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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김병민 “용혜인, 장관 돼도 조국 35일이 최대일 듯” [정치시그널]

2026-09-03 10:35 정치

[정치속풀이 - 하헌기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병민 /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성호 / 전 개혁신당 대변인]
하헌기 "용혜인의 본질적인 문제는 '우군이 없다'는 것"
김병민 "용혜인, 장관 돼도 조국 35일이 최대일 듯"
무넝호 "욯혜인, 2030·여성·워킹맘·좌파인데…모두 공감 못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하헌기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병민 /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성호 / 전 개혁신당 대변인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활기찬 목요일입니다. 세 분과 함께 출발하죠.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그리고 문성호 전 개혁신당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병민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유승진 : 잘 보내셨나요, 한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 김병민 : 네, 한 주 잘 보냈습니다. 가을이 왔는데 문성호 대변인만 여름이네요. 젊습니다.

▶ 문성호 : 저도 나름 가을이라고 바꿔 입어본 건데.

▷ 유승진 : 제일 젊게 입으신. (웃음)

▶ 문성호 : 다음번에는 날씨에 맞게 입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김병민 : 부러워서 그래요, 부러워서. (웃음)

▷ 유승진 : 바로 현안으로 한번 들어가 볼게요. 오늘도 현안이 너무 많아서 시간 분배를 잘해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용혜인 후보자 얘기를 안 해볼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일단 하 부대변인님, 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 어제 당연히 기자들이 물어봤는데 계속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청문회에서 밝힐 거라고요.

▶ 하헌기 : 일단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이해 안 되는 건 아닌데 의원직 사퇴하면 용혜인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 자체의 법적 지위가 바뀌지 않습니까? 원외 정당이 되고 국고보조금도 못 받을 거고 당에 있는 당직자들의 어떤 생계나 이런 것들이 다 급격한 변동을 겪을 거라 이해 안 되는 건 아닌데. 문제는 비례대표 의원직을 갖고 장관을 겸직하는 게 지금 여론이 별로 안 좋잖아요.

▷ 유승진 : 그러니까요.

▶ 하헌기 : 핵심적인 문제는 유권자들이 용혜인 의원 개인이나 아니면 용혜인 의원이 몸담은 기본소득당에 표를 준 적이 없다는 데 있어요. 그렇게 해서 3% 이상 받아서 비례 의석 한 석 받아놓은 상태면 사퇴하고 승계하든 본인이 겸직하든 그 당의 사정이려니 하는 거죠.

문제는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상 위성정당 꼼수인 그 틀 안에서 무임승차처럼 비례의원직을 했다는 말이에요. 그 당의 사정은 모르겠고, 이건 내가 봤을 때 너무 욕심이다. 이렇게 유권자들이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입장이라면 저는 장관직을 고사합니다.

▷ 유승진 : 장관직을 고사한다. 의원직을 지킨다.

▶ 하헌기 : 그러니까 이게 충돌하잖아요. 어떤 한 정당의 전직 대표이자 원내대표이고 그다음에 파운더로서의 입장이 있는 거고. 그리고 여권 연합 어떤 틀 안에서 국정 운영을 같이 동참해서 하는 장관 지명자로서 입장이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 내각에 들어가면 자기 당을 지키기가 어려운 입장이라는 거 아니에요.

▷ 유승진 : 그렇죠, 본인은.

▶ 하헌기 : 그러면 논리적으로 생각을 하면 의원직 사퇴하고 장관을 하면 그 당에는 도움이 안 돼요. 용혜인 의원 개인의 커리어 플러스 잘한다면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는 건데. 뭐 저는 만약에 저희 당 인사가 누가 이런 선택을 하면 좀 비판을 심하게 할 것 같아요. ‘당이 뭐 당신 커리어 만들어주는 데냐?’ 이렇게 얘기할 것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저도 국정 운영 도와서 이재명 정부 성공시키고 싶었는데. 제가 그렇게 하려면 당을 지키기가 힘들어집니다. 당을 지키자니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 같고. 그러면 좋은 취지로, 좋은 의지로 지명을 해 주셨는데 결과적으로 역효과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좋은 기회를 주셨지만 고사하겠습니다. 저는 당을 지키는 게 당인으로서 본분에 맞는 것 같습니다.’ 하는 게 원칙인 것 같습니다. 둘 다 잡으려 하다가는 자칫 하다가는 모든 걸 다 놓칠 수가 있어 보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사퇴하라는 말씀이시네요, 장관직.

▶ 하헌기 : 장관직이요? 제가 생각했을 때 그래요. 고사하는 게 안전해 보여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용혜인 후보자가 선택할까요? 두 개 다 가져갈 수 있는 강행을 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병민 : 하헌기 부대변인의 입장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처럼 들려요. 왜냐하면 민주당의 거의 모든 사람이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고요.

▶ 하헌기 : 아니에요.

▷ 유승진 : 아니에요, 다른 분도 있어요.

▶ 하헌기 : 다 의원직 사퇴하라고 했어요.

▶ 김병민 : 의원직 사퇴도 있지만.

▶ 하헌기 : 기본소득당 따위는 내 알바 아니다 이거지. (웃음)

▶ 김병민 : 기본적으로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상당히 많은 사람들,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건 과거에 여성가족부 장관이잖아요, 그러니까 성평등가족부. 그러면 제일 중요한 건 여성계 입장입니다. 여성계에서 반대를 해요. 그리고 용혜인 의원을 시킨 건 집권 세력의 복원, 집권 세력 중의 한 축이었던 진보 세력들을 왜 안 챙기냐는 지적, 여기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진보 정당인 정의당, 노동당, 진보 3당이 목소리를 내면서 자격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의원직을 그만두라는 게 아니라 자격이 없다는 거예요, 자격이. 그래서 만약에 이제 얘기했던 것과 거꾸로 의원직을 그만두고 장관직에 남아 있는다고 하면 과연 며칠을 버틸 수 있을까요? 제가 봐서 버틸 수 있는 최대치는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장관을 하면서 버텼전 35일이 최대치라고 봅니다.

