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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권영진 “박근혜 발언, 장동혁 지도부가 잘못해도 따르라는 뜻 아냐” [정치시그널]

2026-09-02 09:49 정치

[시그널픽 -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당원권 1년6개월 정지 징계는 가혹…보복성 징계"
"징계 재심 신청할 것…법원으로 가져가는 건 고민"
"박근혜 발언, 장동혁 지도부가 잘못해도 따르라는 뜻 아냐"
"대통령이 '나는 잘못 없다'며 몇몇 경질한다고 민심 안 돌아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님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권영진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의원님, 바로 현안이 워낙 많아서 바로 들어가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최근에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이라는 징계 결과를 받으셨는데, 이 결과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권영진 : 우선 아프죠. 사건의 본질은,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아직도 가까운 찐윤 그룹이 있습니다. 찐윤 카르텔이 노른자의 상임위를 사실상 독식한 사건이었고, 여기에 대해서 의원들이 엄청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걸 제가 대신해서 지적하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제 불찰로 어찌 보면 이게 원내대표 멱살잡이 사건으로 그렇게 비화된 거죠.

물론 동료 의원 멱살을 잡은 거 저는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바로 사과했고. 또 정점식 원내대표도 아주 쿨하게 받아들여줬고. 그리고 또 “저는 합당하고 공정한 징계받아야 한다.” 이렇게 얘기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제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이라는 말이에요. 이거는 사실상 탈당이나 제명하고 거의 같은 수준이에요.

그런데 그 두 가지 징계는 의원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윤리위가 함부로 그렇게 못하는 거죠, 의원총회 승인이 날 수 없으니까. 그러면 그걸 제외하고는 가장 어찌 보면 정치인에게서는 이게 이대로 가면 총선이 1년 8개월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1년 6개월 징계 기간 내에 공천 신청이 이루어진다는 걸 보면 공천 신청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아주 가혹한 징계죠.

그런 면에서 의원들도 놀랐고. 도대체 이게 이렇게 갈 사안이냐. 지금 우리 당의 해당행위나 품위 손상 행위로 윤리위에 제소돼 있는 사람이 많거든요. 대표적으로 최고위원을 하고 있는 조광한 최고위원 그리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윤리위에 제소가 돼 있잖아요.

▷ 유승진 : 그렇군요.

▶ 권영진 : 이분들은 지금 징계가 개시도 되지 않았다는 말이에요. 이분들과 형평성의 문제가 있고 두 번째는 그동안 비슷한 사건으로 우리 윤리위에서 징계를 받은 사례들이 있어요. 가장 최근에는 작년에 제주도당 위원장이 사무처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로 그렇게 지금 검찰에 기소돼 있는데 이분은 주의 조치, 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밖에 안 받았습니다.

그리고 송언석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과거에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로, 그때 이분은 자진 탈당했다가 4개월 만에 복당을 했어요. 그렇게 놓고 보면 그동안 유례없이 가혹하고 무거운 징계, 그러면 왜 이런 징계를 줬을까?

결과적으로는 이거는 합리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아니라 그동안 이제 저를 비롯해서 이번에 징계받은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한테 쓴소리하고 또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얘기했던 여기에 대한 정치 보복성 징계다. 이렇게 보는 것이 당내에서 대체적인 평가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1년 6개월이라는 게 의원님한테는 과하다. 그리고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불출마나 다름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러면 의원님이 예상하셨던 징계 수위는 어느 정도셨어요?

▶ 권영진 : 저는 제가 징계 당사자가 징계 형량을 얘기할 수 없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의원님들이 이거는 많이 해도 당원권 정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아니면 과거 같으면 주의 조치로 끝날 문제다. 그래야 이제 어찌 보면 당이 잘못에 대해서 엄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포용하고 재기의 기회를 주는, 그리고 그동안 장동혁 대표 체제하에서 계속 징계 정치로 당을 분열시켜왔잖아요.

