사와 숨겨진 가족 문제, 친인척을 둘러싼 비리 의혹, 조직범죄 세력과의 연계 의혹 등으로 얼룩져 있다고 책은 주장합니다.

저자들은 이를 통해 푸틴이 구축해온 정치적 이미지와 실제 삶 사이의 괴리를 조명합니다.

취재 과정에서는 푸틴 주변 인물과 관계자 등 수백 명을 인터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 취재원은 이후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첩보 소설처럼 읽히는 매혹적이고 충격적인 작품”이라며 “비극적으로 실종된 이들을 포함해 수백 명의 증인을 인터뷰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트라스부르상은 프랑스 지역 언론그룹 EBRA와 금융그룹 크레디 뮈튀엘이 올해 신설한 문학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 2만 유로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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