그러면 의원직을 내려놓고 욕은 욕대로 다 먹으면서 이재명 정부가 견딜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물러나게 될 텐데 그러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상태에서 자폭하는 거잖아요. 지금부터는 이 엑싯, 그러니까 퇴로를 예쁜 그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집권 세력 연합하겠다고 기껏 진보 정당에 손을 내밀어서 같이 가는 건데 하자마자 여론이 안 좋다고 내치기에는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용혜인 의원 스스로 내려오는 길밖에 없는데 그렇지 않게 된다면 아마 민주당 의원들이 점점 비판의 속도가 거세질 거고요. 저는 송영길 의원의 비판이 눈에 확 띄던데요. 전당대회 때 당연히 외교부장관 가겠거니 했는데 개각 명단에서 송영길 의원은 찾기 어렵고.

용혜인? 2030이 이런 청년을 원하는 건 아니다. 바로 직격하잖아요. 그래서 아무튼 그 송영길 의원의 목소리에 상당히 많은 게 담겨 있고 이런 일은 앞으로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유승진 : 어떻게 보세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용혜인 후보자.

▶ 문성호 : 저는 두 분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를 하는데 문제는 용혜인 의원이 그거에 대해서 올바른 선택을 할까는 회의적이에요. 왜냐하면 아까 얘기가 나온 것과 같이 이 당시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 제도가 왜곡되면서 당시에 비례연합정당 이렇게 나왔을 때 그게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관심이 없으셨던 분도 많으셨겠지만 흔히 얘기하는 진보당, 기본소득당, 이런 작은 진보 쪽 정당에게서는 굉장히 큰 이슈였어요.

이걸 가지고 기본소득당이 굉장히 비판을 많이 받았던 게 당시 용혜인 의원이 민주당이 위성비례정당을 만드는 데 명분을 만들어줬다고 해서 어떻게 보면 본인들과 같이 진보 좌파적인 운동이나 페미니즘 운동이나 이런 걸 같이 해왔던 사람, 주변인에게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았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럼에도 꿋꿋이 속된 말로 얼굴에 철판 깔고 두 번이나 그걸 하신 분인 거예요. 저는 제가 실제로 정의당 인사분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이 사람 성격상 아무리 그래도 그냥 꿋꿋이 할 거다. 왜냐하면 이게 그런 게 두렵고 그런 것 때문에 본인이 사리는 사람이었으면 그렇게 비례 두 번 절대 못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재명 정부 측에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거기는 끝까지 이재명 정부에 어떤 부담이 되든지 간에 끝까지 밀고 나갈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유승진 : 혹시 우리 패널분들 중에 용혜인 의원이랑 친분이 있으신 분 있나요?

▶ 김병민 : 제일 가깝지 않을까요?

▶ 하헌기 : 전혀 가까운 사이는 아닌데.

▷ 유승진 : 속내를 혹시 짐작하실 만한 친분이 있으실까 해서.

▶ 하헌기 : 지난번에 이제 천하람 의원이나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나 이런 분들과 정치 개혁 활동이라고 해서 초당적 선거제 개혁 1, 2년 활동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제 용혜인 의원도 잠깐 합류하고 그랬어서 몇 번 본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별로 그렇게 열심히 하시지 않아서.

▷ 유승진 : 그래요?

▶ 하헌기 : 예, 그렇게 친분이 있는 건.

▷ 유승진 : 좀 멀리서 본 거군요. 알겠습니다.

▶ 하헌기 : 그래서 제가 더 비판적인 게 그래 놓고 위성정당 만들었을 때는 기꺼이 거기 참여해서 자기가 배지 달아버리잖아요. 그런 점을 보면 정치 개혁이나 선거제 개혁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자기중심적이라고 저는 느끼고. 하나 말씀드릴 게 이재명 정부에서 이번에 개각한 게 약간 급한 불 끄는 컨셉이 있어요.

20, 30대 여성 지지층 이반, 그리고 부동산, 경제, 여권 내 지지층 달래기 그런 것도 있고 왼쪽 챙기기 뭐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러면 그 적절한 효과가 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적절한 효과가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고심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원래 의도는 이건데 그 반대로 나가면 의미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제가 지금 지명 철회하라고 말씀 안 드리는 건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러는 거예요. 청문회도 하기 전에 그런 얘기부터 하는 것 자체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너무 무시하는 행위라서 스스로 물러나는 게 좋다고 하는 건데. 지금 용혜인 장관 지명자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는 우군이 없다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20, 30대 여성들이라고 해서 그 당사자를 지명한다고 해서 지지하는 게 아니에요.

그분들이 요구하는 게 ‘야, 우리 또래 여성 정치인 한 명 장관 시켜서 해보자.’ 이걸 요구하는 게 아니잖아요. 본인들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고 그다음에 본인들의 권익이나 이런 것들을 실제로 챙길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거지, 이게 컨셉 자체가 그 당사자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지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점을 민심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아까 이재명 정부가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안철수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어요. 뭐냐 하면 어쨌든 청와대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용혜인 후보자가 비례대표 자리를 내려놓을지, 안 내려놓을지 이것도 당연히 물어보지 않았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어쨌든 알았어도 문제고 몰랐어도 문제다. 이렇게 지적을 하시더라고요. 청와대는 알았을까요?

▶ 김병민 : 청와대는 용혜인 의원에게 별 관심이 없었을 것 같아요. 반드시 지켜야 한다도 아니고 적당히 논란이 있어 주면 오히려 김승원 후보자에게 가는 관심을 흐트러뜨리는.

▷ 유승진 : 시선 돌리기?