말로는 똘똘 뭉쳐서 싸우자고 하지만 뭉쳐서 싸울 수 있는 리더십보다는 오히려 제명하고 또 당원권 정지하고 징계 정치로 오히려 당내 갈등을 유발했기 때문에 그러지 말자. 이게 대체적인 당의 분위기인데. 그거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간 거죠.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징계 결과가 나온 직후에 이런 말씀을 또 하셨더군요.“저는 장동혁 당권파로부터 받은 징계를 훈장으로 삼아 이제부터 더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앞으로 뭘 하시겠다는 계획이실까요?

▶ 권영진 : 그러니까 제가 그동안 장동혁 대표와 당권파들이 계속해서 주장했던 것은 정말 우리 당이 미래로 나가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서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올림픽공원에 많은 인원이 모이고 장외 집회에 많은 인원이 모여도 그걸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선거에 이겨야 한다.

선거에 이기려면 우리가 상식적인, 적어도 합리적 보수와 그리고 중도 온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러려면 윤어게인 세력이라든지 아니면 부정선거 음모론을 신봉하는 그런 극단적인 세력들과는 우리가 거리를 둬야 한다. 이걸 계속 주장해왔고 그리고 또 그것이 안 될 경우에는 장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다른 사람이 와서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계속 얘기를 했는데 오히려 그게 장 대표와 당권파들에게 있어서는 제가 눈엣가시처럼 보였고 제가 이번에 제 작은 불찰로 빌미를 줘서 보복, 정치 보복성 징계를 받게 됐다.

저는 그러나 만약에 이게 반대하고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징계를 가지고 입을 틀어막고 그리고 위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저한테 대해서는 그건 오산이다. 저는 오히려 이 징계를 계기로 더욱 우리 당이 국민에게 더 다가가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좀 우리 당이 극우 세력의 지금 식민지화 돼 가고 있다는 말이에요.

이것으로부터 당을 구하고 또 보수의 흩어져 있는 보수를 통합해서 보수 재건을 하는 데 제 모든 것을 던져야 되겠다. 오히려 그게 징계를 통해서 하늘이 저한테 주어진 뜻이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유승진 : 앞서 사실 의원님께서 작은 불찰이라고 표현을 하시기는 하셨지만 어쨌든 이걸 보는 시각에 따라서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의원님이 사실 나서시는 게 조금은 의원님 스스로도 조심스러운 면도 있으실 것 같거든요.

▶ 권영진 : 있습니다, 물론요. 제가 동료 의원들 멱살을 잡았던 건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그걸 하게 된 과정 자체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게 뭐 사실은 어찌 보면 서로 큰 소리를 내고 하는 건 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건 제 잘못입니다, 잘못이고. 그래서 제가 여러 번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를 찾아가서 사과했고 또 그 사과를 흔쾌히 받아줬고.

또 저는 정치적으로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해서 대구시당 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자리를 다 내놨습니다. 그리고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는 제가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이번에 우리 네 사람에게 주어진 징계는 정말 그러한 잘못을 바로잡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그런 차원의 징계라기보다는 정치 보복성 징계였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재심 결과 언제쯤 나오나요? 내일 나오나요?

▶ 권영진 : 재심은 아직 신청을 안 했습니다. 내일이 재심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데.

▷ 유승진 : 내일이 신청날이군요.

▶ 권영진 : 네, 그래서 재심은 제가 신청하려고 합니다. 지금 윤리위원회가 그동안 어찌 보면 당권파의 꼭두각시다, 사냥개다, 이런 조롱을 받았잖아요? 저는 그게 당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절차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고 그리고 징계의 형량에 있어서도 어찌 보면 형평성이나 과잉 금지의 원칙에 위배되는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우리 징계위원회가 재심을 통해서 이 부분들을 공정하고 투명하고 그리고 형평성에 맞는 징계를 내려서 그동안 윤리위원회에 가해졌던 오명을 벗어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유승진 : 그런데 크게 사실 윤리위의 재심 결과와 다르지 않을 거라는 관측들도 나오잖아요, 의원님. 그러면 가처분신청도 계획을 하실 것 같아서.

