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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쓰러졌습니다”…왕릉 순찰 로봇 ‘순라봇’

2026-09-04 19:42 경제

[앵커]
이제는 로봇이 우리 문화유산을 순찰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화재나 쓰러진 사람을 감지한다는데요.

새로운 왕릉 파수꾼의 모습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선 시대 전통 모자 '전립'을 머리에 얹고 왕릉 길을 누빕니다. 

국가유산청이 서오릉에 시범 도입한 인공지능 순찰로봇, '순라봇'입니다.

문화유산을 지키던 순라군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안영호 / 경기 고양시]
"굉장히 신기하고, AI 시대가 진짜 성큼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고…"

열화상 카메라로 주변을 살피면서 화재나 안전사고 시 바로 알리는 겁니다.

쓰러져 있는 관람객을 발견했을 때 로봇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장음]
"관람객이 쓰러졌습니다. 119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관제실에는 현장 영상과 함께 이상 상황이 전달됩니다.

[김성윤 /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주무관]
"이동을 하다 보니까 사각지대, 그런 부분도 포착이 잘 돼서."

서울 덕수궁에도 지난달부터 순라봇이 배치됐습니다.

[요타로 미우라 / 일본 도쿄]
"매우 흥미롭네요. 사람과 로봇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다음 단계'인 것 같아요."

[최진수 / 광주 서구]
"사람들이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사람이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낫겠다."

올해 말에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경비로봇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김정환
영상편집 : 이태희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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