▶ 김병민 : 지금 우리가 김승원 후보자 뉴스 어제 엄청 컸거든요. 조금 이따 다루겠습니다만. 중요한 시간에 용혜인 의원 꼭지를 제일 앞에 전면 배치하지 않습니까? 장담컨대 용혜인 의원은 장관이 될 수가 없습니다.

▷ 유승진 : 저희도 전면 배치.

▶ 김병민 : 될 수가 없어요. 정상적인 경우라면 아마도 다음 주 월요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지지율이 굉장히 더 떨어질 겁니다. 그러면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부담 때문이라도 어쨌거나 용혜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든가 결과를 만들어줘야 하지만 청문회까지 끌고 갈 거예요. 이유는? 미리 빼버리면 모든 관심이 김승원 후보자한테 집중되니까. 이 뉴스를 분산시키기 위한 용도일 뿐, 그러니까 용혜인 후보자도 잘 알아야 해요. 내가 여기서 어떤 쓰임으로 와 있는지.

▷ 유승진 : 용혜인 후보자 서운해 하시겠다.

▶ 하헌기 : 그런데 합리적인 얘기는 아니에요. 지지율이 한 50%, 60% 되면 저 얘기가 일견 음모론이지만 그럴 듯하게 들리는데. 지지율 하강 국면에서 시선 돌리기용으로 하나 카드 배치하는 건 너무 무리한 얘기예요. 말씀하신 듯이 지지율 곤두박칠 칠 거라면서요. 못 버티거든요.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지 몰랐다. 이렇게 추론하는 게 더 합리적으로 보이고. 비례 의석 이런 것까지 얘기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이 정도까지 반발이 셀지는 몰랐을 거예요.

▷ 유승진 : 이 정도로까지. 하나만 더 얘기를 해보면 약간 미묘한 뉘앙스도 있어요. 뭐냐 하면 아까 여권에서 대부분 비토를 놓고 했다.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얼마 전에 최민희 최고위원이 그 “비례대표 두 번 한 건 사실상 실력이 좋은 거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어서. 이게 약간 조금 어제 저희 패널도 지적을 했지만 친청계는 살짝 뭔가 감싸는 듯한 뉘앙스 그리고 어제 송영길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뭐라 그랬냐면 “세렝게티 초원의 누떼들이 개울물을 건너갈 때 악어떼들의 습격을 다 막기는 어렵다. 한 마리가 희생되는 경우도 있죠.” 아까 말씀하신.

▶ 김병민 : 물소떼 전략.

▷ 유승진 : 네, 그런 뉘앙스로 하셔서. 이게 친명과 친청이 사실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르다.

▶ 문성호 : 실제로 그래서 저도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흔히 얘기하는 친청에서 저러는 게 이거 이재명 정부 죽으라고 저러는구나라고 받아들였는데.

▶ 하헌기 : 그렇기야 하겠어요?

▶ 문성호 : 그건 그냥 제가 그렇게 받아들인 거고. 아까 얘기를 잘해 주셨는데 용혜인 의원이라는 분이 여러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요. 2030 여성이고 워킹맘이고 민주당보다 좌측에 있는 진보 진영에 있는 사람이고 소수 정당에 있는 사람이고. 그런데 문제는 이걸 다 대변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아까 얘기하신 것과 같이 보완수사권 문제나 이런 걸로 인해서 여성계에서도 본인들 필요할 때 페미니즘 의제를 가져다 쓴다고 비판을 굉장히 많이 받는 분이고 2030이 가장 중시하는 공정 이슈에서 공정하지 못한 모습으로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2030의 지지도 받지 못하시는 분이고 워킹맘 이야기하지만 어느 워킹맘이 본인 보좌관이 있어서 자기 아이를 직장에 데려가서 보게 할 수 있습니까?

이것도 워킹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거예요. 그러면 이 사람한테 남은 건 결국 민주당보다 더 좌측에 있는 진보, 좌파 이것밖에 안 남아 있는데 그게 결국 여러 가지 보도를 통해 얘기가 나왔지만 이분이 이전에 활동해왔던 이런 아직까지 남아 있는 운동권 정서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서 아무리 흔히 얘기하는 문조털래유나 친청파의 이런 운동권 정서가 강한 분의 영향력이 조금 더 강하기 때문에 그런 목소리에서 나온 게 아닌가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솔직히 저는 그냥 죽으라고, 이재명 정부 죽으라고 저러는 건 아닌데 설마 그러지 않았을 테니까 굳이 해석을 해보자면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 유승진 : 개인적인 평론입니다.

▶ 하헌기 : 정치인들이나 방송 나와서 떠드는 패널들이 다들 이제 자기 이해 관계 갖고 욕망이 있으니까 거짓말들을 많이 해요. 그런데 저처럼 어차피 배린 사람이나 병민이 형처럼 냉소적인 사람은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때가 있거든요. 저기는 어디 뭐 좋은 자리 가고 이러니까 뭐 그러겠지만. 저는 길거리 돌아다니는 사람 아닙니까?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정치권에서 배지 다는 게 실력으로 되는 게 아니에요. 운이에요. 95% 운이에요.

▷ 유승진 : 진짜요?

▶ 하헌기 : 여의도에서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극소수일 거예요. 병민이 형 뭐 실력이 없어서 못 달아봤을까요? 열심히 지역구 활동하면 뭐 합니까? 총선 국면에서 갑자기 여당에 뭔가 악재가 생겨요. 대통령 의정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그래요. 그러면 열심히 준비해놨어도 안 되는 거거든요. 용혜인 의원이 실력으로 됐다고 하려면 기본소득당 따로 떼서 나와서 3% 이상 받아서 당선됐어야 그게 실력인 거지, 그게 아닌 상태에서 연합 정당 안 만들면 다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인데 그게 어떻게 실력입니까? 그래서 최민희 의원께서 방어하고 옹호하는 건 좋은데 대중들이 설득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야 용혜인 후보자한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이게 약간 친청, 친명으로 가르는 건 과도한 해석이에요, 그러면?