▶ 권영진 : 그거는 재심 결과를 지켜보고요. 사실 제가 18대 때 국회의원을 하고 대구시장을 8년을 거쳐서 지금 한 14년 만에 국회로 와봤는데 완전히 정치가 실종됐습니다. 우리 당내 정치도 없고 그리고 정치라는 게 서로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대화하고 포용하고 설득하는 그 과정을 거쳐서 갈등을 줄이는 게 저는 정치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정치는 갈등과 분열을 계속 증폭시키고 그렇게 되면 그걸 법원으로 가지고 갑니다.

정치적으로 해결할 일을, 저는 그 정치 안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제가 했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억울하다고 해서 이걸 법원으로 가져가야 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도 사실은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재심을 신청하는 것은 정치적 과정을 통해서 이걸 바로잡고 법원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해달라. 이런 뜻이 담겨 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재심 결과 그대로 나와도 법원으로 가져가는 건 고민을.

▶ 권영진 : 조금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유승진 : 그렇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 하나만 더 여쭤보면 혹시 이번에 징계받은 의원님끼리도 소통을 하시나요?

▶ 권영진 : 뭐 서로 동병상련이라서 서로 위로하고 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일종의 공동 대응에 나서거나.

▶ 권영진 : 공동 대응은 안 맞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우리가 잘한 건 아니잖아요. 잘못한 거거든요. 잘못했는데 그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절차와 그리고 내용 부분들이 이게 당을 위한 길이 아니라고 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공동 대응해서 뭐 하는 그런 일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유승진 : 여론의 어떻게 보면 역풍을 부를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보시는 것 같아요. 당협위원장 전면 당원직선제로 뽑겠다고 장동혁 대표 쪽에서는 그렇게 추진을 했지만 일단 이게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거로 정리는 됐습니다만 직선제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고, 어쨌든 지금 당원권 정지 사태, 의원님 지역구를 포함해서.

일단 재심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거는 추후에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습니다만 아까 신지호 의원님이 예견하시기로는 결국에 재심 기간이 지나서 똑같은 결과가 나오게 되면 여기도 포함이 될 거다 보시는 것 같아요. 일종의 노른자라고 표현도 하시고.

▶ 권영진 : 뭐 그렇게 대체로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혹한 징계를 내린 당권파의 다음 넥스트 플랜은 그게 아니겠냐 싶은데요. 그거는 그거대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당원중심주의, 당원직선제라는 게 말은 그럴 듯해 보여요. 그러나 실질적인 그 과정으로 들어가보면 이거는 당을 뿌리로부터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정말 바보 같은 짓입니다.

제가 이렇게 들어보니까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도 이거 말도 안 된다고 반발을 했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거 계속 밀고 갈 수 없겠죠. 그러니까 단계적으로 하겠다 그러고 한 발 빼는 그런 건데요. 그런데 아마 그렇게 된 배경은 아마 지금 장동혁 대표와 당권파는 우리 당의 당원 구조가 굉장히 왜곡돼 있습니다.

뭐 이상한 종교 세력들이 집단적으로 들어와 있기도 하고요. 이거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진 거잖아요. 그리고 또 극우 유튜버들을 동원해서 우리 당에 많은 당원들을 가입을 시켰습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그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굉장히 믿는 것 같습니다. 이분들만 동원하면 자기 마음대로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당협위원장으로 심고 현역 의원들도 교체할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그건 저는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제 총선이 1년 8개월 남아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에 원외 당협위원장을 또 다른 사람을 내려 보내거나 선출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현역 의원들이 엄연히 있는데 원외 당협위원장을 보내서 어떻게 하자는 거예요? 당원들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 당원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힘들게 만들고 당을 분열하는 거예요. 공천 때가 돼서 공천에 탈락한 사람들은 반발합니다. 그리고 그거를 따르는 당원들도 반발해요.

그러나 그 기간들은 선거 때까지 짧은 기간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당원중심주의라는 이름으로, 당원직선제로 현역 의원까지 다 교체하겠다고 하는 발상 자체는 앞으로 1년 8개월 동안 당의 뿌리인 지역 당협부터 갈등과 분열을 상쇄화하겠다는 이 바보 같은 짓인데 정치를 조금만 경험했던 사람은 이런 발상을 안 합니다. 그러니까 이 발상은 성공할 수가 없어요.