▶ 하헌기 : 뭐 그분이 친청으로 분류되는 분이니까 언론에서 당연히 그렇게 분류하는 건데, 사실 뭐 여당 입장에서는 장관 지명자가 생기면 옹호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저같이 하는 게 사실 이상한 거기는 하죠. 그걸 꼭 계파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병민 : 여론의 흐름을 못 따라갔다고 보고요. 조만간 바뀔 거예요. 초창기에는 옛날에 세월호부터 이태원 참사 등 굉장히 사회적 재난이 있었을 때 앞에 있었던 사람 중 하나가 용혜인 의원이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용혜인 의원의 활동을 이렇게 꺾어서 안 된다고 하는 아마 지지, 표명의 목소리가 있겠지만 하루 이틀 지켜보고 어떻게 더 옹호합니까? 아마 곧 바뀔 거예요.

▷ 유승진 : 바뀔 거다. 알겠습니다. 짧게 궁금한 게 있어서 하나 여쭤보면, 송영길 의원은 이번 개각에 못 들어간 거예요? 안 들어간 거예요? 어떻게 된 거예요?

▶ 하헌기 :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저희 당 사정을 잘 모릅니다.

▷ 유승진 : 혹시 취재가 된 게 있으신가 해서. (웃음)

▶ 하헌기 : 제가 취재하려고 시도하면 다들 그러십니다. 나한테 취재 하지 마라. 우리가 그런 사이더냐. 이러십니다. (웃음)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김승원 후보자 얘기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청탁 논란도 지금 제기가 돼서. 이게 청탁을 했다는 일종의 의혹으로, 혐의로 넘겨졌지만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건 맞아요. 그렇죠?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 문성호 : 그러니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될 수 있죠. 당시가 결국 코로나 정국이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여기 이 스튜디오 오는 길 건너편에 코로나 백신 피해자분들이 아직도 천막을 치고 계세요. 실제로 그 당시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워낙 비상상황이었으니까 그런 걸 일일이 다 체크하지 못했겠죠.

그런 게 비상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것과 거기에 편승해서 본인들의 약을 빠르게 출시하려고 했던 이런 업자들과 다르잖아요. 여기에서 직접적으로 뭔가 행사하셨다고 하면 그걸로 인해서 직접적인 이익을 보지 않았다고 해도 저는 공직자로서 굉장히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런 거에 대한 문제 제기 당연히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조금 더 열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도 당연히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분이 지금 지명이 된 것이 결국에는 대통령의 공소 취하를 위한 것이 아니냐.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이런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얘기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아까 얘기하신 바대로 저는 믿기로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실제로 유튜브라든지 이런 데 조회수라든지 아니면 인터넷 커뮤니티나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 수 같은 걸 보면 용혜인 의원이 거의 다 점유하고 있어요.

▷ 유승진 : 제일 많아요?

▶ 김병민 : 올킬이죠.

▶ 문성호 : 예. 실질적으로 그렇게 노렸든 노렸지 않든 그런 효과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담론들에 조금 더 저희가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오늘 어쨌든 김 후보자도 사무실로 출근을 하나 봐요, 어제 용혜인 후보자처럼. 어쨌든 공소 취소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처음 밝히게 되는 자리가 될 텐데 뭐라고 할까요?

▶ 하헌기 : 다 공격을 받고 제가 방어해도 되겠습니까?, 혹시?

▷ 유승진 : 그러시죠.

▶ 김병민 : 공격할 건 따로 없고요. 객관적인 진실과 새로운 뉴스를 얘기하면, 오늘부터는 오빠 논란이 커지겠죠.

▷ 유승진 : 오빠 논란.

▶ 하헌기 : 참 여의도에 오빠들 많아요.

▶ 김병민 : 오빠. 고마워.

▶ 하헌기 : 참 오빠 좋아해요, 아저씨들이.

▷ 유승진 : 무슨 얘기냐면 그 브로커로 지명되시는 그 양 모 씨가 어쨌든 오빠라고 호칭을 한다.

▶ 김병민 : 신약을 만드는 회사가 있고 신약을 만드는 회사가 직접적으로 김승원 후보자한테 로비를 한 게 아니더라고요. 한동훈 의원이 내용,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그 내용을 낱낱이 우리가 다 보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 문자 내용을 보니까 여기 중간에 양 모 씨라고 하는 흔히 브로커가 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브로커가 아니라 김승원 후보자와 꽤 오랫동안 인연이 있었던 사람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치료제, 신약을 만드는 거에 대한 임상실험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로비를 했고 그 내용을 식약처장한테 부탁한 다음에 부탁했던 내용들까지 이 브로커한테 다 얘기를 해요. 나중에 이 양 씨가 하는 얘기를 보니까 승원 옵.

▷ 유승진 : 옵은 오빠의 줄임말.

▶ 김병민 : 그때는 21년도니까 그때 실세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하고요. 나중에 결과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아서 대가성이 없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후원계좌를 알려주고 고마워. 이렇게 답장을 보냈던 내용까지 나오더라고요.

▷ 유승진 : 재판에서 공개가 된 거죠?

▶ 김병민 : 지금 오늘 아침 자 조간 신문 기사에 쫙 다 나온 내용입니다. 저희도 신문을 보고 보고 오늘 아침에 얘기한 거지, 다른 걸 보고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그래서 그런 내용들을 쭉 지켜보고 나니까 이게 단순한 관계는 아니구나. 사람한테 고마워. 이렇게 얘기하면 최소한의 친분이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신약 치료제라는 게 최종적으로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외국에서 실험하는 과정에 가짜 실험 그리고 부작용에 대한 축소 이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사항들이 지금 일파만파 커지고 있잖아요. 아까 잘 얘기해 주셨지만 21년이면 코로나 광풍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굉장히 걱정이 클 텐데 누군가는 이거를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고 김승원 의원은 그때도 여당 의원이었어요.

집권 여당의 의원으로 오빠 하는 사람한테 이런 방식의 로비를 하고 있었던 도덕성 문제가 굉장히 큰 치명타다. 도덕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타를 입은 거고요. 두 번째,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게 법무부장관 있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이게 아무 문제가 안 된다 그러면 재판 과정 속에서 이른바 국회의원들이나 공직자들이라든지 이런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수많은 일들이 기소되고 고소돼서 재판에 올라올 겁니다.

그러면 그걸 어떻게 범죄로 처벌할 겁니까? 하나의 저스티스, 법무부장관에 대한 정의로운 기준과 잣대를 세우고 이거를 집행하는 최고 수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그분이 이게 아무 문제없이 그냥 넘어가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그게 뉴노멀이 되는 사회라고 이재명 정부가 천명하는 겁니다.

▶ 하헌기 : 기소 유예를 하지 말고 그러니까 기소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주장을 하려면.

▶ 김병민 : 기소 유예가 어떻게 됐는지 그거 다 공개하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중이에요.

▶ 하헌기 : 제가 얘기드릴게요. 국회의원의 기능 중에 민원조정 기능이라는 게 있죠. 어딘가에서 듣고 나면 저런 것들 어디 기관에 한번 챙겨봐달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죠. 그게 지역구 민원일 수 있고 아니면 다른 민원일 수도 있는데.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도 부산 북구갑 주민들이 이런, 이런 게 있으니까 한번 말 좀 해 주세요라고 하면 할 거예요.

하는데 그거를 위법하게 무리해서 하면 그게 문제가 되는 거죠. 깻잎 한 장 차이가 되는데, 청탁이 될 수 있는 건데. 검찰이 이 문제를 수사하는 동안 실제로 그 검찰의 수장이 누구였냐면 윤석열, 한동훈, 이원석 이런 사람들이었고 기소 유예를 내린 것도 윤석열 정부 시기였습니다. 실제로 범죄가 있었으면 기소 유예를 할 이유가 없죠.

지금 사실 적법 절차나 증거 수집 똑바로 안 하고 기소를 해버리는데. 실제로 제가 들어봤어요. 불기소 이유서가 있을 거 아닙니까? 핵심 내용이 이런 겁니다. 검찰은 청탁 자체가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식약처 심사 과정에서도 이례적 규정 매뉴얼 위반이 없었다. 실제 금품 수수도 없었다.

이래서 이제 불기소처분을 했는데, 여기에 얽혀 있는 제약사 대표인 강 모 씨랑 양 모 씨 뭐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강 모 씨가 3년 몇 개월 이렇게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자본시장법 위반 등등이고. 이 로비 관련해서도 재판을 받았어요. 이거 무죄 나왔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 판사들이 강 모 씨와 양 모 씨의 통화 녹취를 살펴보더라도 후보자에 대한 청탁 알선 대가를 약속했다는 내용이 발견되지 아니한다. 이렇게 해서 무죄가 나왔거든요.

이게 500만 원 아까 그 얘기를 하시는데 고마워라고 했든 말든 간에 그걸 안 받았어요. 심지어는 그게 정치자금법, 그러니까 후원금 계좌로 들어온 거잖아요. 법의 엄정한 관리를 받는. 그래서 실제로 안 받은 상태인데.

▷ 유승진 :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 하헌기 : 예, 그게 만약에 진짜 알선수재 청탁이면 정치자금법의 엄정한 규율을 받는 후원금 계좌가 아니라 개인 계좌로 따로 어떻게 해서든 돌려 받을려고 했겠죠. 그런데 그런 일은 없었고. 그 양 모 씨라는 사람, 오빠라고 부른다는. 그 사람이 재판에서 진술하기로는 고마워서 후원금을 내려고 했는데 그 김승원 의원이 됐다, 마음만 받겠다. 이러고 말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김승원 후보자의 이 식약처 관련한 민원에 대해서 국회의원의 일상적인 민원조정 기능을 한 것인지, 청탁을 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는 쪽에서 입증을 해야 해요. 검찰은 그걸 입증을 못했기 때문에 기소를 유예한 거고 국민의힘이 검찰보다 더 확실한 증거를 들고 입증할 수 있으면 그걸로 입증하면 되는 문제예요. 그런데 이렇게 저렇게 강 모 씨는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런 것들을 층위가 다른 내용까지 막 쓸어담아서 얘기하는 건 정치 공세로 방어할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기소 유예라는 처분이 또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어제 저희 패널분 중에 한 분도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게 사실 김승원 후보자의 낙마까지 이어질 만한 사유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평가들도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사실 이것 말고도 아까 잠깐 언급해 주신 게 오늘 사무실 첫 출근하면서 관심이 되는 건 공소 취소에 대한 앞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가.

본인이 법사위 소속으로 있었을 때 만큼이나 법무부장관이 돼서도 공소 취소에 정말 강공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까. 일단 조국 전 원장이 SNS에 얘기를 했죠. “조작기소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면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

▶ 문성호 : 그런데 제가 그 글을 읽어보고 말은 다 맞는 말인데 이게 조국 대표께서 하실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 유승진 : 이전에 하셨던 발언 때문에?