▷ 유승진 : 어쨌든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거로 하고 일단 스톱이 돼서 장 대표가 한 발 물러났다. 이런 해석들도 나오지만 이 직선제 얘기가 나오고 갈등이 있는 국면 속에서 국민의힘 연찬회가 있었잖아요. 의원님 안 가셨더라고요. 안 가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 권영진 : 지금 가면 서로 불편하잖아요. 이럴 때는 한 발 비켜 서 주는 게 그게 어찌 보면 당의 화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고. 연찬회라는 게 의원들이 모여서 정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특히 이번에는 정기국회 때 우리가 어떻게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그리고 또 민생을 위해서 국민에게 다가갈까, 이걸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이 나가면 아무래도 또 징계 문제가 나오고 이렇게 되면 그 연찬회에 방해가 되는 거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는 안 가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겠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 유승진 :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셨어요. 오셔서 이런저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장동혁 지도부를 중심으로 해서 소위 취지가 좀 뭉쳐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화합을 해야 한다. 이걸 두고 여러 해석이 엇갈립니다. 장동혁 지도부에게 힘을 실어준 거다. 아니면 소위 친한계까지 아우러야 한다는 해석이 반반이 갈리는데 우리 의원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중에는 어떤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보십니까?

▶ 권영진 : 글쎄요, 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심중에 안 들어가봤기 때문에. 그러나 저는 박근혜 대통령 좋아합니다, 존경하고. 그런데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잘 모셔야 해요. 저는 현실 정치로 자꾸 끌어들이는 게 우리가 조금 어렵다고 해서, 그거는 대통령을 위해서 좋지도 않고 우리 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그런데 이제 오셔서 하신 말씀 중에 이제 당대표를 중심으로 뭉치자, 저는 원론적인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사실은 우리 지난 22대 국회에 들어와서 우리 당 지도부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똘똘 뭉쳐서 싸우자는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똘똘 뭉쳐서 싸우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하냐 하면 당대표한테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게 그게 잘 싸우는 거냐? 그건 아니거든요.

우리 당이라는 건 서로 다른 생각들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모여 있는데 그러면 똘똘 뭉치게 하려면 서로 다른 생각들을 대화하고 설득하고 포용해서 하나로 만드는 리더십이 있을 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장동혁 대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그 일은 굉장히 안 하시거나 게을리하시고 자기에게 쓴소리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은 징계하고 배제하고 이런 가운데서 똘똘 뭉칠 수 없죠.

만약에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말씀 속에 이것만 담겨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가 잘못하더라도 다 따라가자. 이게 아니라 지도부도 그렇게 똘똘 뭉칠 수 있도록, 단합할 수 있도록 그동안 리더십을 성찰하고 반성해라. 저는 이런 것도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박근혜 전 대통령님은 그런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중진 의원님들 있잖아요, 국민의힘 중진 의원님들은. 아까 박원석 의원님께서는 일종의 장동혁 대표 체제로 가는 거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 혹은 그런 거로 해석을 하십니다. 중진 의원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거예요?

▶ 권영진 : 제가 많은 의원들을 만나잖아요. 우리 당의 70%, 80% 의원들은 장동혁 대표 체제로는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가서는 우리가 총선 진다.

▷ 유승진 : 지금도?

▶ 권영진 : 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그렇잖아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60%, 70% 가다가 지금 40% 밑으로 떨어졌잖아요. 급전직하 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야당은 반사이익을 통상적으로 보는데, 그런데 우리 당의 지지도는 장동혁 대표 출범 1년 동안 요지부동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CATI라고 하는 조사, 그러니까 갤럽이라든지 NBS 조사는 20% 초중반대에 계속해서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도 두 자릿수로 가고 있는 거예요. 이런 상태에서 지난 지방선거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는 민심의 바로미터거든요. 이길 수가 없죠.