▶ 문성호 : 이분께서 본인 재판 관련된 문제도 있고, 물론 우리가 메시지와 메신저는 다르다고 하지만 정치권에서 저는 그런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조국혁신당과 민주당과 저는 이번 지선을 치르면서 골이 꽤 깊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더 골이 깊어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조국 대표라고 하는 정치인이 정치인으로서 쓰임을 다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분이라서. 이분이 이렇게 오히려 해 주는 게 조금 더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가 조금 더 날카롭게 비판하고 싶은데 저는 사실 조국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싶지 않거든요, 저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어쨌든 본인이 법학 하시는 분이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이야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하헌기 : 역사학자 중에 E.H. 카라는 분이 있어요. 그분이 역사를 규정하기를 “역사란 조와 국의 끊임없는 대화다.” 이렇게 규정했어요. 여기서 조는 과거고 국은 현재입니다. 과거에 조국이 했던 말을 현재의 조국이 뒤집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 인터넷상에 우리나라의 유구한, 아주 유명한 문화유산인 조만대장경 이런 것들이 편찬되기도 하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 저는 지난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했던 그런 방식으로 반대한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러면 조국 원장께서도 일관적인 입장에서 견지해야 할 거 아니에요. 제가 페이스북 그거 읽어봤거든요? 2-2로 적혀 있는 부분이 이해할 수 없었어요. 뭐라고 적혀 있냐면 그게 대법관 증원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재판을 어떻게 무마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걸 정공법은 허위사실공표제 자체를 바꿔서 윤석열, 이재명 둘 다 소급해서 하는 게 정공법이다. 이러더라고요. 저는 그게 위인설법 하다고 읽혔거든요. 그게 왜 정공법인지 일단 모르겠고. 김승원 후보자나 조국 원장이나 다 원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조작기소라는 것은 이제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봐요.

윤석열 정부 때 검찰은 실제로 제가 봤을 때 문제가 있었고 위법 증거 수집 이런 거로 해서 무죄 나오는 사례도 있었고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평가나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한번 조사해 보자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조사 결과, 검찰이 제기했던 공소가 위법하게 제기됐거나 수사상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이러면 공소 취소하는 거고요.

그런 게 아니라면 공소 취소 못하는 거죠. 그게 원칙이라고 저는 봐요. 그런 어떤 입장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조금 컨센서스가 모이고 있기 때문에 법사위에서도 보면 지난번과 같은 그런 건 11명이 반대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김승원 후보자께서도 아예 그냥 무리하게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 그렇게 방어하는 입장은 아닐 거다.

▷ 유승진 : 오늘 그러면 출근길에 어떤 입장이 나올지가 상당히 관심이겠다 싶기는 합니다.

▶ 하헌기 : 분리해서 얘기할 것 같아요. 조작기소와 공소 취소를.

▷ 유승진 : 일단 무게추를 살짝 다시 조국 원장으로 다시 조금만 가지고 오면, 정점식 원내대표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조금 당혹스럽기는 한데. 이분이 상황에 따라 말을 뒤집고 바꾸는 일이야 워낙 익숙해서.

▶ 하헌기 : 조와 국의 대화.

▷ 유승진 : 그러려니 한다. 그러면서 이분이 말을 뒤집게 된 그 상황 변경은 딱 하나다. 뭐냐? 바로 레임덕. 이거는 동의하십니까?

▶ 김병민 : 대통령 지지율 하락. 르센느 논란보다는 백 번 정무적 감각이 나아졌다.

▶ 하헌기 : 리센느 아닌가요?

▶ 김병민 : 리센스 논란.

▶ 하헌기 : 저도 어제 실수했습니다. 아저씨들이 그러더라고요.

▶ 김병민 : 그때는 이쪽저쪽에서 오만 욕을 다 먹었는데. 조국 전 장관 입장에서는 우리 하헌기 부대변인은 인정하지 않더라도.

▶ 하헌기 : 인정하지 않습니다.

▶ 김병민 : 여권 분야에서는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불릴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하헌기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김병민 : 하헌기 부대변인의 생각은 지난번 정청래 대표도 택도 없다고 얘기했지만.

▶ 하헌기 : 택도 없습니다.

▶ 김병민 : 정청래 대표가 받았던 표가 한 50% 가까이가 돼요, 기본적으로. 그러면 역대 있었던 정권을 획득하게 됐던 대통령 선거 시나리오를 보게 되면 기존에 있었던 사람을 정권의 지지율이 빠지게 되면 야권에서 정권을 교체하든가, 정권을 유지해서 이어갈 때 그 대통령과 똑같은 결의 사람이 나와서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권은 유지되지만 정권이 교체되는 방식처럼 이어지는 과정이 있는 거죠. 지금 대표적으로 여권의 대통령 후보로 잠재적인 미래 주자는 김민석 대표로 볼 수 있을 텐데 대통령 지지율이 급전직하 빠져요. 30% 후반에서 아마 이번 주에는 30% 중반까지 더 계속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여기 김승원 후보자를 마침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고 진짜로 혹여나 국민이 의심하고 있는 공소 취소를 단행한다? 그러면 그 정권이 어떻게 견뎌내겠습니까? 그랬을 때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야당으로 넘어가지 않고 범여권 진영 내에서 대안을 찾기 시작할 텐데 그 대안이 누구 있죠? 정청래 대표? 제가 볼 때 정청래 대표보다 조국 대표가 더 범대중적인 경쟁력이 있는 거 아니에요?

▶ 하헌기 : 저희 당에 대해서 너무 악담을 크게.

▶ 김병민 : 제가 얘기를 좀 할게요. 그런 방식에서 본인의 위치를 정리하면서 이제는 나서서 뛰어들어도 될 타이밍이 됐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랑 집권 1년이 조금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차기 권력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거든요. 차기 권력을 논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낸 게 결국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 하락, 결국 이재명 정부가 만들어낸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 하헌기 : 제가 저희 당에 대해서 너무 극심한 악담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역사적 팩트에 입각해서 논박이 아니라 논파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 여권 내, 범여권 내 야당 노릇해서 다음 대권 잡는다. 방금 이 취지로 말씀하셨잖아요. 그건 보수 정당에 맞아요. 이명박, 박근혜 결 다른데 서로 결 다른 사람이 지금 정부를 망치고 있는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된 거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그 두 명 구속수사했지만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는 그런 역사가 없어요. 노무현 대통령께서 DJ랑 차별화 안 했습니다. 그때 어떻게 했냐면 DJ의 부채도 내가 감당할 거고 유산도 내가 승계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랑 DJ랑 각 세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요, 문재인 대통령이랑 결이 다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대선 때 끝까지 문재인 대통령이랑 차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 문성호 : 진짜요?

▶ 하헌기 : 예, 2020년 때 보면. 그런 요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 했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했냐면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도 하고 그랬지만 그때 당시에 재난지원금 같은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에 요구를 하기는 했지만 안 됐다는 말이에요. 크게 각 세워서 그러지 않았어요. 그렇게 넘어갔다는 말이에요.

그러고 난 뒤에 윤석열 정권 이후에 됐다는 말이에요. 민주당의 이때까지 대권 잡는 흐름이랑 보수 정당의 흐름이랑 달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권 내 야당 노릇을 하면 다음 대권주자가 된다? 이거는 우리 당의 실제 역사와 안 맞는 얘기고. 그래서 저 얘기는 민주당에 대한 악담으로 들려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여권 얘기를 충분히 해본 것 같아서 시간이 없으니까 야권으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한동훈 의원이 김화진 국민의힘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서 축사를 했습니다. 일단 장동혁 대표는 안 가고 한동훈 의원은 가도 되는 건가요? 이게 궁금하네요.

▶ 김병민 : 취임식이니까 당연히 여러 사람을 초대할 거 아니에요. 축하하는 날이니까 저는 민주당도 와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개혁신당도 와도 될 거고. 김화진 위원장은 전남도당 위원장을 꽤 오랫동안 했어요.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세력이 매우 약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을 오랫동안 지키고 정당 활동을 했던 분들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분 중에 하나가 김화진 위원장 같은 분이거든요. 이런 일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가서 호응도 하고 축하도 해 줘야 하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안 간 게 저는 오히려 조금 황당하네요.

▷ 유승진 : 그래서 한동훈 의원이 여기서 했던 멘트가 상당히 눈길을 끕니다. 뭐라고 했냐면 몇몇 보수의 분들이 싸우자, 싸우는 정당을 만들자, 안 싸우는 사람은 쫓아내고 벌 주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가 만들어야 할 정당은 잘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이기는 정당이다. 이게 장동혁 대표가 얘기했던 싸우는 정당과 각 세우는 거냐. 이런 해석들이 나오는군요.

▶ 문성호 : 이거는 무조건 각을 세우는 거죠. 왜냐하면 사실 그 두 가지 단어가 틀린 말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잘 싸워야 승리할 수 있고 이기는 게 잘 싸우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굳이 어떤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을 다른 것처럼 이야기했다는 건 앞에 워딩을 한 사람과 각을 세우겠다는 의미거든요. 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도 발언을 얘기하는 걸 보시면 본인이 있는 동안 한동훈 대표가 통합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공공연하게 얘기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반대쪽에서도 당연히 각을 세울 수 있는 거고요. 그런데 그 이전에 호남에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왜 안 갔는가가 오는 걸 알고 안 간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이 있습니다.

▶ 김병민 : 제가 과거 최고위원할 때도 당시 전북도당 위원장이 조배숙 의원이었어요. 취임한다고 연락을 하는데 가는 사람이 많지가 많습니다. 최고위원일 때 같이 내려갔죠. 내려가서 축하도 해드리고 하지만 국민의힘이 기본적으로 호남에 당원이라든지 세가 워낙 약하다 보니까 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거든요.

하지만 전국 정당으로 결국은 호남과 함께 동행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가치를 국민의힘이 가져간다면 이럴수록 더 많이 내려가고 그리고 거기에 더 많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또 당에 있는 도당위원장한테 당의 지원들이 있어야 하는 건데 한동훈 의원이 적절하게 저는 포석을 뒀다고 생각합니다.

▶ 문성호 : 저도 얘기를 마무리하면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일 당시에 서진 정책이라고 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어요, 호남이나 광주에. 실질적으로 그랬기 때문에 원래대로였으면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했던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15% 넘게 받는 분도 있었고 효과가 났었다는 말이에요.

이런 게 당선자를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대선 같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인 전략이에요. 얘기하신 것처럼 저도 국민의힘이 챙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서 막상 국민의힘 대표는 내려가지 않으시고 무소속인 한동훈 의원이 내려갔다는 건 시사할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유승진 : 하 부대변인한테 이렇게 여쭤보고 싶어요. 한동훈 의원의 행보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어떻게 보시는지, 왜 그러냐면 이것도 그렇고 지금 서영교 의원님이랑 엄청 싸우시잖아요. 아시죠?

▶ 하헌기 : 일단 장동혁 대표가.

▷ 유승진 : 끼어들지 말라고 하시고.

▶ 하헌기 : 한동훈 의원이랑은 자기 임기 중에 연대는 없다. 이러더라고요. 그거 제가 듣고 당황했습니다. 한동훈 의원도 장동혁 대표와 연대할 생각이 없거든요. 지금 윤어게인 올림픽공원에 가서 극단주의자들 올라타서 하고 있는데 한동훈 의원이 그 사람들과 같이 갈 수 없어요. 한동훈 의원한테 그분들은 청산 대상이지, 연대 대상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얘기를 장동혁 대표가 하니까 제가 황당했는데.

▷ 유승진 : 한동훈 의원은 그런데 누구든지 다 할 수 있다.

▶ 하헌기 : 말은 그렇게 하는 거죠. 말은 그렇게 하는데 그게 국민의힘이랑 지금 이준석 의원이 같이 손을 못 잡는 이유랑 동일한 이유로 힘든 거거든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과거 방송에 나와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본인이 자유한국당이랑 등등해서 비대위원장을 할 때 당을 좀 바꿔보려고 이기는 정당,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실제로 일하는 정당, 혹은 민심에 가까이 가는 정당으로 바꿔보려고 정강정책도 변경하고 정책도 개선하려고 했더니만 그 당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랬대요.