그러면 우리가 정말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 국민 다수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당의 노선의 전환 그리고 지금 우리 당은요, 민생이 없습니다. 또 지역도 없어요. 지금 저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가 들어서면 쇼라도 지방으로 돌아다니면서 합니다. 그런데 우리 당은 지도부는 올공에만 가지, 지역에 오지 않아요.

지금 제가 있는 대구 같은 경우도 정말 어렵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공항 이전 사업이라든지 대구, 경북 통합의 현안들이 있어요. 우리 당의 지도부가 누구도 여기에 관심을 안 가집니다. 그러니까 우리 대구 사람들조차도 야, 우리는 완전히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우리한테는 아무것도 안 해 주는구나.

그리고 민생을 가지고 우리가 전국을 다니면서 보듬고 대안을 제시하고 이러지 않잖아요. 그렇게 당이 대전환을 하지 않으면 이재명 정권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 우리한테 오지 않아요. 그 부분을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겁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여론조사는 텍스트로 준비해서 실어드리도록 하고요. 끝으로 이거 하나 여쭤보고 싶습니다. 현안 관련한 질문인데요. 어쨌든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말씀하셨지만 개각 이후에도 사실상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김용범 정책실장까지 사퇴로 이어졌다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어서. 개각과 김용범 실장의 사퇴. 지금 수순까지 딱 봤을 때 여권의 반등 포인트가 보이십니까? 안 보이십니까?

▶ 권영진 : 저는 반등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 실망은요,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국정 운영을 총체적으로 바꾸라는 거거든요. 대통령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게 민심의 명령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사하는 걸 보니까 이게 국면 전환용으로 민심이 안 좋으니까 국면 전환용으로 하는구나. 국면 전환용이라고 하는 게 보세요.

기재부 장관 경질하면서 차관을 장관으로 올렸어요. 그다음에 국토부 장관 경질을 하면서 국토부 차관을 또 장관으로 올렸어요. 이 얘기는 뭡니까? 기조 안 바꾸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 가장 큰 바로미터가 김용범 정책실장 바꾸느냐, 안 바꾸느냐인데 안 바꿨잖아요. 그러니까 하루 만에 민심이 들끓는 겁니다.

그러니까 마지못해서 또 그다음 날 추가 경질로 김용범 장관을 바꿨는데 이렇게 땜질식으로 국민들을 국면 전환해서 국민들을 일시적으로 속이거나 하는 걸로는 저는 이 정권의 국정 운영 동력을 얻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 유승진 :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건 어떻게 바꿔야 한다는 말씀이세요?

▶ 권영진 : 그러니까 우선은 대통령부터 국민에게 그동안 지난 1년 동안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 국민에게 이런, 이런 잘못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대전환하겠습니다. 민심에 부응하는 국정 운영을 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오만했습니다. 만기친람하는 그러한 국정 운영하지 않겠습니다. 민생의 어려움, 국민의 어려움을 보듬는 그런 정책으로 완전히 전환하겠습니다.

이런 대통령의 자세부터 대전환해야, 그래야 정부도 바뀌고 그리고 집권 여당도 바뀌지, 대통령이 저런 자세로 나는 잘못한 게 없고 몇몇 사람 경질해서 국면 전환해도 국민은 나를 믿고 다시 지지해줄 거다. 이 생각으로는 절대 민심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 권영진 : 저는 이재명 정부가 잘하기를 바라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그래야 나라가 평안하고 국민이 평안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대로 가면 또 실패한 대통령의 전철을 밟아나갈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 걱정이 있습니다.

▷ 유승진 :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이렇게 또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님과 함께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권영진 : 감사합니다.

▷ 유승진 : <정치시그널> 저희는 내일 아침 8시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외 정당 2% 무당층 26%. 조사의뢰자: 한국갤럽, 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일지: 2026년 8월 25~27일, 조사방법: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 2% 지지하는 정당 없음 30% 모름/무응답 1%. 조사의뢰자: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서널, 한국리서치. 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일지: 2026년 8월 24~26일, 조사방법: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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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치시그널]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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