이건 보수 정체성을 훼손하는 거라고 하면서 그랬대요.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보수, 보수 하는데 니네가 생각하는 보수 정체성이 뭔데? 이렇게 물었대요. 그때 들었던 대답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보수라고 했대요. 그러니까 싸우는 정당, 이기는 정당,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뭘 하고 싶은 게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저희도 야당일 때 보면 입법 과제들이 있고 당론 법안들이 있고 그걸 가지고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과 전선 긋고 싸웠잖아요. 동의가 되든 되지 않든 누군가를 대변해서 우리는 이 정책은 반드시 밀어붙인다. 이런 게 있어야 하잖아요. 국민의힘에서 그게 없다는 거죠, 지금. 항상 내부적으로 누구를 쳐내니, 잘라내니 이 얘기만 하고 있다는.

▷ 유승진 : 징계 포함해서.

▶ 하헌기 : 싸우는 정당 좋죠. 그거는 왜냐하면 야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여 전선 투쟁하고 정부랑 견제하고 이래야 하는 건 야당의 역할인 건 맞는데 뭘 위해서 그러냐는 거예요. 어떤 걸 하고 싶어서, 어떤 법안이 있고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싶어서. 그런데 이런 논의는 하나도 없다는 게 아마 많은 유권자한테 되게 공허하게 들릴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병민 : 민주당이 배우면 안 되는데. 윤리감찰원 논란 보니까 국민의힘에게 배워서. 정청래 쪽에서 작업이 들어왔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고요. 참고로 호남 얘기 하나만 딱 하면 지도부가 못 내려가는 게 혹시 이진숙 의원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이런 논란이 중앙에서 발생하면 호남 지역에서 정치하시는 분들 정말 어렵거든요. 어렵게 어렵게 닦고 닦아서 뭘 좀 해보려고 하는데 중앙에서 와장창 문제를 내면 풀어주고 해결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런 일들에 대한 지도부의 개선 노력이 매우 시급하겠죠.

▷ 유승진 : 저는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 문자 공개하고 이런 것도 사실 한동훈 의원이 앞장서서 지금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이 해야 할 역할을 어떻게 보면 한동훈 의원이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김병민 : 장동혁 대표가 잘 싸우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잖아요. 아까 굉장히 좋은 얘기를 했는데 우리가 동네 건달들 보면 주머니에 손 꼽고 시비 터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작 싸우면 한 번에 맞아서 넉다운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는 잘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시비 거는 사람이죠.

잘 싸우는 사람들은 실제로 그냥 무리하게 뭔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그게 건달이랑 차이점인데. 무튼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지켜내기 위한 야당의 분명한 역할이 거잖아요.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국민에게 효능감을 줄 것인가 생각한다면 저는 국민의 판단은 분명하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아무도 안 싸우는 거냐 하면 나경원 의원이 최근 또 열심히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 유승진 : 국민의힘에서 하시기도 하죠.

▶ 김병민 : 김용범 정책실장 얘기 오늘 못 했는데 그런 부분들도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고루 평가해야 한다.

▶ 하헌기 : 다 큰 어른들이 그만 싸우고 각자 일을 합시다.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으면 그때 논쟁하는 거지, 뭘 자꾸 싸우고 이기고 이러고 있습니까? 국민들 피곤할 거예요.

▷ 유승진 : 하나만 더 여쭤보면 국민의힘 징계 있잖아요. 어제 권영진 의원이 나오셨어요.

▶ 하헌기 : 싸우잖아요, 멱살을.

▷ 유승진 : 권영진 의원이 그거에 대해서 송구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어쨌든 재심 청구하겠다고 하시기는 하셨습니다만 이게 윤리위가 사실 그 윤리위이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다. 가처분까지 갈 수 있다. 이런 예상들이 나옵니다.

▶ 문성호 : 그러니까 지금 권영진 의원뿐만 아니라 서범수 의원도 신청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본인들이 생각하시기에 과하다고 느낄 수 있고 국민의힘 내부 상황 때문에 계파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외부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분들은 징계를 받으실 만한 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 유승진 : 사유가?

▶ 문성호 : 왜냐하면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히 징계 대상이고 서범수 의원도 막말을 하셨던 것에 대해서 징계는 누가 봐도 받으셔야 할 사안인데 본인들이 지금 처해진 입장 때문에 과하게 받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거는 본인의 일이니까 느끼니까 주관적인 감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하헌기 : 사법부가 공정하지 않으면 이를테면 자기가 잘못을 해서 벌을 받아도 야, 쟤는 안 받는데 나만 벌을 줘? 나 이거 못 받아들이겠어 하는 게 인간이잖아요. 저는 문성호 대변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이런 일이 불거지게 만든 건 국민의힘의 윤리위가 공정한 잣대로 공평무사하게 그 기준을 적용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지적을 드리고 싶습니다.

▷ 유승진 : 생각보다 이 징계에 대해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힘이 실린다. 이렇게 느껴지지 않는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병민 : 이게 당사자들이 그렇게 이슈를 키우려고 하는 것 같지 않아요, 제가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 하헌기 부대변인이 얘기했던 것처럼 누가 봐도 공정한 잣대로 모두에게 윤리위원회가 공평무사한 정리를 했다고 이렇게 아무도 안 보는 거거든요.

그리고 장동혁 지도부의 임기가 이제 내년 여름이면 끝나지 않습니까? 항상 그랬듯이 이 권력이 바뀌고 나면 했던 윤리위는 다 원천무효화 되거든요. 이게 결국 권력 투쟁의 한 과정에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게 매우 안타까울 뿐이고 민주당은 절대로 본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윤리감찰단.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또 세 분과 함께 <정치속풀이> 진행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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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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